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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참 복음과 비슷한 복음 (행 08: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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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개신교 교회에서 회개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교회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뜻 있는 몇몇 목회자들이 모여서 처음 시작하였고, 지금은 상당히 큰 많은 교회들이 참여하여 한국 기독교 목회자 협의회가 결성되어졌습니다. 얼마 전, 저는 이 동원 목사님으로부터 한 통의 팩스를 받았습니다. 신문 광고를 내보낼 터인데, 이러이러한 내용이니 미리 읽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옥한흠 목사님, 김동호 목사님, 이런 분들이 다 글을 만드셨습니다. 일간신문을 보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하나님과 국민 앞에 우리 자신을 고발합니다.' 라고 해서 신문에 크게 광고가 나갔습니다. 제가 이 글을 다 읽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우리 자신을 고발한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리는 우리들의 허물과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워지고 그 이름이 능욕 당하게 됨을 가슴을 찢고 참회하며 애통함으로 우리 자신을 고발합니다. 이것은 목사님들이 목사님들을 고발한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개교회 중심의 외형적 성장에 치중하고, 왜곡된 기독 신앙을 강조한 나머지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철저하게 가르치지 못했음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그 죄를 하나님께 고발합니다. 우리는 돈과 권력이 있는 자를 가난하고 약한 자보다 우대하였고, 교회의 자원을 사회 정의 실현과 이웃을 섬기는 일에 바로 사용하지 못한 죄를 고발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와 종으로서 자기를 부인하고 그의 이름을 높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높이는 업적주의와 영웅주의에 빠져 있는 허물을 고발합니다." 옷 로비 사건이 터지고, 청문회가 열리고, 세간의 수많은 사건이 터지는 핵심에 반드시 그리스도인들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보고 한국 교회의 위기를 느낀 나머지 뜻 있는 몇몇 목사님들이 모여서 참회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저도 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우리나라 초창기에 교회가 어둡고 힘들 때는 오히려 우리의 신앙이 순수했었습니다. 배고프고 힘들고 희생해야 하는 그곳에 다른 동기를 가진 사람들이 어찌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곳에 가면 핍박이 있고, 그곳에 가면 힘듦이 있는데... 순수한 신앙의 동기가 없는 사람들은 교회에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우리도 모르게 이 순수성이 변질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교회에 가면 복 받는다고 가르쳤습니다. 기복신앙이 팽창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 한국 교회는 너무너무 커졌습니다. 교회의 영향력이 대단해진 것이지요. 옛날 고난의 자리가 오늘 영광의 자리로 바뀌어버린 겁니다. 30년 전 목사의 인기도는 이발사 다음이었습니다. 그래도 다 같은 '사'자가 들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어떻습니까? 중 ·대형교회 목사의 인기는 의사, 판사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신학교 들어갈 때만 해도 전액 장학금을 주어도 늘 학생 수는 미달이었어요. 오는 사람이 없었어요. 왜? 목사, 전도사가 되면 다 고생해야 되니까요. 그래서 하나님의 소명을 특별히 받지 않은 사람들은 신학교에 올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의 최고 인기 있는 신학교에 입학경쟁률이 몇 대 1인 줄 아십니까? 17:1입니다. 신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 3수, 4수를 하고 신학교 문 앞에는 입시 학원이 생겨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명을 받아서 그럴까요? 혹 교회의 삶이, 목사들의 삶이 너무 좋아져서 그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옛날에는 장로, 안수집사 서로 안 하려고 했습니다. 왜? 교회의 부족을 내가 다 채워야 하니까요. 돈도 희생해야 되고, 시간도 희생해야 되고, 몸으로 얼마나 많은 봉사를 해야 합니까?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것이 바뀌었습니다. 봉사의 자리, 십자가의 자리, 희생의 자리에서 대접받는 자리, 누리는 자리로 어느새 바뀌어 버렸습니다. 오늘날 가장 잘 팔리는 책 가운데 「생사를 건 교회개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김동호 목사님이 지은 책입니다. 다음 주일에 제가 앞에 갖다놓을 텐데 읽어보십시오. 여기에 보면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교회, 대형교회의 장로와 안수집사님들이 상당한 권력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 위에 군림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을 내가 다스릴 수 있고, 대형교회 정도 되면 1년에 수십 억의 재정을 장로님 몇 분이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여러분, 아십니까? 대형교회 목회자가 되고, 대형교회 재정을 담당하게 되면 은행에서 담보 없이도 수억 원을 그냥 대출해 준다고 하는 이 놀라운 사실을 말입니다. 저도 은행에 가면 특별대우를 받습니다. 부지점장이 쫓아 나오십니다. 이 작은 교회도요. 결과는 무엇입니까? 장로 선거를 하는데 돈이 동원됩니다. 총 회장 선거하는데 돈 봉투가 왔다갔다 합니다. 이 참상을 몇몇 뜻있는 목회자들이 오늘 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로써 순수하지 않은 동기를 가진 자들이 교회에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전혀 복음과는 상관없이 교회 생활을 하는 자들이 교회 안에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교회와 내 자신을 돌아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우리 교회는 순수한 복음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가 여기에 왜 모였는가? 왜 영안교회를 만들어야 하는가? 왜 우리는 교회에 와서 헌금을 드리고 봉사하며 충성해야 하는가? 과연 우리는 순수한 복음의 동기로 예배와 여러 모임을 가지고 있는가? 교회라고 저절로 다 순수할 것이라고 순진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은 교회가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변질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박 목사도 변질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기도해 주지 않고, 여러분이 저를 감시해 주지 않으면 저도 변질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서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교회를 돌아볼 뿐 아니라 나는 정말 순수한 신앙의 동기로, 주 예수께서 내 죄로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피 흘리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셨기에 그 십자가 앞에 무릎꿇은 동기로 내 신앙생활을 영위하고 있는가? 이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감사하게도 순수한 복음을 가진 자들과 가짜 복음을 가진 자들의 특성을 뚜렷하고 적나라하게 저와 여러분에게 기록해 주고 계십니다. 오늘 이 특성들을 살펴보며 우리 안에 불순물을 발견하기 원합니다. 우리 안에 복음의 동기가 아닌 다른 어떤 것들이 도사리고 있다면, 아니 우리 교회 안에 이미 잠재하고 있다면 오늘 이 시간이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고발하는, 그리고 참회하는 회개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마음 안, 교회 안, 가정 안에 복음이 다시 살아나는 귀한 예배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순수한 복음을 가진 자들의 특징을 하나님은 몇 가지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8장은 큰 단락의 시작입니다. 사도행전의 주(主)절이 1장 8절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예루살렘을 복음화 시킨 사건은 사도행전 1장부터 7장까지 2년이 걸렸습니다. 이제 8장부터는 유대와 사마리아를 복음화 시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유대와 사마리아를 복음화 시키기 이전에 예루살렘 교회가 축복을 받아 파송된 것이 아니고, 그 교회에 큰 환란이 임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지도자 스데반이 죽었습니다. 온 교인들이 핍박을 받아서 보따리를 싸 가지고 예루살렘의 정든 고향과 집을 다 버리고 다른 지방으로 쫓겨가야만 했습니다. 여러분, 이들의 고통을 상상이나 해보셨습니까? 그러나 이들은 이 모든 고난을 이겼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저 핍박 때문에 좌절한 것이 아니요, 집을 빼앗겼기 때문이 슬퍼한 것이 아니요, 이 고난 가운데서도 그들은 이기고 하나님을 전파했다고 성경은 얘기합니다. 왜요? 그들이 순수한 복음의 동기를 가지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들의 특성을 세 가지로 성경은 지적해 주십니다. 첫 번째 어떻게 순수한 복음이 이들을 승리하게 했는가, 순수한 복음을 가진 자의 특징은 무엇인가? 먼저 그리스도 중심의 삶입니다. 【 참 복음의 특징】

1. 그리스도 중심의 삶 4절과 5절을 보세요.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보통의 때가 아닌 큰 핍박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위험의 때였어요. 방안에 가만히 숨어있어도 지금 믿지 않는 사람들이 그들을 잡아다가 목숨을 빼앗고 감옥에 처넣는 그런 위험한 때에 빌립과 성도들은 나아가 그리스도를 전파했다고 오늘 성경은 얘기합니다. 그들이 시간이 남아서 전파한 것이 아닙니다. 어쩌다가 기회가 와서 그리스도를 전파한 것이 아닙니다. 이들이 얼마나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았던지 이 위험한 순간에, 이 고난의 때에, 이 극적인 슬픔의 때에 그들은 기회가 있는 대로, 아니 시간을 내어서 그리스도를 전파했다고 성경은 가르치십니다. 순수한 복음을 가진 자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삶의 순간순간 연장연장에서 그리스도 중심으로 사는 것입니다. 슬픔이 온다고 그저 슬퍼하고, 낙심하는 일이 있다고 낙심하며 끝내버리지 않습니다. 기쁨의 때, 슬픔의 때, 평안의 때, 환란의 때에도 이들의 삶에는 언제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어 살아갑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십니까? 정말 당신은 순수한 복음을 가지셨습니까? 아니, 혹시 내가 순수한 복음을 가졌는지 아닌지를 알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그 진단은 매우 간단합니다. 이런 질문을 해 보십시오. 당신의 삶은 얼마나 그리스도 중심적인가? 지난 일주일 동안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얼마나 생각하셨습니까? 여러분에게 허락된 시간을 얼마나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사용하셨습니까? 여러분에게 허락한 물질 가운데 몇 퍼센트를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쓰셨습니까? 지금 현재 당신의 삶에 무엇이 중심을 잡고 있습니까? 무엇이 여러분 마음의 보좌 위에 앉아 계십니까? 돈입니까? 사업입니까? 건강입니까? 행복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여러분은 순수한 복음을 아직도 철저하게 갖지 못한 자입니다. 우리 교회가 순수한 복음을 가졌는지 알고 싶으십니까? 문제는 간단합니다.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결정이 무엇에 의해 내려지는가? 오래 믿은 집사님들의 경험에 의해서, 성경을 많이 아는 목사의 생각에 의해서, 아니면 정말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작은 결정에서 큰 결정에 이르기까지 내려지고 있는가? 순수한 복음을 가진 자의 첫 번째 특징은 모든 삶의 중심에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삽니다.

2. 얽매인 자들을 해방시키는 능력 이사야 61장에 보면 메시아가 이 땅에 와서 할 일을 이렇게 표현해 줍니다.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1절)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3절)" 7절을 보세요.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으니 복음을 가진 자의 특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주위 사람을 얽어매는 것이 아니라 해방시켜 줍니다. 죄에서 그 영혼을 해방시켜 주시고, 마음이 상한 자에게 위로함을 주고, 육신이 아픈 자에게 때로 건강을 줍니다. 복음에 충만한 사람, 참 복음을 가진 사람이 가는 곳에는 그 사회가 달라집니다. 그 모임이 달라집니다. 거기에 자유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예수님이 가는 곳에는 자유가 있었어요. 죄책감에서부터 자유, 마음의 상처로부터의 자유, 육신의 질병으로부터 자유, 불화함에서부터의 자유, 부부싸움에서부터의 자유, 미움과 시기로부터의 자유가 언제나 존재했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러나 율법을 가진 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가 입술로는 복음을 전하는 것 같고 신앙 생활을 참으로 잘하는 것 같지만 율법을 가르치는 자는 사람을 얽어맵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그를 비판해버리고 정죄해 버립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더 많은 죄의식을 느끼게 하고 심령을 얽어맵니다. 내 종이 되어야 하니까요. 나와 다른 것은 보지 못합니다. 내 영향력을 벗어나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겁니다. 여러분은 어떤 종류의 사람이십니까? 주위 사람에게 자유를 주십니까? 멀리 가지 마십시다. 여러분의 아내에게 자유를 주십니까?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그 자녀들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충분히 허락하십니까? 이것은 그들에게 방종을 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복음을 가진 자는 주위 사람에게 반드시 자유가 전달되어야 합니다. 과연 당신을 만나는 사람들이 죄와 근심과 걱정에서 해방감을 맛보고 있습니까? 이런 자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환영해요. 굉장히 잘 믿는 것 같은데 만나면 설교하려고 드는 사람, 만나면 비판하는 사람, 이런 자들은 사람들이 피해요. 순수한 복음을 가진 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해방시켜 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으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가정에 해방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죄책감에서 해방되고,자녀들이 과거의 실수에서 해방되고 '우리 아버지 엄마는 내가 무슨 잘못을 해도 나를 이해해주실 분이야! 나에게 매를 가하지만 나를 버리지 않으실 분이야!' 이것이 순수한 복음을 가진 자들의 특징입니다. 복음을 가진 자는 그리스도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해방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탄의 권세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죄에 빠진 영혼들을 해방시켜 줍니다.

3. 넘치는 기쁨 8절을 보세요.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그들에게는 재미가 있었다는 겁니다. 웃음이 있었어요. 어제 제가 설교 준비를 하고 나오는데, 한 자매가 방실방실 웃어요. 왜 웃느냐고 물으니까 "목사님! 한번 웃으면 이틀 생명이 연장 된데요. 같이 웃으면 세배의 효과가 있데요. 으하하하!" 그래서 저도 많이 웃었어요. 여러분, 복음의 특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기쁨입니다. 환경이 기뻐져서 기쁜 것이 아니에요. 오늘 이 사람들을 보세요. 지금 기뻐할 때입니까? 지도자 스데반은 죽었죠. 지금 무서운 사람들이 자기를 잡아 감옥에 가두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CIA, 중앙정보부가 동원되어 있는 이 찰나에 이들은 얘기합니다. 그 성에 보통 기쁨이 아니라 "으하하하-" 큰 기쁨이 있었다고요. 사도 바울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명령하시기를,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들은 고난의 때에도 슬픔의 때에도 기뻐했습니다. 복음이 있는 자는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 인생관이 바뀌니까요. 가치관이 바뀌니까요.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이 땅이 어려워질 때에 슬퍼합니다. 낙심합니다. 원망합니다. 그러나 저 하늘에 가치관을 둔 사람들은 기뻐할 수 있습니다. 내 몸이 좀 병들면 어떻습니까? 그깟 사업이 좀 안 되면 어떻습니까? 우리 영혼이 이미 하늘나라의 것이요,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된 줄 믿습니다. 주님께서 내 과거의 죄만을 사해준 것이 아니라, 내가 앞으로 지을 죄의 값까지 다 지불하셔서 하나님이 나를 보실 때 의롭다 하시는 것입니다. "너는 의인이야! 내가 너를 천국에 맞아들일 것이야!" 여러분, 이 소식보다 더 기쁜 소식이 어디에 있습니까? 여러분! 슬프십니까? 괴로운 삶을 사십니까? 이것은 여러분이 복음의 능력을 몰라서 그래요. 순수한 복음을 깊이 깨달으며 살지 못하기 때문에 그래요. 복음을 깊이 깨달은 자들은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삽니다. 어디에 가서든 남을 해방시키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넘치는 기쁨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기쁨을 가지고 계십니까? 오늘 본문은 핍박을 능히 이긴 순수한 복음의 능력과 그 복음을 소유한 자들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모두가 다 그러한 능력을 소유하지 않았다고 얘기합니다. 이들 가운데 가짜 믿음이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그 대표적 인물이 9절부터 24절까지 기록된 시몬이었습니다. 여러분, 부싯돌로 불을 붙여보신 적이 있나요? 여기에는 아주 얇은 풀 같은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시골에서 해봤어요. 한두 번에 안 됩니다. 부싯돌이 "탁탁"하면 놀랍게 불이 붙어요. 부싯돌과 부싯돌을 부딪히면 둘 다 흠이 안 가요. 그냥 스파크가 일어나요. 그런데 금강석이나 다이아몬드로 부싯돌을 긁어 보세요. 그러면 그렇게 단단해 보이던 부싯돌에 어김없이 골이 파여 버립니다. 겉으로 볼 때 굉장히 잘 믿는 것 같지만 순수한 복음의 능력이 임하게 되면 가짜 믿음이 드러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시몬의 삶이 그러했습니다. 그는 예수를 굉장히 잘 믿는 것 같았지만, 성경은 그가 가짜 믿음을 가졌음을 몇 가지로 간단히 지적해 주십니다. 먼저 비슷한 복음, 가짜 복음을 갖게 되면 어떤 특징이 나타나는가? 【 가짜 복음의 특징 】

1. 사람을 높인다 9절과 10절을 보세요.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청종하여 가로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하나님의 능력이라! 이것보다 더 큰 칭찬이 어디 있습니까? "저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아마 제가 그런 이름을 얻으면 여기 5부 예배도 부족할 것입니다. 가짜 복음의 특징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가짜 복음에는 언제나 그리스도보다 사람을 높입니다. 복음 같은데, 말씀을 가르치는 것 같은데, 언제나 그 결과는 하나님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높아지는 겁니다. 교회에 나와서 내어놓고 자기 이름을 높이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두가 입으로는 하나님을 높인다고, 그리스도를 높인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그 말은 수단일 뿐입니다. 그 마음의 진정한 동기는 나를 높이는 데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짜 복음의 특징입니다. 교회에서 하기 쉬운 실수가 있는데 그것은 어떤 한 사람을 높이는 겁니다. 모든 이단들을 보세요. 하나님을 높여야 되는데 그 교회에서 한 사람이 높아집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참 감사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높아진 사람들은 다 번쩍하는 능력이 있는데, 저야 능력이 있습니까? 뭐가 있습니까? 여러분이 저를 높이라 해도 안 높이겠지만, 만에 하나 여러분이 저를 사랑하신다고 하면 하나의 지도자의 존경으로 끝내십시오. 인간적인 사랑으로 끝내십시오. 그 이상 여러분이 저를 칭찬하고, 그 이상 여러분이 저를 높이게 되면 그 교회는 이미 복음이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누가 아무리 큰 공헌을 했다고 해도, 자기의 재산을 다 내놓았다고 해도 그것을 통해서 그 사람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아져야 할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십시다. 내가 무슨 일을 했든지, 아무리 큰 재능을 가졌든지,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일을 했다고 해도 그리스도가 높아져야 합니다. 그러나 본문의 시몬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자기를 높였습니다. 가짜 복음의 첫 번째 특징은 사람을 언제나 높입니다. 두 번째 특징은 가짜 능력을 소유합니다.

2. 가짜 능력을 소유한다 11절을 보세요. 오래 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저희가 청종하더니 이단이나 기도원 같은 데 가보면 특징이 있습니다. 그게 뭔가 하면 능력이 있어요. 몇 년 전 MBC 방송국에 난입한 이재록 목사를 보면 능력이 있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그 목사님을 천사 위의 하나님 동생 정도로 생각했어요. 나중에 어떻게 했나 봤더니 강대상에다 다 쇼를 했어요. 전기장치를 해 가지고 예배드리는 중간에 갑자기 저쪽에서 빛을 쫙 비춥니다. 이 박 목사를 환하게 비추니 얼굴에 점점 광채가 나요. 그리고 구름이 나타나면서 "아! 하나님이 오셨구나!" 여러분! 여러분의 수준을 너무 높게 생각하지 마세요. 한국 교회의 수준이 이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하는 말은 다 진리예요. 그가 LA에 가서 도박하다 걸려 몇 십만 불을 그냥 탕진했습니다. 교인들이 그를 경찰서에 고발하려고 하자 교인들 앞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제가 교회 건축을 하는데 어떻게 하면 한 푼이라도 더 할까? 여러분, 이것 땡기는(?) 게 쉬운 줄 아십니까?" 그 날 어떠한 일이 있었는 줄 아십니까? 5만 명의 교인들이 다 울었대요. 그 5만 명이 어떤 사람인 줄 아세요? 무식한 사람들만 모였습니까? 교수들이 그 자리에 있었어요. 카이스트 박사, 의사, 검사, 판사... 영적인 데는 속이는 영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달리 해석할 길이 없어요. 가짜 능력을 소유한 것이지요. 마술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마술을 보게 되면 기가 막혀요. 우리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요. 저도 한번 봤는데 여자를 뉘어놓고 반을 딱 잘라요. 그런데 하나도 안 잘렸어요. 다시 붙입니다. 또 무대에다 코끼리를 데리고 와서 얇은 보자기로 살짝 싸서 "얍!"하는 순간에 코끼리가 없어져요. 다 눈속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마술사 외에 비슷한 복음을 가진 자들도 가짜 능력을 얼마든지 소유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모세의 시대를 기억합니까? 모세가 바로 왕 앞에 가서 지팡이를 던져 하나님의 능력으로 뱀을 만들었습니다. 마술사들이 "하, 그 정도!"하면서 그들도 뱀을 만들었다고 성경은 얘기합니다. 여러분, 제발 "어디 가니까 신기하더라!" "안수 한번 받으니까 병이 나았데! 한번 가봐, 기가 막혀! 내 과거를 그냥 다 맞혀!" 이런 얘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복음을 가진 자들도 가짜지만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성경은 얘기합니다. 그러나 그 능력은 참 능력이 아닙니다. 가짜 복음을 가진 자들은 사람을 높입니다. 그리고 가짜 능력을 소유하여 사람들을 긁어 모읍니다. 그뿐 아니라 잘못된 동기를 가진 채 종교적 외모만 꾸밉니다. 그래서 알기 힘들어요. 진짜 복음을 가졌는지 가짜 복음을 가졌는지 알기 힘들어요.

3. 잘못된 동기를 가진다 이 시몬이 그렇습니다. 13절을 보세요.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니며-시몬은 침례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심으로 빌립을 따랐습니다. 대충 믿은 것이 아닙니다. 아마 그때 난리가 났을 겁니다. "마술 하던 사람이 영안교회 오더니 복음을 받았대!" 또한 그가 침례를 받고 간증도 합니다. 이 박 목사를 돕는 데 너무너무 열심히 돕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는 진짜 믿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겉으로는 완벽한 신자였어요. 그래서 빌립조차도 그가 완전히 믿은 것으로 속았어요.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이 나타나자 그의 본심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성경은 얘기합니다. 우리 가운데 누구라도 그 외모가, 겉모습이 완벽하면 할수록 한번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속을 수 있어요. 우리 교회 집사님들은 속일 수 있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여러분 스스로를 가리켜서 나는 순수한 복음을 당연히 가질 수밖에 없는 신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런 사람일수록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믿는 집안으로 말하면 할 말이 많은 사람입니다. 우리 할아버님이 목사님이셨어요. 초대교회, 함흥 형무소에서 3년 감옥살이를 하신 분 중에 한 분입니다. 저희 집안에 목사를 다 모으면 30명은 될 겁니다. 위로 형님 세 명이 목사입니다. 이모부, 고모부, 외삼촌, 숙부님, 조카, 다들 목사이고 신학교를 다닙니다. 그러나 그것이 순수한 복음과 전혀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교회에 나왔어요." "영안교회에 내가 어릴 때부터 출석했는데요." 이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정말 내 안에 순수한 복음의 동기가 있는가? 가짜 복음의 특징은 사람을 높이고, 가짜 능력을 소유하고, 잘못된 동기를 마음 안에 품은 채 종교적 외모만 번지르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가짜 복음의 특징을 이렇게 얘기합니다.

4. 물질적인 일에 관심을 갖는다 18절과 19절을 보세요.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함으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가로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무슨 얘기인가 하면 마술을 아무리 잘해도 마술사들은 그게 가짜인 줄 알아요. 시몬도 자기가 마술을 행하면서 가짜인 줄 알았거든요. 아마 처음에 그는, 베드로와 요한이 예루살렘에서 내려오니까 '야, 기찬 마술사 대 선배가 오셨구나!' 이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들을 따라다니면서 보니까 그게 아니었습니다. 사도들이 안수를 하는데, 사도행전 2장에 행했던 그 진동 같은 것이 일어나면서 성령님이 거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확 임하는 겁니다. 보니까 이건 진짜거든요. 그때 이 시몬이 본색을 드러냅니다. 돈을 가져다가 요청을 합니다. "내가 이만큼의 돈을 줄 테니까 당신들의 그 능력을 나에게도 좀 부어 주십시오." 이에 베드로가 대답한 말을 읽어보겠습니다. 20절입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가짜 복음을 가진 사람들은 언제나 영적인 일보다 물질적인 일에 관심을 갖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교인들이 교회에 나옵니다. 십일조를 바치고 새벽기도를 드리고 하나님을 위해 봉사합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많은 한국 교회 신자들이 자신이 더 잘되기 위해서 신앙생활 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여전히 그들의 관심은 영적인 일에 있기보다 물질적인 일에 있습니다. 이것이 가짜 복음의 특징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오래 믿었건, 성경을 얼마나 줄줄 외우건 상관없습니다. 여러분이 늘 생각하는 것이 이 땅의 삶이요, 내 건강이요, 내 장수요, 내 자식 잘되고, 내 사업 잘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여러분의 복음은 가짜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몬과 다를 바가 아무 것도 없다고 하는 겁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여러분 주위의 잃어버린 영혼들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으십니까? 여러분 친척들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아서, 그가 지옥 가는 것 때문에 밤을 새워가며 그를 위해 기도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자녀가 서울대학에 못 가서가 아니라, 자녀가 성경을 읽지 않기 때문에 가슴 아파하며 그 자녀를 붙들고 무릎 꿇고 기도해본 적이 있느냐고요. 이러한 모습이 영적인 일에 관심을 가진 자요, 참 복음을 소유한 자라고 본문은 가르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신은 어떠십니까? 당신은 순수한 복음을 소유하고 계신가요? 정말 그리스도 중심으로 살아가십니까? 다른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능력이 있으십니까?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이 여러분을 사로잡고 있습니까? 오늘 이 말씀이 우리의 잘못을 깨우치되 정죄하지 아니하고 순수한 복음으로 다시 한번 돌아가게 만드는 하나님의 사랑의 매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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