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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세의 신앙 (히 11: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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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믿음에 대하여 히브리서 저자가 기록하였습니다. 오늘은 이 모세를 생각코자 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민족을 애굽의 압박 가운데서 해방해서 자유를 주고 장차 독립한 민족 국가로써 발전할 기초를 닦은 민족의 구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세는 율법의 수여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모세의 위치는 말할 수 없이 중요한 것이고 그의 신앙생활은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귀한 모범이 되는 것입니다.

1. 거절할 것을 거절할 줄 아는 믿음입니다 24절에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본래 경건한 레위 족속의 가정에서 출생했으나 시대가 불운하여 히브리 족속의 어린 남자 아이들은 강에 던짐을 당하는 핍박의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그 부모는 숨겨서 석 달을 기르다가 나일강변에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애굽왕 바로의 딸 공주가 목욕하러 나왔다가 그 아기를 귀엽게 생각해서 건져내어 그를 기른 것입니다. 이때 물에서 건졌다고 해서 모세라고 하게 된 것입니다. 모세는 왕궁에 들어가 궁중의 자녀들이 누릴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성장하면서 그의 가슴 깊은 곳에 남모르는 숨은 번민이 깃들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은 애굽 궁중에서 호화롭게 지내 지마는 실상 자기와 피가 같은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 사람들에게 짐승 같은 대우를 받고, 핍박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중에 그는 어느 편에 서며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냥 애굽 사람으로 살려면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개인의 안일, 영광, 출세는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면 자신의 양심이 괴로울 것입니다. 그렇게 살면 불의를 행하는 편에 서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의를 위해서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기었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특별히 우리 젊으신 분들! 우리 인생의 앞에는 언제나 이 두 갈림길이 있는 것입니다. 돈이냐 의냐, 이익이냐 양심이냐, 정욕이냐 경건한 생활이냐, 세상이냐 그리스도냐, 어떤 자리에 우리가 가든지, 어떤 직장에 우리가 몸을 바쳤든지, 언제든지 두 갈림길에서 하나를 택할 수밖에 없고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생활에는 거절할 사건들이 많이 만나집니다. 성경에는 거절할 것들을 거절한 신앙 인물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몇 사람의 기록을 보면 다니엘은 왕의 진미를 거절했고,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거절했습니다. 엘리사는 나아만 장군의 예물을 거절했습니다. 하나님의 은사를 돈으로 바꾸는 일을 거절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거절할 것을 거절 못해 멸망으로 들어선 사람들도 있습니다. 엘리사가 거절했던 예물을 가로챈 게하시에게는 무서운 하나님의 징벌로써 문둥이가 된 것입니다. 발람은 모압왕의 금덩이와 명예의 유혹을 거절하지 못하므로써 당나귀가 사람 목소리를 내어 당나귀의 책망을 들었고, 타락의 길을 걷는 불쌍한 선지자가 된 것입니다. 마귀는 쉬지 않고 음식문제, 이성문제, 물질문제, 명예문제를 가지고 성도들을 넘어뜨리려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나의 생활 전선에서 속된 것과 죄악 된 모든 것들을 거절하면서 거룩을 지켜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상을 바라보는 신앙이었습니다 26절에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그 수많은 크고 작은 하나님의 사역에 있어서 그 중심은 언제나 하나님의 상을 바라보고 일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견디기 어려운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는 원망과 시기와 질투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쓰라림을 몸소 다 감수하면서도 그 중심은 하나님의 상을 바라보고 일했습니다. 사람으로부터 오는 위로나 보상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상만 바라보고 일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상을 애굽에 있는 모든 보화보다도 더 크게 여겼다고 했습니다. 그의 충성의 중심은 하늘에 있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신앙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골 3:1에서 “너희가 그리스도 앞에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성도의 본성은 하나님의 상을 바라볼 때 모든 일을 신앙적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모세의 그 용감한 사역은 그 중심에 하나님의 삯을 바라보는 놀라운 신앙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사를 하나님 중심으로 행할 수 있었고, 모든 고난도 감당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애굽의 모든 보화는 지금도 우리 앞에 보이는 것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애굽의 보화에 현혹되어 버리고 맙니다. 성도는 그것보다 하나님의 상을 바라보는 높은 안목과 신앙의 덕을 가져야 참된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3. 기도하는 신앙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만 하면 무슨 성공을 하는 줄 압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일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기도하는 사람을 협력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 일도 그렇습니다. 실제로 전도를 하고, 실제로 가르치고, 실제로 일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그 사람들을 위해서 뒤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합니다. 또한 기도 하는 사람을 협력하는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는 십자가의 군대가 되는 것입니다. 나라도 그렇습니다. 일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또 뒤에서 나라를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기도하는 자들을 협력해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모세는 자기 백성을 구하기 위해서 애써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이렇게 힘써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기도하건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의 우상을 만들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경배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사하시고, 구해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오 하나님이여 이 백성의 죄를 사하여 주시지 않을찐대 차라리 내 이름을 생명록에서 도말해 주시고, 그리고 이 백성을 구해 주시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내가 내 백성, 내 혈족을 위해서는 내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찌라도 원하는 바로다”고 간절히 기도했던 바울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이것이 모세의 신앙입니다.

4. 충성의 신앙입니다 그의 성품은 민 12:7에 나타나 있습니다. “모세는 내 온 집에서 충성됨이라”고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온 집에서 충성된 사람이었습니다. 히 3:2에 “저가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충성하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 한 것 같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기록을 미루어보아 모세가 얼마나 충성된 사람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는 내 종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종이라고 쉽게 쓰지만 그때에는 처음으로 부르던 때요, 모세를 처음으로 하나님의 종이라고 불렀습니다. 실상 옛날의 종은 자기의 뜻이 없었습니다. 주인의 뜻이 자기 뜻입니다. 자기의 말이 없습니다. 주인의 말이 자기의 말입니다. 자기의 재산이 없습니다. 자기의 모든 것은 주인의 것입니다. 자기의 생명이 없습니다. 자기의 생명은 주인의 것입니다. 모세는 종으로써 모두 하나님의 뜻대로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로부터 들은 모든 말씀을 충성스럽게 그렇게 전했습니다. 바로왕 앞에 가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외쳤습니다. “내 백성을 놓아 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 나라는 망한다”고 말입니다. 백성을 가르칠 때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대로 충성스럽게 가르쳤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충성스럽게 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것입니다. 모세는 성막을 지을 때도 꼭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었습니다. 모든 제도를 만들 때도 꼭 그대로 행했습니다. 광야 40년의 쓰고 단 경험을 다 겪으면서, 말할 수 없는 역경의 길을 가면서 죽을 때까지, 비스가산 꼭대기에서 가나안을 바라보고 채 들어가지 못하는 한을 품으면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시종여일 모세는 충성된 하나님의 종노릇을 하였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하는 것은 재주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하는 것은 충성입니다. 우리에게 큰일을 맡겼든지, 작은 일을 맡겼든지 문제가 아닙니다. 맡은 그 일에 충성을 다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하시는 일을 보시고 물으십니다. “너는 과연 내 집에서 충성하느냐?”고 말입니다. 여러분은 과연 어떠하십니까? 모세는 그렇다고 인정받을 만큼 충성된 신앙을 가졌습니다. 여기 27절에 “저는 보이지 아니한 자를 보는 것 같이하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보이는 것 같이 언제나 하나님을 따랐습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모세의 거절할 것을 거절하는 신앙, 하나님의 상을 바라보는 신앙, 기도하는 신앙, 충성하는 신앙이 우리들의 신앙이 되어서 우리도 믿음의 위인의 발자취대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우리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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