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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처음 행위를 가지라 (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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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에베소 교회에 대하여 칭찬할 바를 먼저 찾으시고 책망은 뒤 에 하셨으니 이는,

(1) 그가 사람의 마음을 일으키려는 지혜요,

(2) 또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는 인자요,

(3) 후에라도 책망할 것은 반드시 책망하셨으니 그의 공의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책망은 혈기에 속한 것이 아니요, 사람의 허물을 고쳐 주시려고 사랑에 동기를 둡니다. 사람은 사람의 잘못한 점만 보고 잘한 점 에 대해서는 칭찬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눈은 공평하신 고로 잘한 점과 잘못한 점을 다 보시되, 먼저 칭찬하시고 후에 책망을 하시었습니다.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받은 계시 중 에베소 교회를 향한 주님의 말씀 본문에 “그런고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하였습니다. 옛날 유대 선지자 중 예레미야는 렘 6:16에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선한 길을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하였습니다. 우리도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그 이상, 그 바른 길을 찾아 돌아가 새로운 재출발의 길에 서는 은혜 계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1. 첫 사랑 에베소 교회에 책망할 점은 처음 사랑을 저버린 것이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교회 중에 제일 처음 세웠던 교회입니다. 초대 교회로써 사랑으로 풍성하였고 활동도 열렬하였습니다. 초대 교회에 공통으로 가졌던 상호부조(相互扶助)의 사랑, 유무 상통, 곤궁한 자를 구제하였고 복음 전파를 위 해 자기 생명까지 아끼지 아니했던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구브로 사람 “바나바”는 자기 전 재산을 사도 앞에 바쳤고, 스데반은 적의 들무더기에 자기 생명까지 바쳐 순교하면서 원수 위해 기도하며 기쁨으로 죽음의 잔을 마셨으며, 야고보는 헤롯의 칼날에 죽기를 사양치 아니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교회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랑이 없어졌으니, 에베소 교회에 생명이 있을 수 없어 예수님은 책망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떠합니까? 처음 사랑을 가졌읍니까? 옛 고인들도 “인 심은 조석변이라”고 탄식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죽을지 살지도 모르고 물 불을 가리지 않고, 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내가 죽으면 너 역시 죽을듯이, 또한 네 몸이 내 몸이요, 내 몸이 네 몸인듯이 덤비던 사람도 장구한 시일 이 되지 못하여 쉬 변합니다. 우리의 처음 믿었을 때의 하나님께 대한 그 사랑, 교우를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함 같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함과 같이 영원불변하여야 합니다. 만일 우리도 처음 사랑을 잃었다면 그 처음 사랑을 찾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2. 첫 열심 처음에는 모두 열심있고 성의있게 말을 합니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범이라도 덤비라는 듯이 “네가 일을 해라. 내가 일을 하마” 하고 서로 미룰 것 없이 저마다 우선을 다투며 일하던 그들이 얼마 안가서 그 열심이 식어집니다. 그 사업들은 무야 유야 정지 상태에 이릅니다. 일을 용두사미로 끝을 보는 예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제와 오늘에도 새벽에 열심히 나오시는 은혜, 사모하는 열이 식지 아니함은 감사한 은사입니다. 대체로 오늘의 많은 교회의 결점은 열심이 없어진 그것입니다. 우리 나 라의 초대 교회는 에베소 교회, 안디옥 교회에 못지않게 열심이 있었습니다. 10리, 20리가 아니라 50리, 60리 길을 매주 빠지지 아니하고 예배 출석하였습니다. 부모와 일가친척이 핍박을 해도, 비웃어도 열심히 전도하고, 기도하고, 성경보고, 신앙 생활을 지켰습니다. 부흥회가 있다고 하면 양식을 젊어지고 100리, 200리 멀다 하지 아니하고 부흥회에 참석 하였읍니 다. 그러나 오늘의 많은 현대 교회는 어떻습니까? 건물도 좋고 파이프 올 간에, 뭐 환한 전등 밑에, 좋은 세월에 신앙이 얼마나 열심인가 생각해 보면 심히 민망할 때가 있습니다. 불은 꺼지고 열은 식어 남은 것이야 열이 있었을 때 타던 검정 숯만 남아서 남에게까지 검정칠만 할 따름입니다. 오호라, 어찌하여 빛된 교회에 열이 식었겠읍니까? 그 이유는 불 꺼진 탓이요, 불 켤 검은 기름이 없는 탓이요. 기름이 없음은 기도하지 않은 탓입니다. 만일 타지 아니하고 미지근하다면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 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고 하신 주님께서 토하여 버릴 것이니 그대로 두면 후에 성도들에게 해독만 끼치는 연고이기 때문입니다. 열심을 다시 찾으시기 바랍니다. 처음 가졌던 성경열, 기도열, 전도열, 예매열, 찬송열 을 회복하시길 주 예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3. 첫 신앙 초대 교회의 신앙은 단순하였습니다. 이단도 없었고, 무교회주의도 없었고, 자유주의도 없었고, 신신학도 없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를 대속하신 구주시요, 부활하신 신앙의 산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신앙은 너무 복잡합니다. 그 진위를 가려내기 어려울 만큼 혼란 상태입니다. 심지어 어떤 이는 인본주의로서 예수보다 우리 성도의 지위를 하나님의 위치에까지 끌어 올려 하나님 없이 신앙생활 하려는 자도 있습니다. 우리는 초대 교회가 가르치던 순수한 은혜의 신앙으로 들어가지 아니하면 안됩니다. 베드로와 바울이 전했던 그 복음적 신앙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개인 신앙에 있어서도 처음 믿을 때의 단순한 그 신앙을 고이 간직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초대 교회의 신앙은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세상을 능히 그 유혹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지만 사람을 더 보고 세상을 더 봅니다. 하나님에 대한 계명, ① 하나님을 섬기라 ② 우상을 멀리하라 ③ 하나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④ 안식일을 지켜라. 이러한 계명을 그리 중요히 여기지 않습니다. 하나님 이름을 거룩히 하라는 3계명과 안식일을 지키라는 4계명을 범해도 그것을 죄지은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십계명을 범하는 건 예사입니다. 우리의 처음 신앙, 주님만 따르던 신앙, 세속에 물들지 않으려 애쓰던 처음 신앙, 그 기쁨의 처음 신앙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루살렘 성전을 향한 순례자들이 밟던 그 길에 잡초가 우거진 것을 보고 그 시대인들의 신앙 생활을 한탄하며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선한 길을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고 외쳤습니다. 옛 초대 교인들이 닦아 놓은 역사적 순례의 길에 세욕의 잡초, 이단의 잡초, 교권 싸움의 잡초로 우거졌는데, 이 잡초를 모두 제거하여 버리고 우리 마음은 초대 교회에 있었던 그 일편단심, 주님 향한 신앙으로 돌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4. 첫 지위 인생의 첫 지위, 곧 아담과 하와가 가졌던 그 지위야말로 형언할 수 없으리만큼 좋은 지위였습니다. 모든 자연 만물이 그에게만 순종하고 짐승 과 함께 생활하는 중, 사자와 함께 뛰고 독사의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같이 즐겨 지내던 그 권위와 영광의 지위, 오곡백과 무르익은 화려한 동산에서 질병도 없고 사망도 없는 낙원에서 그 진미의 실과를 마음대로 따먹고 지내던 그 지위, 하나님께 신임받던 지위, 순결 무흠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었던 영광의 지위, 천사보다 높던 지위. 과연 천사도 흠모할 만한 지위 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지위는 범죄 이후 모두 첫 지위를 상실하고, 우수, 사려, 질병, 고통, 사망, 멸망, 눈물, 한숨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첫 지위를 주 안에서 찾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5. 권 면 5절에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며 처음 행위를 가지라" 하였습니다. 우리의 처음 사랑, 열심, 믿음이 어디서 떨어졌는지 그 원인과 그 장소를 찾아내어야 할 것입니다. 가룟 유다처럼 금전욕에서 떨어졌는지, 삼손과 같이 색욕에서 떨어졌는지, 솔로몬과 웃시야와 같이 성공 후에 교만하다가 떨어졌는지, 사울과 같이 시기하다가 떨어졌는지, 고라와 같이 명예욕 때문에 떨어졌는지, 기도 안하고 자다가, 성경 읽기와 전도하기를 게을리 하다가 떨어졌는지, 데마 와 같이 세상을 사랑하다가 떨어졌는지 깊이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아니하고 회개치 않으면 내가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옳 기리라" 하였습니다. 촛대에 빛이 없으면 필요없이 공간을 차지하여 방해가 되기 때문에 치워버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주님의 이 경고의 말씀을 듣고 순종치 않아 그 말씀대로 그 촛대를 옮겨, 즉 에베소 교회를 없애버렸습니다. 그 장소에 회교당이 서게 되었습니다. 히 4:7, 그러므로 우리들도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던 너희 마음을 강퍅케 말라”고 하신 주님의 충고를 받아들여 회개하고 처음 행위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결 론 처음으로 돌아 가십시다. 초대 교회의 사랑으로, 처음 믿을 때 사랑으로 초대 교회 열심으로 처음 믿을 때 열심으로 초대 교회의 신앙으론 복음적 신앙으로, 인생의 첫 지위로, 죄 없는 천성으로 다같이 참예하는 축복이 계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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