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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 언약의 보증 (히 07: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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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 언약의 보증으로 오신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분을 생각함으로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창세 이래로 하나님께서는 인간들과 여러 차례의 언약을 맺어 오시며 당신의 관심, 애정을 표시하셨습니다. 즉 에덴에서 아담과의 언약, 아벨과의 제사 언약, 노아와의 방주와 무지개 언약, 아브라함과의 선민 언약, 모세와 시내산 언약, 이스라엘과 가나안 언약, 다윗과 그 왕국의 언약, 예레미야를 통한 새 언약이 그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 언약의 증표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를 멜기세덱의 반차에 따라 보내 주시면서 자 “여기 내 언약의 확실성, 영원성, 완전성이 있노라 내가 이렇게 분명하게 맹세로 도장을 찍어서 너희 앞에 희생의 피를 흘리게 하여 언약의 보증을 삼노라”고 하신 것입니다. 친히 하나님이신 그가 이 세상에 종의 형체를 입고 강림하셨습니다. 그가 십자가를 앞에 놓고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눅 22:20)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몸을 주시고 피를 흘리시어 영원한 대제사장직을 행하시기 위한 새 언약의 보증품으로 오신 하나님이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히브리어로 “보증”은 “먹는다” “자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제사를 드린 때에 제주는 자기 죄를 대신할 제물의 생명을 죽여 피를 내고 각을 떠서 제사드리고 그 제물을 제사장에게 주고 나머지는 먹어서 자기와 제물과 상관을 가지는 데서 온 말입니다. 이 낱말이 히 9:16에는 유언(Testament)으로 번역됐고 누가복음 22:20,마 26:28에는 언약(Covenant)으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새 언약의 보증이 되셨다함은 우리 죄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모든 죄를 사함 받게 되었고 이것을 친히 보증하셨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더 좋은 언약인 새 언약의 주인이시고 그 보증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1. 보증의 확실성 예수 그리스도가 새 언약의 중보로, 구세주로, 제사장으로 오신 것은 자연적인 우연이 아니라 불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맹세로 된 것입니다. 레위인이 대대로 제사직을 행사하고 또 계승하였으나 이것은 맹세 없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예수님의 제사직은 하나님의 맹세로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이상 신빙성 있는 것이 없는 것입니다. 시 110:4에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치 아니 하시리라"고 했습니다. 본문에만 해도 맹세가 5회(히 7:20, 21, 28)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그 내용의 확실성, 확고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사 그 자손이 축복받을 것을 예언(창 22:16-18)했습니다. 또 모세에게 맹세하사 거역하는 백성은 멸망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맹세하신다는 것은 그 말씀이 지극히 중대한 것임을 의미 합니다. 또한 절대 불변성, 확실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 중요한 의미를 갖는 맹세의 보충으로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변함없으신 말씀에 맹세로 보증하신 것은 그 약속이 얼마나 특별하고 중요함을 밝히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제사장 되심을 하나님이 맹세로 보증하셨다는 것은 더 좋은 언약, 더 결정적인 언약의 보증이 되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옛 언약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그가 주신 계명을 우리가 다 준행하오리다 하였던 것입니다. 율법의 순종만이 그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가 하나님께 바친 제물로써의 온전한 희생에 근거 합니다. 누가 묻기를 옛 언약이 무효가 되고 그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화해와 사랑과 친교의 관계가 이루어진 것을 어떻게 아느냐? 고 하면 그 대답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그 보증이시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의 보증이시며 하나님의 성육신이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맹세한 사람의 언약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피 흘리셨고, 못 박히셨고, 가시관을 쓰셨고, 창에 허리를 상하셨으며 저 십자가에 달리시었다. 이 그리스도가 그 보증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보증의 불변성 본문 말씀 히 17:23에는 “저희 제사장 된 자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을 인하여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라고 했습니다. 여기의 저희는 레위지파의 역사적 제사장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은 나이가 들든가 죽든가 사고가 나면 다른 사람이 그 직무를 이어 받아서 자주 갈리는 것이 예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직분이 갈리지 아니하는 것입니다(히 7:24). 헬라어에 “갈리지 않는다”는 아파라바토스라고 하는 것인데 이 뜻은 법률 용어로 범할 수 없다, 변할 수 없다, 양도할 수 없다라는 뜻입니다. 어떤 자에게 침범도 당하지 않고, 침범할 수도 없고, 또 퇴색하거나 쇠하거나 변화하거나 늙어지지도 않고, 그 직분을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넘겨주지도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그 제사직이 갈리지 않는다는 것은 영원히 불변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는 자격자, 능력자, 적합자, 유일자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을 시간적으로 끝까지, 내용적으로 온전히 구원하실 분입니다. 그뿐 아니라 그가 영원히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시며 중재하시며 중재의 사역을 담당하십니다.

3. 보증의 완전성 히 7:26의 “이러한 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라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합당한 이유를 다섯 가지로 제시 하고 있습니다.

(1) 거룩하다(hosios)의 뜻은 절대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최고의 聖과 善의 상태로써 특별히 계 15:4의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라는 뜻과 같습니다.

(2) 악이 없다(akokos)는 뜻은 악의 성향도 없고 감염도 전연 없이 오직 선만 있는 성품을 표시합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어떤 잘못도 없으신 완전히 깨끗한 상태를 말합니다.

(3) 더러움이 없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가기에 거리끼는 흠이나 부정함이라든지 다른 사람이 죄를 짓는데 방관한다든가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든가 하는 일이 전혀 없는 상태의 깨끗함을 말합니다. 흠이 있는 동물은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질 수 없으며 불결한 사람은 하나님께 접근할 수 없습니다. 오직 더러움이 없는(anidutos) 사람만이 하나님 면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4)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라는 뜻은 아담의 후예가 아니라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었고 죄는 없으시나 완전한 인성을 가지신 예수를 가리킵니다. 완전한 사람의 몸으로 모든 시험을 다 똑같이 당하였으나 이기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와 다른 점은 죄 된 세상에 있으면서도 죄와는 상관이 없으시고 죄를 알지도 못하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5) 하늘보다 높은 자라고 하는 뜻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의 거룩성은 천사들의 거룩성 보다 완전하고 위대하다는 의미입니다. 천사는 타락하여 악마가 될 수 있으나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히 거룩하시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계시며 우리의 죄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분이십니다. 모세의 제사법은 일년에 한번 7월 10일을 대속죄일로 지냅니다. 속죄일에 대제사장이 제일 먼저 하는 일로는 자기의 죄를 위하여 속죄제를 드려 야 했습니다. 목욕하고, 손발을 씻고 그 다음에는 대제사장의 제복을 벗고 새로 만든 흰 베옷을 입고 나서 속죄를 원하는 사람에게 끌려오는 산 황소의 머리에 두 손을 얹고 기도를 드립니다. 제물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 안에 들어가 법궤 위에 있는 속죄소 위와 앞에 피를 뿌린 후에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이처럼 레위인 제사장들은 대속죄일 제사를 자기와 자기 가족을 위한 제사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무죄하신 예수님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무죄하신 예수님은 자기를 위한 제사가 필요 없는 것입니다. 자기 몸을 하나님의 맹세로 우리 죽을 죄 된 몸을 위하여 단번에 대속죄 제물이 되어 그 자신을 희생하여 제사 드리셨습니다. 죄를 알지도 못하고 상관도 없으신 하나님의 외아들이 우리를 위하여 제물이 되어 주셨는데 그 제사의 효과가 얼마나 크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죄인들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죄에 신음하고 절망에 떨고 있으며 동물의 제사로 아우성 칠 때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친히 오시어 우리 삶의 보증이 되셨습니다. 히 7:28에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케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이제는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 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 계십니다. 이 예수님을 성심껏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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