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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회개 와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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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부활'이란 책을 읽어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귀족 청년이 자기 숙모네 집에 있는 가련한 여자 카츄샤를 유인한다. 그 가련한 여자는 그 청년에게 정조를 유린당하고 그 집에서 쫓겨나 온갖 세파를 겪다가 점점 타락하여 창녀가 되고 나중에는 살인과 강도 혐의로 어떤 법정에 서게 된다.
이 청년이 무심코 재판정에서 배심원이 되어서 법정에 들어가 보니까 어떤 여자가 재판을 받는 데 가만히 보니까 십여 년 전에 자기가 정조를 빼앗았던 카츄사라는 여자였다.
이 청년이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기의 일시적 죄악으로 말미암아 그 여자의 일생을 그르치게 하였음을 깨달았다. 이 청년은 무엇을 해서든지 보상하려고 애썼으며 그러한 가운데 그녀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보려고도 애썼다. 결국 그는 시베리아까지 따라갔지만 헛되게 돌아온다. 그런고로 죄는 무섭다. 특히 청년 시대에 죄를 삼가야 할 것은 청년 시대에 잘못 죄를 지으면 나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생까지도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무리 그 청년이 그 후에 회개해서 그 영혼의 구원을 얻는다 하더라도 그 죄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에게 끼친 죄의 결과는 다 갚을 길이 없다. 그러나 할 수 있는 데까지는 갚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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