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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 (히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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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의 시조가 되는 요한 웨슬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창세기 5장에 아담에서 노아까지의 족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족보들은 일정한 규범에 의거해서 기록된 것입니다. 가령 셋은 105세에 에노스를 낳았고, 에노소를 낳은 후에 807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912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는 식입니다. 이렇게 아무를 낳았고, 아무를 낳은 후에 그가 몇 세를 향수하고 죽었다고 기록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에녹에 대해서는 특이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그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다가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세계입니다. 우리가 비록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살고 있지만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와 동행하는 생활을 한다는 것은 세계에서 생을 사는 인간으로써 최대의 영광이요, 축복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떤 이의 말과 같이 인간에게는 고독이라고 하는 병이 가장 무서운 것입니다. 시인 엘리어트는 “현대인은 모두가 고독의 지옥에서 살고 있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오늘을 사는 인간들은 많은 일거리들을 가지고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고독이 떠나지 않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이 고독을 술로 달랩니다. 또한 향락으로 달래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것으로써 인간의 심령 속 깊은 곳에 있는 그 고독을 달랠 수는 없습니다. 요즘 경주 고분에서 금관과 그 밖에 귀한 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옛날 부귀와 영화를 누리던 이들의 삶을 그것들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고대 제왕들은 극치의 사치를 통하여 영화를 누림으로 인간적 고독을 달래보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자기를 잃은 사람들에게는 고독이 더욱 심각하게 되어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는 40억의 인구가 살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고독한 존재들입니다. 이 고독의 근본 원인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을 떠난 데 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이 땅에 주님께서 오셨던 것입니다. 주님의 구원은 인간이 하나님을 떠난 데서부터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은 한 길 뿐입니다. 즉 예수님과 함께 동행 하는 것입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구원 받았듯이 우리도 주님과 동행하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 주님과 함께 걷는 생활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동행하려면 하나님과 방향이 같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내가 가는 길의 방향을 하나님의 방향으로 돌이켜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회개하기 전에는 반대 방향으로 도망질을 쳤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한번 만난 다음에는 하나님의 방향으로 전향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코자 하는 이는 이렇듯 온전한 회개, 즉 방향을 전환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길로 가던 방향을 돌이켜야 합니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정신 혁명을 수반하는 것입니다. 결단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에녹은 언제든지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사람의 뜻대로 말고 아버지의 뜻 대로라는 기도를 하고 순종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에녹처럼 순종하며 기도할 때 많은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이런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의 축복이 무엇입니까?

(1) 우선 그는 고독하지 않습니다. 긴 여행을 홀로 해 본 이는 누구나 고독을 느껴 보았을 것입니다. 인생은 가장 길고 혼자 하는 여행인데 얼마나 고독하겠습니까?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으면 언제나 고독감을 면치 못합니다. 특별히 병들 때, 슬픈 일을 당할 때는 더욱 외로워집니다. 살 때도 그렇거니와 죽을 때의 그 심령의 고독은 무엇이라 형언키 곤란할 것입니다. 이상한 것은 큰 도시의 생활일수록 더 고독을 느낍니다. 어떤 이는 고독해서 병도 나고, 신경도 쇠약해지고, 심지어는 노이로제까지 걸린다고 합니다.

(2) 또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는 안식의 축복까지 누리는 것입니다. 인생행로는 결코 늘 평탄치는 못합니다. 때로는 태산준령 험곡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장강대하가 앞을 막을 때가 있습니다. 또한 길가에 많은 원수가 도사리고 있어서 나를 괴롭게 할 때가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가 가는 길은 밤길과 같아서 앞을 미리 보지 못합니다. 이 80년대가 사실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올지 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생행로를 걷는 사람은 항상 불안감, 공포감에 싸여서 걷게 됩니다.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이만이 불안감이 해소됩니다. 안식을 누립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잔잔한 시냇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가 바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닌다 할지라도 해 받음을 두려워 아니함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약속합니다. “너는 내 것이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나는 너와 함께 하리라 강을 건널 때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 않을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 못하리라” (사 43:1-2). 이 약속을 믿는 자는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라는 찬송을 늘 할 수 있습니다.

(3) 또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즐거움이 충만했습니다. 시 16:11에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라고 다윗이 노래했습니다. 요 15:11에는 “내가 이것을 이름은 나의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또 요 14:27 에는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이에게는 이처럼 기쁨이 충만합니다. 사도 바울은 백발노인으로 감옥에 있으면서 당시 빌립보 교우들에게 편지할 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외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주와 동행한 까닭입니다.

(4)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전진과 향상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목표가 있습니다.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그 위에 형제 우애와 사랑이 더 가하여 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더욱 고귀한 생활로 향상하는 것입니다. 그의 모습은 점점 주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본래에 주신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건한 이는 하나님께서 거저 데려가십니다. 죽음의 관문을 통과하든지 통과 안 하든지는 문제가 안 되고 하나님께서 계신 곳으로 평안히 인도해 갑니다. 이런 성도는 주님이 계신 곳, 천군, 천사가 있는 곳, 모든 승리한 성도가 계신 곳으로 하나님이 데려가시는 겁니다.

(5) 하나님과 동행하는 이에게 주는 축복은 사람이 말로는 다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이는 비록 땅에 살지만 하늘의 기쁨을 맛보며 사는 것입니다. 이런 이에게는 사실 죽음은 없습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거저 데려가시는 것뿐입니다.

3. 주와 함께 걷는 자의 생활의 마지막이 무엇입니까? 인생은 나그네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길은 험하고 외롭습니다. 아무리 가족이 가깝고 친구가 가까와도 인생에는 동행 못합니다. 영원히 동행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한분 주님이십니다. 하나님과 동행 하십시다. 한 걸음 한 걸음 주님과 동행 하십시다. 날마다 날마다 주님과 동행 하십시다. 이런 생활은 고귀하고, 가장 의롭고, 가장 행복하고, 가장 안정한 하나님 나라의 생활입니다. 그러므로 주와 함께 걸어가는 사람은 살고, 죽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 사는 것이나, 옮기심을 받는 것이나 모두가 놀라운 간증이 됩니다.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사람은 살아서도 하나님을 증거하고, 죽을 때도 하나님을 증거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에녹 같이 주와 함께 걷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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