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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장로와 젊은 자들에게 (벧전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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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절에 “너희 중 장로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난 영광에 참예할 자로다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 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날 때에 시들지 않은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 교회의 장로 베드로전서는 특히 장로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으며 또한 자신을 동료 장로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중요한 직무인 장로직의 배경과 역사를 잠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장로직은 유대교의 모세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민 11:16-30에 모세가 혼자서 지도자로서 멍에를 매는 것에 너무 무거움을 느꼈을 때 그를 돕기 위하여 칠십 인의 장로를 세우고 하나님의 영의 역사에 분배하여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유대의 장로의 직무는 ①예언 ②왕의 충고자 ③행정지도자로 그 직무를 담당하였으며 마을마다 1인씩을 세웠습니다. 장로는 설교는 하지 않았으나 동네 질서 행정 재판을 맡아보았습니다. 후에 유대는 각 고을에서 선출된 70명 장로가 예루살렘에 모여 산헤드린 의회를 조직하여 나라의 입법, 사법을 담당하였습니다. 계시록 환상 가운데서도 하나님 보좌 주위에 24장로가 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장로직은 애굽과 로마에서도 있었는데 종교적 단체의 책임자를 장로라고 하였습니다. 기독교의 장로는 사도행전 14장에 보면 사도 바울은 설교하며 선교하였던 새로 세운 교회에 장로들을 임명하여 교회를 치리하게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1장에 교회의 장로는 교회 재정 관리의 책임을 가지고 있었으며 기근이 들었으면 빈민을 구제하기 위한 연보를 바울과 바나바는 장로에게 맡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신약성서 중에서 가장 감동적인 기사의 하나는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과 이별하는 장면입니다. 여기에서 장로는 교회의 감독이며 신앙의 수호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장로직에 임한다는 것은 적지 않은 명예를 수여받는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세계의 역사 속에서 가장 오랜 직무에 취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4천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직인 고로 장로직을 수여받을 때는 적지 않은 책임도 수여받게 됩니다. 장로는 그 직무를 억지로 받아서는 안 됩니다. 기쁜 마음으로 자진해서 받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라고 스스로 자원한 장로로서의 태도를 보였습니 다. “장로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할 자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예할 자라”고 하였습니다. 장로는 앞으로 나타날 영광에 참예자로 논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미 변화산상에서 그 영광의 예시와 섬광을 보았습니다. 베드로는 그 영광을 보았기에 장차 그 영광이 어떠한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마 19:28에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그 영광에 참예할 것을 약속해 주었습니다. 베드로는 영광의 경험과 약속을 함께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너희가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 함으로 하지 말라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되.” 베드로는 아마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디베랴 바닷가에서 “내 양을 치라”고 3번 부탁하신 교훈을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여기 양은 하나님의 양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목자장이 나타날 때 면류관을 받으라”고 하심은 장로는 목자요 주님은 그 목자들의 목자장인데 목자의 상급은 바로 목자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2. 겸손의 옷 5절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신 말씀은 겸손하라 하신 말씀으로 일찌기 수건으로 허리를 동이시고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의 모습을 베드로는 연상하여 너희는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장로들도 겸손할 것이요 교인들은 보다 더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와 능력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손은 능력이 있어서 애굽 백성을 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했으며 하나님의 손은 능력이 있어 죄악의 소돔성을 치시고 롯을 구원하였습니다. 그런즉 하나님의 능력에 항거할 자 누구이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세운 장로들에게 겸손하고 순복할 것입니다. 약 4:10에 “주 안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하였고 잠 16:9에는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은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마 5:3에 “심령이 가난한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고 했습니다. 마 11:28에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겸손을 제일 먼저 가르칩니다. 성경은 겸손을 최고의 덕으로 가르쳐 줍니다. 빌 2:5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자기를 낮춰 죽기까지 복종하였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라” 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비어서 종의 형체를 취하셨습니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겸손을 친히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구약을 읽으면 위대한 인물이 많이 나옵니다. 그 가운데도 대표적인 인물은 아마도 모세일 것입니다. 그 모세가 아주 겸손한 사람이라고 성경은 증명하고 있습니다. 신약의 대표적인 인물은 아마 사도 바울일 것입니다. 그 역시 겸손했습니다. 자기는 죄인의 괴수라고까지 했습니다. 또한 자기는 모든 성도들 가운데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주님은 겸손 때문에 온 인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친히 희생을 감수하시었습니다.

3.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6-7절에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1) 네 하는 일을 다 주께 맡기라. 잠 16:3에 “너희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희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애굽의 학술을 통달한 모세는 애굽의 부귀영화의 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고난을 당하는 길의 두 갈래 길에서 자기의 할 일을 다 주께 맡기고 고난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마른 지팡이 하나로 열 재앙 이적과 홍해를 갈라놓음으로 200만 동포를 구하여 이스라엘을 건국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함흥지방의 초대교회 전도자 차 원경조사는 열심히 전도하다 40세에 별세했습니다. 선교사 아구레 목사는 그를 사랑하여 유언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자네 세 아들을 누구에게 부탁하겠나? 내가 길러줄까?”고 말하자 차 원경조사는 만족한 얼굴로 대답하기를 “내 아들들은 하나님께 부탁하였으니 선교사에게 누를 끼칠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운명했습니다. 그 후에 큰 아들은 의학박사, 둘째 아들은 목사, 셋째 아들은 공학박사로 하나님께서 잘 길러주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행사나 재산 모두는 주께 맡기는 것이 제일 안전합니다. 야곱은 맨손으로 벧엘을 지나 하란에 갔으나 그 후손이 오늘날 세계의 갑부, 과학자들이 되어 세계를 쥐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 다 맡기면 만사가 형통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길을 제대로 몰라 목적지 없이 바람 부는 대로 살다 지옥에 가지만 우리의 목적은 천국이라 가는 길이 험악해도 예수를 믿으니 목자이신 예수께서 친히 인도해 주십니다. 그래서 주께 맡긴 사람은 염려 걱정 없습니다. 이제 우리의 남은 길 주께 모두 맡기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영혼 또한 하나님께 맡기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상의 마지막 말씀으로 “내 아버지여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라고 하였고 스데반도 예수를 본받아 순교할 때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라고 했습니다. 많은 순교자들이 다 그러했습니다. 평양 신학교 33회 졸업생인 박 석현 목사는 손 양원 목사, 김 례진 목사와 다 동기동창들인데 6 · 25사변 때 적도에게 순교 당했습니다. 박목사가 외아들과 부인과 장모와 식모까지 5명이 함께 사형장에 끌려갔을 때, 사형 집행장에서 “식모는 내 식구가 아니니 놓아 달라”고 말한 즉 적도들이 그 식모를 석방하여 주므로 후에도 식모가 박목사의 순교 정황을 보고, 전했습니다. 먼저 박목사의 장모와 부인 그리고 10세 되는 독자를 죽이고 맨 나중에 목사를 죽였는데 박목사는 태연히 찬송가 502장을 불렀다 합니다. 자신의 앞에서 처절히 죽어가는 가족의 죽음을 바라보는 박목사의 심정은 어떠했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다 주께 맡기고, 피 흘리는 가족의 영혼과 자기의 영혼도 주께 맡겼던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주께 맡기고 사는 생활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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