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주님 잔돈을 거슬러 주세요

첨부 1


어느 주일 아침 예배의 헌금 시간에 나는 겨우 17달러를 헌금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열일곱 시절엔 17달러가 십일조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갖고 잇던 돈은 20달러짜리 지폐뿐이었습니다. 나는 헌금접시에 20달러를 놓으면서 조용하게 속삭이듯 중얼거렸습니다. '오, 주여 저는 딱 17달러만 헌금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잔돈을 거슬러 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한 장으로 된 20달러짜리 지폐를 어떻게 잔돈으로 바꾸겠습니까?' 그때 놀랍게도,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단다. 네가 할 일은 간구하는 일 뿐이지.' '아닙니다. 주님, 선한 일에 쓰십시오.' 그러자 또다시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느니라.' 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결국 나는, '좋습니다. 주님, 그러면 저는 암담하리 만큼 어렵게 살아야 해요. 저는 대학에 갈 돈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한 푼이라도 아쉽습니다. 만일 내 3달러를 잔돈으로 제게 주신다면 굉장히 고맙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교회를 나오면서 혼자 피식 웃었다. 주님인들 이런 간구를 어떻게 이루어 보이시겠는가? 주일은 저물었고, 그렇게 월요일도 화요일도 지나갔다. 나는 교회에서 있었던 3달러에 관한 주님과의 대화를 거의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수요일이 됐을 때 내가 일하던 음식점의 사장이 내게로 다가오더니, '자, 약소하지만 목표했던 것보다 판매량이 많아서 보너스가 있네.'
그가 내미는 봉투 속에는 3달러가 들어있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