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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서로 존중되어야 할 신앙의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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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구두 수선공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자기와 다른 종교관을 지닌 이웃 사람들에게 거칠고 매정하게 말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래서 그가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은 이 버릇을 고쳐주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하루는 “죤! 구두 한 켤레를 맞추려고 하는데 치수 좀 재주게”하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좋습니다. 목사님께서 신고 계신 구두를 벗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가 치수를 재고 나자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죤, 내 아들도 구두 한 켤레가 필요한데.” “기꺼이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목사님, 그렇다면 아드님 치수도 재야되겠는데요.” “아니, 그럴 필요 없네. 그 애는 14이지만 내 것과 똑같은 모양, 똑같은 치수로 하면 된다네.” 그러자 놀란 표정을 지으며 그가 말했다. “목사님, 아드님의 발은 목사님보다 훨씬 작은데 치수를 똑같이 하면 어떻게 신고 다니겠어요.” “분명히 말하지만 내 것과 내 아들 것을 똑같이 만들게나.” 이에 그는 늙은 목사가 정신이 나갔다고 속으로 생각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렇지만 목사님, 그것은 도대체 불가능합니다. 구두가 발에 맞아야 하니까요.” “죤. 구두가 제대로 맞으려면 구두 한 켤레마다 고유한 형으로 만들어져야 하지. 그런데 자네는 하나님께서 모든 그리스도인을 만드실 때 자네 자신의 형과 똑같이 만드신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 생각 또한 잘못된 것이 아니겠나.”그제 서야 그는 얼굴이 붉어지며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군요. 목사님, 그리스도의 관용으로 이웃 사람들의 생각도 나쁘게 여기질 말아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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