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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기도의 빚을 진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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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학년 때까지 나는 주님 안에서 모든 풍성함을 누리며 사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자부하여 왔다. 그러나 1학년 겨울 방학이 끝나갈 무렵 다음 학기 등록을 하던 날, 집에 불이 났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생활 터전이던 모든 것이 불에 타 버리고 말았다. 나는 놀라움과 슬픔 속에서 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다음날 그 친구는 물어물어 나를 찾아왔다. 대학생 선교회에서 만난 친구였는데 그날 내 손등에 눈물을 떨구며 기도해주었고 피로 회복제라며 살며시 손에 쥐어 준 레모나 속에는 회수권 다섯 매가 동그랗게 말려 숨겨져 있었다. 그 후 난 휴학과 복학을 거듭하며 어려운 생활을 하게 되었고 줄곧 신앙인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주님과는 관계없는 생활 속에 있을 때가 많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 친구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친구의 방 작은 메모판에 꽂혀 있는 기도제목 중에서 친구를 위한 기도란에 나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았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그 기쁨 그리고 고마움. 그것은 두고두고 내게 위로와 힘이 되어주었다. 나중에 그 친구는 오랜 기도와 훈련 끝에 정말 멋진 목사님의 사모가 되었다. 그리고 기도의 빚진 자임을 늘 생각하며 이젠 나도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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