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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반성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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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청년이 고향을 떠나 도시로 가게 되었다.
떠나는 날 청년의 아버지는 발끝까지 보이는 큰 거울을 벽에 세워놓고 청년에게 화난 표정을 지은 후 다시 웃어보라고 했다. 청년이 그렇게 하자 아버지가 말했다.
'너는 세상을 살 때 거울을 보듯 하여라. 상대방의 행동을 통해 네 자신을 보아라. 남이 네게 불친절하게 했거든 언젠가 너도 누군가에 불친절하게 대했다고 생각하고 남에게 섭섭한 말을 듣거든 역시 남을 섭섭하게 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라. 기쁜 일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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