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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데니스, 난 네가 올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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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와 켄은 아주 가까운 친구였습니다. 그들은 월남전이 한창이던 때에 함께 참전했습니다. 어느 날 그들이 속한 소대가 베트콩의 공격을 받고 위험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소대장은 후퇴를 명했습니다. 그런데 켄이 그만 다리에 총을 맞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데니스는 '제가 가서 켄을 구해오겠습니다.' 라고 소대장에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소대장은 '총알이 비 오듯 날아오는데 어딜 가겠단 말인가? 난 자네까지 잃고 싶지 않네. 그만두게' 하며 데니스를 말렸습니다. 그러나 데니스는 끝내 켄을 구하러 갔습니다. 그러나 켄을 끌고 오다가 켄은 또 한발의 총을 맞고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데니스도 부상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소대장은 '그것 보게, 내가 뭐라고 했나? 켄은 죽고 자네까지 부상당하지 않았나?' 하고 나무랐습니다. 그때 데니스는 '하지만 전 한 가지 얻은 것이 있습니다. 제가 켄에게 갔을 때 켄이 저에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데니스, 난 네가 올 줄 알았어!'라고...' 이렇게 말하는 데니스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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