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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면류관을 빼앗기지 말라 (계 0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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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절 말씀에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하였습니다.

1.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라는 말씀은 믿음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지킬 바를 지키는 데서 그 인격이 높이 찬양되고, 지킬 바를 지키지 못하는 데서 인격의 값이 떨어져 맛 잃은 소금같이 만인의 짓밟힘이 되는 예가 많습니다. 저 국립 묘지에 서 있는 돌비들은 조국을 위한 자기 의 충절을 지킨 때문에 만대에 내려가면서 본국인이나 외국인의 경애와 묵념의 존경을 받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지킬 것이 많습니다. 신의를 지키고, 정조를 지키고, 충절을 지키는‥‥‥ 등 귀한 것이 많습니다. 특별히 본문은 금보다 귀한 믿음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10년을 지켜 오다가, 20년을 지켜 오다가 일소에 어떤 이익 을 얻기 위하여, 명예를 얻기 위하여, 향락을 얻기 위하여 자신의 귀한믿음을 헌신짝 같이 내버리니 애석합니다. 이러한 짓은 믿는 가치와 버리는 가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옛날 초나라 예왕 때에 “변화”라는 사람이 형산이란 높은 산에서 옥돌 을 발견하고 이 옥돌을 왕에게 바쳤습니다. 왕은 한 옥공을 시켜 감정한 결과 그것은 옥이 아니고 돌이라 보고하매 왕은 노하여 사람을 속이는 자 라고 하며 그 왼편 다리를 잘라버렸습니다. “변화”라는 사람은 너무 억울해서 참 옥을 옥으로 알아 주는 때가 오겠지 하고 기다렸습니다. 예왕이 죽고 무왕이 들어서자 “변화”라는 사람은 이번에야 알아 주겠지 하고 또 새 왕에게 옥돌을 바쳤습니다. 왕이 감정을 명한 결과 또 사람을 속이는 자라고 하여 그 오른편 다리를 잘라버렸습니다. 몇 해를 지나 무왕이 죽 고 문왕이 들어섰습니다. “변화”라는 사람은 새 왕이 들어섰다는 말을 듣자 그 옥돌을 안고 3일 3야를 통곡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비웃으며 “그 돌 때문에 두 다리가 잘리고 병신이 되었으면, 후회할 것이지 무슨 욕심으로 상을 타려고 그 돌을 안고 우느냐?” 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문왕은 “변화”라는 사람을 불러서 옥돌을 가져다가 감정시켰는데 겉을 깎으니 속에 수정같이 투명한 옥이 나타나면서 밤에는 빛이 환하게 발했습니다. 왕은 크게 감탄하여 대부(大夫)의 벼슬을 주고 평생 녹을 주어 살게 했습니다. 두 다리를 잃으면서 참 옥을 지킨 “변화”는 과연 의인이요, 참 충신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는 참 보화요,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보화이거늘 사람들이 돌같이 내어버리니 원통합니다. 후일에 만왕의 왕 앞에 가서 그 참인 것을 감정하고 면류관을 쓸 때, 이 영광에 누락 되어 후회하는 성도가 없길 바라며, 그때 후회한들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2. 면류관을 빼앗긴 사람들

(1) 에서의 면류관은 야곱이 빼앗았습니다(창 25-27장). 장자가 부모의 유업을 계승한다는 것은 이스라엘 나라의 전통입니다. 야곱이 요구한 것은 물질의 재산보다 하나님께서 그 조부 아브라함과 부친 이삭에게 축복하신 그 축복을 받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장자 에서는 이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이 없었으나 야곱은 주야로 이 축복을 받고 싶은 것이 중심에 간절한 소원이었습니다. 후일 손목에 털을 붙여 가지고 속이면서까지 축복받은 사실을 보아서 그 심정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야곱은 이것 이 간절한 소원이었으므로 형의 배고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용한 것입니다. 바로 이 순간은 두 사람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계기가 되어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는 야곱의 열두 지파로 시작하여 확대되고, 에서의 후손은 차차 미비해져버렸습니다. 에서는 일시적인 앞날, 물질주의만 보았으며 가장 중요한 영생의 가치를 모르고 살았기 때문에 주님을 헌신짝 버리듯이 버리어 면류관을 빼앗긴 것입니다.

(2) 사울의 면류관은 다윗이 빼앗았습니다(삼상 16장). 사울이 하나님의 축복에서 떨어진 것은 교만 때문이요, 교만은 하나님의 명령을 존중히 여기지 않고 거역한 때문입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책망한 말을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삼상 15:22, 23,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 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를 거역하는 것 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 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약 4:6). 삼상 13:13, 1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영히 세우셨을 것이어늘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느니라” 하여 사울 왕은 다윗에게 왕관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3) 가룟 유다의 면류관은 맛디아가 빼앗았습니다(행 1:26). 하늘의 영광과 하늘나라 보좌 위에 면류관을 쓰고 앉아 있는 24장로를 바라볼 때 지옥 불 속에서 고통하는 가룟 유다의 후회와 원통함은 이루 말 로 표현 못할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3년간 주님을 따라 다니면서 열두 제자 중 금전대를 맡은 중요한 제자였습니다. 그는 예수의 교훈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행하시던 이적도 친히 묵도한 사람입니다. 약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 라”라는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인기를 얻고 가는 데마다 환영 받을 때는 딴 생각이 없었으나 집권자들이 예수를 잡아 죽이려 하니 가룟 유다의 마음 은 물욕으로 채워져 그 눈은 목전의 현실만 보고 영원한 것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의 눈에는 은 삼십냥만 보이고 진리, 영생, 양심, 신앙은 다 사라진 것 입니다. 가룟 유다는 사실 스승 예수를 판 것이 아니라 자기의 영원한 생명을 판 것입니다. 행 1:26 말씀대로 가룟 유다는 영광스런 직분을 버렸고 맛디아는 그 자리를 빼앗은 것입니다.

(4) 유대인의 면류관은 이방인이 빼앗았습니다(롬 11:11). 유대인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이요, 선민이요, 이미 천하 만 국 중의 축복받은 민족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저들이 먼 저 받아들여야 하거늘 그렇지 못하고 가는 곳마다 이를 극렬히 반대하는 것은 유대 인들이 었습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가서 전도할 때, 행 17:5에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괴악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케 하여 ”라 하였으며, 행 17:13에 베뢰아에 가서 전도하매 “유대인들이 바울이 하나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케 하거늘,” 행 14:19에 두 사도가 루스드라에 가서 나면서 앉은뱅이인 그를 고치매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초인하여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성 밖에 끌어 내치니라.” 빌 18:6에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밝히 전도할 때에 “저희가 대적하여 훼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떨어 가로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유대인의 교만함과 완고함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유대인이 받을 면류관을 이방인이 받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에서의 유물주의, 현실주의와 가룟 유다의 탐욕과 사울 왕의 교만과 유대인의 완고함이 면류관을 빼앗긴 원인이 된 것입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신 축복이 여러분에 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초대 교회 박해는 무서웠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금교령이 내렸고, 기독교인들에게 우상 숭배의 향불을 피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 기독교 신자 중 사십명의 젊은 무사는 반대하여 하나님 외 다른 신을 섬길 수 없고 우상대에 절하며 향을 피울 수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총독 「아그립바」는 이들을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서 배교시키기 위하여 혹독한 방법을 가하였습니다. 저들의 옷을 벗기고 눈 오는 날 호수의 얼음 위에 앉게 하여 얼어 죽게 하였습니다. 그 옆에는 김이 무럭 무럭 나는 목욕탕이 있고, 그 앞은 불고기를 굽고 따뜻한 난로와 의복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기독교를 버리는 자는 여기 와서 몸을 데우고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새로운 높은 벼슬도 주겠다.”고 유혹하였습니다. 저들은 모두 합심하여 사십의 수대로 거룩한 순교자가 다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얻도록 해 주시기를, 그리고 이기게 해 주시기를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저들의 몸이 얼어 피가 돌지 못하고 죽게 될 때 그 중간에 한 사람이 추위를 이기지 못하여 이탈자가 생겨 “사람 살려 주시오” 하며 부르짖었습니다. 수직하던 병사는 그를 이끌고 옷을 입혀 불고기를 먹이고 따뜻한 목욕탕으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는 이제 살았다고 기뻐하며 더운물에 들어가자 심장마비로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이때 수직 병사가 하늘을 쳐다 보니 찬란한 광채가 순교자들의 머리에 있는데, 천사가 생명의 면류관을 들고 온 것입니다. 그런데 배교자였던 임자 왈은 면류관만이 하늘에 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있던 수직병은 기독교야말로 참된 하나님의 종교임을 깨닫고 그 자리에서 예수를 믿어 소리치며 “나는 신자입니다” 하며 옷을 벗어 던지고 배교자의 수를 채워 사십인의 순교자의 수를 채운 것입니다. 사십인의 순교자 시체를 화장하여 그 재를 강에 던졌으나 이상하게 흩어지지 않고 한 덩어리가 되므로 이를 건져내어 땅에 묻었다가 교회 핍박 시기가 지나서 그 재를 베드로 성당에 안치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생명의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는 축복된 성도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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