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병자를 위한 기도 (약 05:13-18)

첨부 1


1. 장로들의 기도 13-14절에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찌니라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짧은 자문자답식의 구절은 그리이스 철학자들이 애용했던 문장법이었습니다. 불신자는 고난을 당할 때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즐거워할 때는 자신의 공을 자찬하는 법입니다. 신자는 그와 반대로 고난을 당할 때는 원망 대신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 할 때는 자찬하는 대신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고난을 당할 때마다 기도로서 이길 수 있으며 이것은 역사상 모든 성도들의 경험입니다. 그러나 희락의 때는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지 않고 향락에 빠지는 자가 흔합니다. 또한 무엇을 간절히 기구하던 신자도 그 기도의 응답을 받은 뒤에는 하나님께 그만큼 심각한 감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희락의 때에 특히 근신해야 할 것입니다. “병든 자가 있느냐 교회의 장로들을 부를 것이요”라고 하였습니다. 장로는 교회의 대표자이니 만큼 병자를 위한 집회는 중대합니다. 장로가 병자를 찾아 기도하는 것은 유대나라의 오랜 전통이었습니다. 장로는 하나님 앞에 기름 부은 자로서 말씀 전하는 장로와 감독의 장로가 있는데 말씀 전하는 장로는 사도로서 목사를 말하고 감독의 장로는 지금의 장로를 말합니다. 열왕기하 20장에 일찍이 히스기야가 병들었을 때 이사야가 심방하여 기도한 예가 있습니다. 기도는 사석 기도보다 공석 기도가 더욱 더 중요합니다. “장로의 공석 기도에 병자를 위한 기도는 병든 자의 생명을 연장하고 이를 싫어하는 자는 그 생명을 단축한다”고 폴리갑은 그의 서신에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오늘날 병자의 심방에는 교회의 대표인 장로의 기도의 뒤엔 오랜 역사의 배경이 있는 것입니다. 병자를 위해 기도할 때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라고 하였습니다. 병자를 위해 기름을 바르는 것은 고대 유대인이나 이방인 교회에서 공통적인 관습이었습니다. 기름을 바르며 기도하는 것은 초대교회의 전통이었고 병자를 위해 의사는 초청하지 않고 교회 장로를 초청하여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부어 기도하였습니다. 오늘날까지 초대교회를 이어 나온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병자에게 기름을 바르며 사죄의 예식으로서 종유식이라는 이름으로 일곱 성례 중 하나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고보가 말하는 기름을 부어 장로가 안수 기도함은 종교적인 일곱 성례의 뜻도 포함되지만 더 나아가서는 의학적인 병을 고치기 위한 하나님의 권능의 임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신유의 은사는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종들을 통해서 강림하시는 것입니다.

2. 기도의 능력 15-16절에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름을 바르며 기도함은 제사장과 장로의 할 일이요 병을 고치시는 주권은 주님에게 있습니다. 기도는 병 치료에 절대적인 능력의 발원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믿음으로 구하여야 합니다. 믿음의 결과로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럴 때에 육신의 건강함이 따르는 것입니다. 장로를 모시고 기도할 때도 죄를 고백하면서 기도하여야 합니다. 사죄는 반드시 공중의 자복을 통해서만 얻으라는 법은 없으나 공중적으로 피차간 자복하면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고 했습니다. 의인은 누구입니까? 롬 3:10에는 의인이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오직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여 주를 믿음으로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고 죄를 고백하며 주께서 인정해 주시는 의인으로서 간구할 때 역사가 일어나고 병 낫기를 기도드릴 때 하나님께선 그 기도에 응답하시어 그 병을 고치실 것입니다.

(1) 기도하는 자의 자세 기도하는 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계심을 믿고,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심을 믿고, 응답해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약 1:7에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만이 가납됨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2) 기도의 장소로서 골방이 제일입니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 내 자신을 보이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하나님과 씨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은밀한 곳에서 기도하는 것이 내 마음을 확 터놓고 하나님 앞에 아뢸 수 있는 것입니다. 즉 골방이라는 말은 은밀한 곳으로써 산의 골짜기도 좋고 산상도 좋고 강변도 좋고 예배당의 기도실에도 좋고 그 환경에 구애됨이 없이 조용한 곳, 하나님만 알아주시는 그러한 처소입니다. 이곳에서 내 자신을 적나라하게 털어 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공중 기도, 가정 기도, 합심 기도, 통성 기도도 좋지만 제일 은혜 깊은 기도는 역시 하나님 앞에 혼자 나타내는 은밀한 기도라고 믿습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대면한 것처럼, 이사야가 성전에서 하나님을 대면한 것처럼, 바울이 아라비아 사막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은 것처럼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은 것처럼 하나님은 은밀한데서 응답하시는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3. 기도의 내용 17-18절에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야고보 본서의 마지막 비유로써 기도의 응답을 증명하기 위해서 엘리야를 예거했습니다. 엘리야는 수많은 표적을 행하고 최후에 죽지 않고 승천하였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그를 초인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야고보는 엘리야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의 기도가 응답을 받았으니 우리의 기도도 응답을 받는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야고보 자신도 성전에서 온종일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그의 무릎은 낙타의 무릎처럼 되었다는 사실을 참작할 때 이것은 야고보 저자의 체험에서 나온 확신이었던 것입니다.

(1) 기도의 구분 간구의 기도가 있고, 남을 대신하여 기도하는 중보의 기도가 있으며 감사의 기도가 있습니다.

(2) 기도의 형태 철야기도, 새벽기도, 산상보기도, 모범기도, 간구기도, 중보기도, 순종의 기도, 합심기도, 정시기도, 항시기도, 묵시기도, 안수기도, 찬송기도, 축복기도, 천상기도가 있습니다. 열심히 기도할 때 마음이 뜨거워지고 간절히 기도할 때 응답받고 믿고 기도할 때 능력을 얻습니다. 기도는 없는 것을 있게 하고 약한 것을 강하게 하고 적은 것을 많게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행위이요, 사람에 대하여 인격의 지침이요 기도는 마귀에 대하여는 원자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기도하기를 멈추기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