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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장한 자가 먹을 음식 (히 0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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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일생에는 유년기와 소년기와 청년기와 장년기와 노년기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신앙 성장에도 유년기와 성년기가 있어서 그 유년기의 신앙상태와 성년기의 신앙 상태는 그 사고방식이 각각 다릅니다. 쉬운 예를 들어 말하면 육신적으로 유년기에 있는 아기가 어머니의 젖을 먹음과 같이 신앙의 유년기에 속한 사람도 영의 젖을 먹어야 합니다. 장년기의 사람이 단단한 음식을 좋아하듯이 장년기의 신앙 역시 영적으로 단단한 것을 먹습니다. 이렇게 볼 때 여러분은 유년기 신앙입니까? 장년기 신앙입니까? 양잠을 해보신 분은 잘 알 것입니다. 누에가 아직 유충기에 있을 때는 뽕잎도 아주 연한 것을 칼로 썰어서 줍니다. 그러나 누에가 점점 자라감에 따라 뽕잎도 분간해서 적당한 것으로 주다가 최종 고치를 지으려 할 때에는 가장 센 뽕잎을 주어서 그것을 먹고 고치를 잘 짓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앙에도 성장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앙생활의 젖은 무엇이며 단단한 음식은 무엇입니까?

1. 젖은 무엇입니까? 어린아이는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가 없습니다. 완전히 갈아진 음식이나 젖과 같은 음식만을 먹게 됩니다. 소화기능이 약하고 단단한 음식물을 씹을만한 이가 나지 않은 까닭입니다. 또한 어린아이는 항상 달래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단 것을 주어야 좋아합니다. 어린아이는 변하기 쉽습니다. 금방 놀다가도 싸우고 토라집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소화시켜야 될 터인데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늘 불평과 원망을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어린아이의 신앙인 것입니다. 본문에 젖은 무엇입니까? 알기 쉽게 말하면 젖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 행하신 모든 사실, 눈에 보이는 사실을 회고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행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께서는 권능과 하늘의 비밀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곧 표적과 비유로써 늘 교훈하셨습니다. 천국의 비밀을 가르칠 때에는 씨 뿌리는 비유, 가라지 비유, 누국의 비유, 보화의 비유 등등의 눈에 보이는 것으로도 말씀하셨고 눈 먼 소경을 보게하고 문둥이를 깨끗케 하고 반신불수를 완전케 하였고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셨고 오병이어 (五餠二漁)의 표적으로 교훈하셨으며, 요나의 역사적 사실로써 교훈함으로 그의 권능을 나타냈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하신 것은 사람들이 믿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일일이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에게 음식을 곱게 갈아 먹이듯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과 권능의 표적을 보여 주었던 것입니다. 이 일이 있은 지도 2000여년이 지났지만 그러나 오늘도 어떤 신자들은 표적과 방언과 입신의 소식을 들으면 그것이 신기한 듯이 산과 들로 헤맵니다. 우리는 표적을 믿는 종교로 예수의 부활과 같이 위대한 표적의 사실은 다시없건만 오히려 별다른 표적과 별다른 교훈을 들으러 다니는 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아직 그 신앙이 어리기 때문에 예수님이 갈아 먹이는 표적을 원하는 자들입니다.

2. 단단한 음식이 무엇입니까? 지금은 메시야의 초림을 기다리는 율법시대도 아니고, 예수 때에 행하던 표적을 보려고 할 때도 아니요 기사를 듣고자 할 때도 아니고 지금은 마지막 때이니 주의 재림만을 기다릴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를 바라볼 때가 아니라 부활 승천하사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고 주만을 향하여 달음박질 할 때입니다. 골 3:1에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했으면 땅엣 것을 생각지 말고 위엣 것을 사모하라” 한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은 위에 계신 주님만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하늘 위에서 우리 있을 곳을 예비하고 계십니다(요 14:2-3). 하나님 아버지 집에도 거할 곳이 많지마는 특별히 당신이 피 흘려 값 주고 사신 성도들을 위하여 있을 곳을 화려하게 준비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믿지 않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술객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유황불 못에 빠지겠지마는 어린 양의 피의 옷을 입은 성도들은 거룩하고 영화로운 곳에 두어야 할 것이니 예수님께서 친히 그곳을 예비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고 위엣 것을 사모하는 자는 사도 바울의 말과 같이 단단한 음식을 먹는 자입니다. 이들은 주님께 합당한 자입니다.

3. 어린 사람이 단단한 음식을 먹습니까?

(1) 신앙생활에도 장성한 신자는 단단한 음식을 먹고도 소화를 잘 시킵니다. 장성한 신자는 어떤 책망의 말씀도 잘 받아 깨닫고 뉘우치지만 어린 신자는 작은 일로도 실족하고 토라집니다.

(2) 건강한 사람은 단단한 음식을 먹습니다. 건강치 못한 자는 음식을 가려 먹습니다. 죽을 먹어야 합니다. 음식을 소화시킬 만한 능력이 없으므로 단단한 음식을 먹지 못합니다. 어느 외국인이 처음으로 한국에 와서 한 농촌을 가보았습니다. 마침 들에는 논을 매는 때였습니다. 땀 흘리며 일하고 점심밥을 먹는데 바가지에 밥을 가득 담고 그 위에 단단한 김치 등을 놓아 마구 퍼먹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한참 먹더니 다들 나무 그늘 밑에 누웠습니다. 그 외국인은 생각하기를 그렇게 많은 음식을 마구 퍼먹고 죽지 않을 리가 없을 것이다, 당연히 죽을테지라고 생각하고 지켜보았는데 한참 후에 일제히 일어나 논으로 들어가서 일을 계속하는 것을 보고 한국 농민들의 건강을 부러워하더라는 것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무슨 음식이든지 소화를 잘 시킵니다. 마찬가지로 병든 심령은 하나님의 말씀도 가려서 먹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자는 성경 66권을 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말씀으로 믿고 모두 소화시킵니다.

(3) 치아가 든든해야 단단한 것을 먹습니다. 이가 없으면 음식의 진미를 알 수 없습니다. 음식은 잘 씹어야 맛이 납니다. 그래서 이는 오복 중 하나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레위기에 보면 짐승 중에 새김질을 하고 굽이 갈라진 것만 정결한 짐승이라 했습니다. 굽이 갈라졌다는 것은 성별을 뜻함이요 새김질은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잘 새겨야 맛이 납니다. 시 19:10에 다윗은 여호와의 계명과 규례는 꿀 송이보다 더 달다고 하였습니다. 이가 든든함으로 단단한 것을 잘 먹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이 견고한 자는 어려운 일도 잘 극복합니다. 틀니를 한 자는 겉으로는 든든한 것 같으나 단단한 음식을 먹을 때 보면 압니다. 마찬가지로 겉으로 보기에는 진실한 성도같으나 어려운 환난을 당할 때에 알 수 있습니다. 신앙이 견고한 자는 욥과 같은 역경 중에도 감사를 합니다. 범사에 감사생활 할 수 있습니다. 인내로 잘 참아야 맛이 가해집니다. 환난 중에도 소망을 가지며 시험을 당해도 기뻐할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바울이 옥중에 갇혔을 때 매를 맞아도 기뻐한 사실을 기억합시다. 신앙이 장성하여 단단한 음식을 잘 소화시켜 생명 있고 능동적인 신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4. 우리는 어디에 속했습니까? 이제 각각 자기의 신앙을 검토해 봅시다. 나는 유년기에서 젖을 먹는 신앙인가 아니면 장성기에서 단단한 음식을 먹으며 하늘에 계신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신앙인가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유년기의 젖을 따라 다니는 처지에 있으면 지금 시기가 마지막 때인 것을 알고 하늘에 계신 예수님을 사모해서 주님 오실 때에 영접할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 우편에서 지금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니 우리도 깨어 기도하여 시험에 들지 않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께서 기도하신 바요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최후로 부탁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이것을 위하여 기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것을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는 우리의 머리요 우리는 예수의 지체로써 뜻이 같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예수님과 분리될 수 없는 유기적인 관계이고 예수와 일체이니 우리들은 깨어 기도하여 시험에 빠지지 않는 위치에서 우리의 머리이신 주님을 기쁘게 영접해야 하겠습니다. 눅 18:8에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예수님께서 탄식하셨는데 우리는 믿음에 거하고 그 터 위에 굳게 서서 복음의 신앙을 빼앗기지 않으므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시기 바랍니다. 믿음 외에는 주님을 기쁘시게 할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런즉 우리는 건전한 신앙과 생활로 예수님의 탄식이 변하여 기쁘게 되실 수 있도록 건전한 신앙으로 주님을 바라봄과 함께 주님을 믿음으로 영접하여 칭찬과 영광과 존귀함을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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