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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영혼의 눈을 뜬 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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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선교 집회가 열리고 있을 때다. 헌금함이 돌고 있을 때 초라하게 입은 어느 한 소경이 27 프랑을 그 헌금함에 넣는 것이었다. 헌금 위원은 깜짝 놀라며 “그토록 많은 돈을 당신이 헌금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왜요? 저라고 못할 게 뭐 있나요?”라고 반문하는 것이었다. 그 소경 성도는 머뭇거리는 헌금 위원에게 설명하였다. “언젠가 저는 친구에게 등화비로 들어가는 돈이 일년에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지요. 그는 대답해 주기를 등잔불에 들어가는 기름 값만도 일년에 27 프랑이 소요된다고 하더군요. 보시다시피 저는 소경이 아닙니까? 소경이므로 등잔불이 필요 없잖아요. 그 등화비에 필요한 기름값을 푼푼히 모아 육신의 어두움보다 훨씬 더 큰 고통을 당하는 영혼의 소경들에게 그리스도의 밝은 빛을 주는데 사용하려고 모아둔 돈입니다.” 그는 육신의 눈은 어두워 있었으나 영혼의 눈은 밝아 있었고 복음이 미치지 못한 어두운 세계에 그리스도의 밝은 빛이 비추어지기 위하여 그토록 귀한 헌금을 한 것이다. 자신의 불구를 이토록 거룩하게 승화시킨 그에겐 비록 육신의 눈은 어두웠으나 영적으로는 밝은 세상을 걷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어떤 시인은 눈을 뜨면 세상을 보나 눈을 감으면 하늘을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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