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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째 인의 검은말 (계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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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절, “세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세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듯하는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

1. 기근 검은 말이 기근을 의미한다는 것은 여러 성서 주석가들의 일치된 해석 입니다. 그 이유는 마 24:7-8에 예수께서 말세에 대하여 하신 말씀 중 에 재난의 시작은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겠다고 하셨습니다. 검은 말을 탄 자가 그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했습니다. 구약에서 떡을 달아서 먹는 다는 것은 양식이 귀한 것을 말합니다. 기근 때에 식량을 저울에 달아 먹 었습니다. 레 26:26, “내가 너희 의뢰하는 양식을 끊을 때에 열 여인이 한 화덕에서 너희 떡을 구워 저울에 달아 주리니 너희가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리라.” 겔 4:16에 “내가 예루살렘에서 의뢰하는 양식을 끊으리니 백성이 경겁 중에 떡을 달아 먹고”라 했습니다. 양식을 저울에 달아 먹는 기근을 당한 것입니다.

2. 순서의 당연성 첫째 인을 떼실 때 백마의 활을 가진 거짓 선지자 적 그리스도가 일어났으며, 둘째 인으로써는 서로 죽이고 싸우는 전쟁의 붉은 말이 주장하는 세상을 만났으니 생산이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 또 그러한 세상에 주님이 비와 이슬을 적당히 주실 리가 없습니다. 아합 왕 때 기근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고생하였고, 대동아 전쟁 때 우리 가 경험한 바 그랬습니다. 일본 천황은 살아 있는 신이요 하나님은 서양 귀신이라고 하여 신사 참배를 당했던 그 시절엔 전답의 곡식이 말랐고, 산야의 초목이 탔고, 매년 흉년이 들어 비료에 사용하는 콩깻묵을 국민들이 먹었습니다. 동양의 옛날에도 악한 주권이 지배하던 땅에 흉년과 경제적 파탄이 따랐었으며, 말세에도 흉년과 기근이 없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세째 인의 검은 말은 기근을 의미한다는 것으로 보아 왔습니다. 우리는 기근이 아닌 지금 넉넉할 때 하나님 앞에 감사하여야 할 것 입니다. 금년은 대풍년입니다. 에덴 동산의 아담이 감사없이 지낼 때 범죄하여 에덴 동산이 가시덤불이 되었고, 낙원처럼 기름졌던 소돔 고모라는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그 풍성함을 욕되게 사용하여 유황 불에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세째 인을 뗄 때 검은 말이 나타나 기근이 들기 전에 하나님 앞에 식탁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은혜에 감사 올려야 할 것입니다.

3. 거대한 착각 6절에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 (6흡)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 (18흡)로다.”고 기록되었습니다. 우리는 네 생물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로 식량이 얼마나 귀한지를 실제로 알 수 있습니다.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고 했습니다. 근래 우리가 사용하는 도량기 한 되는 23로 규정하지만 옛 이스라엘의 한 되는 1인 1일 식량 기준으로 한 되로 했습니다. 그러므로 6흡쯤 됩니다. 데나리온은 하루 품삯입니다. 보통 때는 한 데나리온으로 곡식을 5되 내지 1말(우리 나라는 3되 내지 6되쯤) 살 수 있었던 형편이었으나 여기서 검은 말이 나와서 기근이 닥쳐오는 때에는 생활 수준이 사람의 하루의 품삯으로 겨우 자기 혼자의 양식밖에는 아무 것도 살 돈이 없는 그러한 때를 그려 주고 있는 것입니다. “밀 한 되요 보리 석 되로다” 하는 말씀 속에는 보리는 밀보다 좀 싸기 때문에 처자식 위해서는 밀 한 되를 사지 않고 보리를 사서 그 양식을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는 자기 자신을 아사 상태 이상으로는 유지할 수 없는 때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생활 필수품을 사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밀과 보리를 살 수 있는 기근이니 흉년으로 양식이 없어 오는 기근이 아니라 세째 인봉으로 오는 검은 말의 기근은 물가고로 오는 가난한 무리, 약한 무리들이 당하는 기근을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물가고는 생산의 부족으로 필요량을 보급할 수 없을 때 오는 것입니다. 그러한 때에 물가를 부채질하는 자들은 자본가들입니다. 특권층입니다. 세째 인봉은 부의 편재로 인해 당하는 대중의 생활고를 보인 것입니다. 또한 검은 말의 기근은 이러한 사실만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파탄과 잘못된 부의 세력이 얼마나 악한가를 말해 주려는데 있습니다. 즉 부의 편재와 권력의 남용으로 대중이 고통을 당할 때가 말세인 것이요, 넉넉한 자가 궁핍한 자에 대해 무관심하고 특권층이 이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없을 때 그 사회가 파괴되어 오는 것을 종종 봅니다. 로마 네로 황제 시대에 극심한 흉년이 들었는데 그때 부유한 권력층은 이런 흉년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아 부유충의 사치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네로 황제 시대에 알렉산드리아에서 이태리 항에 한 배가 들어 왔습니다. 모든 양식선은 알렉산드리아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굶주린 백성들은 그 배가 양식을 실어 온 배인 줄 알고 다 모여 들었습니다. 그러나 네 로는 양식을 싣고 오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굶주림에 무관심하였고, 그 배는 검투사들의 연기를 보려고 궁전 뜰에 깔기 위해 나일강 삼각주에서 실어온 특수한 모래라는 것을 알았을 때 민중은 참지 못해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불란서 루이 13세는 1789년 불란서 혁명이 일어나기 전 “백성들이 울 지 못하도록, 시끄럽게 말하지 못하도록 하고 암닭의 털을 마구 뽑듯이 백성의 털을 뽑아라.”고 하며 대중을 압박하고 자신은 부하고 호화스럽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눈을 들어 대중을 보면 그들은 잡초나 죽은 동물의 색 은 고기로 연명했고, 농토의 70%가 모두 루이 13세의 소유가 되었으며 56%의 땅도 루이 13세 땅으로 화해버렸습니다. 거리에는 죽어가는 사람들로, 또는 죽은 사람들로 우굴우굴 하였습니다. 파리의 노동자들은 하루 품삯이 그 날의 빵을 사기에도 부족했고 여자 나 아이가 빵을 가지고 가면 죽이고 강탈해 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어 떤 지방은 보리가 익을 무렴 전에 다 베어 먹어버렸습니다. 그것이 익을 때까지 배가 고파 기다릴 수가 없었던 연고도 있겠으나, 보리가 익어 거둬들이면 세금이 너무 많이 나오는 까닭도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인구의 9/10는 기아로 죽고, 1/10은 너무 배불러 포식으로 죽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빈한한 대중이 신음하고 쓰러질 때에 루이 13세는 부와 향락을 누리며 자본과 권력을 영구화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들의 꿈은 피의 혁명으로 끝나고 왕은 교수대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 세상 자연은 모든 사람을 배불리 먹일 만큼 풍족하게 생산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 사람의 소수가 이기적으로 이용할 때 많은 대 중이 희생을 당하고, 그 결과 위기가 오는 것입니다. 세째 인봉을 떼실 때 검은 말이 나타나 이런 기근이 올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4. 감람유와 포도주를 보호하라 6절 하반절에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고 했습니다. 유대 땅의 세 가지 주요 농산물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입니다. 이 땅의 수확물과 열매가 언급될 때는 이 세 가지가 언급되었습니다(신 7:13, 11:14). 곡물이 핍절할 때 포도주와 기름이 있다고 하는 것이 결코 비정상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감람나무와 포도 넝쿨은 보통 곡식보다 뿌리가 깁니다. 그러므로 곡식을 다 쓸어버리는 가뭄이 와도 견디어 나갈 수가 있습니다. 요셉이 애굽 총리대신 시절에 야곱이 그 아들들을 애굽으로 곡식을 구 하러 내려 보낼 때 “그 땅의 아름다운 소산”의 선물(창 43:11)로 포도주와 기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감람나무와 포도나무는 농민 생활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감람유와 포도주를 해치 말라는 것은 빈약한 사람의 도움이 되는 그러한 것을 해치 말라는 뜻입니다. 역사상의 유혈의 비극은 최저의 생활에서 고통을 당하는 백성들의 호소 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에 착한 백성들은 어떤 시대나 혁명이 일어나도 해를 당할 리가 없습니다. 오늘의 자원난, 식량난의 공포에서 떠는 세계는 마치 성서가 예언한 마지막 시대의 검은 말의 시대가 온 것 같은 예감을 줍니다. 또한 포도주와 감람나무를 해치 말라는 네 생물의 음성은 마지막 기근으로 오는 환란의 시대에도 농사하는 백성인 최저 생활하는 사람은 구원 될 것이라는 암호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고 하겼습니다. 또한 포도주와 감람나무는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키는 것이라고도 생각함이 당연합니다. 성서에는 곧잘 성령을 감람유에 비유했고, 왕, 제사장, 선지자를 세울 때 감람유를 머리에 부었으며, 예수님의 비유 마 25장의 지혜로운 다섯 처녀의 감람유는 불 혹은 성령을 준비하였다고 하였으며, 또 포도주는 사 5:1-2의 하나님의 백성을 말했으며, 마 9:14-17에 예수 자신이 새 포도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같이 감람유와 포도주는 신령한 은혜를 상징하며 감람유와 포도주를 해치 말라는 말씀은 기름을 준비한 성도,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신실한 포 도 가지인 그 백성에게 부당하게 침해하지 못하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보호 의 역사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말세에 속한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감람나무와 포도나무같이 뿌리를 박으며 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감람나무와 포도나무가 보호를 받음 같이 축복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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