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공인들의 집안 (대상 04:11-23)

1. 공인들의 집안

(1) 여기 모든 공인들의 가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모든 종류의 제조품들을 공급하는 수공상인들입니다. 이 분야에 있어 남보다 재주가 있고 전문적이었습니다(14절). “장인들의 마을”이라 불리 우는 촌락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장인들은 비천한 사람으로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비록 상업거래 때문에 종종 다투기는 했지만 같이 살기를 원했습니다.

(2) 어떤 사람은 “세마포 짜는 집의 아비”가 되었다고 했습니다(21절). 그들이 이 나라에서 베를 가장 잘 짜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은 그들의 영광이므로 그들 족보에 삽입한 것입니다. 그들은 그들의 자녀들을 대대로 이어가면서 그들을 신사로 만들 목적이 아니고 장인으로서 같은 직부에 전문가가 되도록 길렀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라아다는 홍수 이전에 유발이 음악하는 자의 조상이 되고, 야발이 양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다는 말과 같이 세마포 짜는 자들의 조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3) 다른 가족은 “모압을 다스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바벨론의 노예가 되었다”거 했습니다(22-23절). 1) 그들이 “모압을 다스렸다”는 것은 “옛일들” 중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마 모압 지장이 정복된 것은 다윗 때였을 것이고 그때 그들이 그리로 이주하여 그 곳을 지배했을 것입니다. 거기에서 그들은 몇 세대 동안 살았을 것입니다. 2) 그들의 후손이 지금은 옹기장이와 정원 가꾸는 자들입니다. 이것은 생각건대 그들이 바벨론에서 “나라 왕과 함께 살면서 그의 일을 위해” 지냈을 것이며, 그들의 기술로 말미암아 좋은 생업을 얻고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포로의 기간이 끝나고 모든 종족들이 귀국할 때도 함께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2. 공인들의 기술과 발명의 기원과 용도

(1) 유용한 기술은 하나님의 지혜와 선에서 비롯됩니다. 인류는 그 초창기부터 하나님에게서 특수한 여러 직업들을 배웠습니다. 인간의 발명들은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이성과 성경이 그 사실을 증거해 줍니다.

(2) 유용한 기술들은 인간에게 도움을 줍니다. 기술은 인간의 수고를 덜어주며 고통을 경감시켜 주며 인간 수명을 연장시키고 위로의 원천을 증가시키고 보편적 평안을 확보해 줍니다.

(3) 유용한 기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사회의 번영을 증진시킵니다. 영토를 지배하는 것보다 기술에 뛰어난 것이 더욱 고귀합니다.

3. 공인들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과 응답

(1) 작은 자를 기억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본문을 대할 때 느낄 수 있는 사실은 그 이름들이 매우 낯설다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본문에 기록된 계보는 유다 지파 중에서도 계열을 분명히 가릴 수 없는 사람들 곧 이방인들 중에서 이스라엘 민족으로 된 사람들 “갈렙과 옷니엘의 후손들”에 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들의 이름을 잘 모르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나님은 작은 자도 기억하시고 이방 민족을 선민으로 삼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옷니엘의 계보가 바로 그것입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결코 배타적인 하나님은 아닙니다. 그나스의 가문의 계보입니다.<img src='13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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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약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본문의 계보 중에서도 그래도 우리 눈에 익은 마지막 인물은 셀라입니다. 셀라에 대한 기록은 본문 외에 창세기와 신명기에 약간 언급될 뿐입니다. 그는 유다의 막내 아들로서 그의 두 형 엘과 오난이 죽자 자기 형수 다말에게 대신 들어가야 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 사건 후에 다만 그 후손들만이 간간히 기록되어 여전히 그의 족속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을 말해줄 뿐 그의 이름은 성경에서 사라진 무명의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느헤미야서에(느 11:5) 그들 후손이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와 레위 지파 실로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제사장 및 레위 지파와 함께 영광을 누리게 됨을 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 유다의 막내 아들 셀라의 자손까지 잊지 않으시고 계속 돌보심을 보게 됩니다. 이상의 내용을 살펴볼 때 계보를 기록한 목적과 동기는 인간의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