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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작고도 크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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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무신론자가 길을 가고 있는 기독교인에게 물었다.
'어딜 가는 중입니까?'
'교회에 가는 길입니다.'
'거긴 뭐하러 가시오?'
'하나님을 예배하러 가지요.'
무신론자가 그를 골려 주기 위해 물었다.
'그러면 당신이 믿는 하나님이 큰 하나님인지 작은 하나님인지 내게 말해 줄 수 있겠소?'
'하나님은 그 두 가지 다입니다.'
'어떻게 해서 두 가지 다일 수 있단 말이오?'
'하나님께서는 이 우주로도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크시고 또 나의 마음속에 들어와 거하실 만큼 작기도 하시지요.'
뒷날 이 무신론자가 고백한 바에 의하면 그 평범한 기독교인의 대답이 자신이 그때까지 읽었던 그 어떤 유명한 사상가의 책들보다 더 큰 감명을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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