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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안티고노스의 살고자 하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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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고노스가 유심히 그 부하를 눈여겨보고 그의 병을 고쳐주기로 했다. 그래서 그는 병이 완치되었다. 또 전쟁이 일어나서 그 병사도 출전했다. 그런데 용맹스러움이 전과 같지 못했다 그래서 물었다. “병이 있을 때는 그렇게 용감하더니 병을 고쳤는데도 왜 그 용맹을 발휘하지 못하는가” 그러자 그 병사가 이렇게 대답했다. “그때는 기왕 죽을 몸이니까 목숨 생각하지 않고 싸웠지만 병을 고치고 나니까 목숨에 대한 애착이 생겨서 몸을 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했다. 진리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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