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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윗과 그의 용사들 (대상 11: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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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용사들의 목록은 참된 이스라엘의 광범한 기초를 반영합니다. 그 목록에는 그 나라 모든 지역의 용사들이 망라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면 모든 이스라엘이 다윗을 지지했다는 주장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놓인 기초는 역대기 기자가 옛날의 분열들과 편견들에게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단합을 주장할 수 있게 될 근거를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될 때까지 그 배후에 그를 돕고 따르던 많은 용사들의 공로가 있었습니다. 본문의 기록된 용사들이 바로 그러한 다윗의 조력자입니다.

1. 사람 위에 사람이 있었습니다 우리 속담에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권모술수를 쓰는 약삭빠른 자들을 빗대어 한 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아무리 자신이 잘났다고 우쭐대도 그보다 더 뛰어나고 훌륭한 사람이 있음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둘째 삼인인 두목 아비새 역시 혼자서 300명을 죽이는 큰 용사였지만 성경은 첫째 삼인에 미치지 못했다고 증거하므로써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교만하지 말고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있음을 시인하여 자신의 위치와 한계를 분명히 그는 참된 겸손으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모든 인간들 위에 하나님이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2. 겸손과 사랑은 하나로 묶는 원천이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협력 관계이며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우리는 우리보다 나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과 그분들로 인해서 우리는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겸손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보다 못한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고 다른 사람으로 인해 내가 설 수 있듯이 나로 인해 타인이 생존하도록 우리의 가진 바를 “사랑”으로 되돌려야 합니다. 이러한 겸손과 사랑이 잘 조화된다면 우리는 굳게 겸손된 공동체를 이룰 수 있으며 협력하여 선을 이룰 수가 있게 됩니다.

3. 견고한 국가 또는 위대한 왕은 많은 사람의 충성과 헌신을 통 해 이루어집니다

(1) 이름없는 용사들의 충성 큰 집에는 금과 은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딤후 2:20)라고 바울이 말한대로 다윗 왕국을 세우는데도 유명 한 용사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무명용사의 힘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오직 다윗을 위해 이름 없이 헌신했습니다. 이들은 자신을 내세울 만큼 특기할만한 점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공이 큰 자들로서 이름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노력과 공력을 결코 잊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의 국가나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나 장관 같이 뛰어난 인물도 필요하지만 작은 일을 소중히 여기고 행하는 다수의 백성이 있어야 합니다. 위대한 독창자 한 사람보다 서로 음의 조화를 이루는 합창대가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름없이 봉사하는 겸손과 사랑의 신하가 나라를 더 견고하게 해 준 것입니다.

(2) 이들 중에는 암몬 사람(39절)과 모압 사람(46절)도 있었습니다. 율법에는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신 23:3)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스라엘을 위해 충성을 다하였기에 마치 모압 여인 룻과 같이 들어온 자도 있었습니다. 실로 그리스도 안에서는 유대인과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습니다(롬 10:12). 다윗을 따르는 용사 중에는 이같이 모두 이스라엘 사람만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아는 헷사람(41절)이며, 이드마는 모압 사람(46절)이며, 셀렉은 암몬 사람(39절)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단합되어 있을 뿐 아니라 또한 개방적입니다. 모압 사람과 암몬 사람이 포함된 것은 신 23:3의 엄격성에 비추어 볼 때 특히 주의를 끕니다. 그러나 신명기 14:29에는 이스라엘 중에 거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동등한 취급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정신이 여기서도 또한 발견됩니다. 그리고 수용적이고 국경 초월적인 민족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의 참된 성격이 엿보이기 시작합니다.

(3) 다윗 왕국은 많은 사람의 충성과 헌신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다윗 왕도 훌륭하거니와 그를 따른 신하도 훌륭했고 그를 추앙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훌륭했습니다. 15년전 다윗은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거인 골리앗과 싸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혼자가 아닙니다. 다윗은 자신의 신앙과 용기에 뜻을 같이 하는 수많은 용사를 얻은 것입니다. 한 사람의 힘은 이렇게 위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 왕국이 번영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부하 용사들의 공훈이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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