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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두 종류의 누룩 (고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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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이나 사회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 미팅입니다. 미팅은 모임을 말합니다. 이런 모임, 저런 모임, 동창회 모임, 계 모임, 심지어 목욕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별 모임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순수하고 맑은 모임은 교회 모임, 교회 미팅입니다. 교회 모임에는 계산이 없습니다. 교회 모임은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아무런 욕심 없이 함께 모이니 얼마나 좋은 모임, 얼마나 좋은 만남인지 모릅니다.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면 그리운 것이 교회 만남입니다. 그렇다고 교회를 사교장이라 부를 수는 없습니다. 또 교회에는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와서 도움을 받습니다. 직장인도 교회에 와서 ‘아, 직장 생활은 이렇게 해야 되는구나.’하고 가닥을 잡습니다. 사표를 던지려던 회사원들이 ‘아니야, 다시 해야지.’하고 다시 시작해서 그 회사의 중역이 되고, 사업하는 분들은 ‘아, 이렇게 사업을 해야 되는구나.’라고 깨닫고 기울어지는 사업을 바로 세우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의 한 집사님이 창원에 있는 한 공장의 공장장이 되었는데, 수년간 해마다 27억, 28억 원씩 적자만 내던 공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이 늘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우리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바로 이거다!’ 하고 깨닫게 되었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매주에 회사원들에게 재탕하자.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으로 회사원들을 교육하자.’그래서 제 설교를 모아놓고 그대로 사원들에게 재탕했답니다. 몇 달 동안 그렇게 했더니 분위기가 변하여 사원들이 열심히 일을 해서 그 해부터 해마다 50억, 52억 원의 흑자를 보았답니다. 집사님이 그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도 그 기쁨에 감격해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경제 박사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경제의 최고 권위자이십니다. 그래서 기업하는 사람이 말씀을 받으면 기업이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경영 대학도 아니고 경제학을 가르치는 대학도 아니고 정신 훈련장도 아닙니다. 또 교회에는 여당 의원도 야당 의원도 무소속 의원도 다 같이 나와서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여당과 야당은 입장이 다르고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다르답니다. 건배할 때도 여당은 “위하여!”라고 하고, 야당은 “위하야!”라고 할 정도로 여당과 야당은 모든 것이 다르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한 목사님이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위하예!’하면 되겠네요.”라고 해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다른 여당 야당에 속한 분들이라도 교회에 와서 말씀을 들으면 ‘나라 사랑은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그래, 정치는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하고 가닥을 잡아 훌륭한 정치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교회를 무슨 정치대학이나 행정대학, 통치대학이라 부를 수는 없는 것입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신비롭게도 병 고침을 받습니다. 지난 주, 미국 워싱턴에 거주하시는 저희 숙모님이 오셨습니다. 믿음 생활을 아주 예쁘게 하시는 분인데, 이런 간증을 하셨습니다. 나이가 들면 생기는 검버섯 큰 것이 하나 있어서 수술을 하려 했는데 ‘예수님의 이름으로 치료하자.’하는 마음이 들더랍니다. 그래서 그 검버섯을 붙잡고 “예수 이름으로 명한다. 깨끗해져라! 예수 이름으로 명한다. 깨끗해져라!”하고 명했더니 깨끗해졌답니다. 이번에 집회를 인도하러 부산에 갔을 때, 설레는 가슴으로 저를 기다리던 분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분들 중에서도 저를 가장 많이 기다렸던 분, 마치 친정 아버지를 기다리듯이 저를 기다렸던 분은 7년 전까지 우리 교회에 나오셨던 김은혜 집사님이셨습니다. 집회 기간에 그 집사님이 제게 식사 대접을 하셨는데 너무 기쁘다며 식사도 제대로 못하셨습니다. 우리 교회에 계실 때는 저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가니 많은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하나님과의 비밀이 많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던 김 집사님은 교사로 충성하다가 결혼을 했는데, 결혼 후 어떠한 일로 시험이 들어 교회에 다니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몸에 병이 와서 68kg이던 체중이 43kg이 되었답니다. 집안 일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음식도 먹지 못하고 일어나 있지도 못하고 얼마나 약했던지 집안 식구들은 이제 죽나 저제 죽나 했답니다.그런데 어느 날, 어떤 분이 와서 전도를 하더랍니다. “양곡교회에 한 번만 가면 병이 낫습니다. 만일 양곡교회에 한 번 나갔는데 병이 낫지 않으면 교회에 나가지 마세요.”여러분, 그렇게 우악스럽게 전도하면 안 됩니다. 교회에 나갔는데 병이 낫지 않아도 계속 나가라고 해야지, 한 번 나갔다가 병이 낫지 않으면 나가지 말라고 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전도하지 않는 것보다는 그렇게 우악스럽게라도 전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쨌든 김 집사님은 성령님께서 도와 주셨나 봅니다. 이제 약으로도 치료가 되지 않고 죽음만 생각하고 있을 때이니 ‘양곡교회에 한 번만 가면 산다고?’하면서 택시를 타고 교회에 나왔답니다. 교회에 나온 첫날 설교 시간에 온 몸이 불덩어리처럼 뜨거워지더니 얼굴이 화끈거리고 힘이 솟아나고 기쁨이 솟아나는데, 감당을 할 수 없더랍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길에 있는 꽃들이 자기를 보고 미소를 짓는 것 같고, 하늘도 자기를 보며 웃는 것 같고, 마음이 얼마나 기쁜지 새 세상에 온 것 같더랍니다.택시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갈 때도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성경과 찬송가가 든 가방을 빙빙 돌리며 껑충껑충 뛰어갔답니다. 집사님이 교회에 가고 난 뒤, 친정 아버지는 ‘일어서지도 못하고 늘 누워만 있던 딸이 교회에 갔으니 죽어서 오면 어떻게 하나?’하고 창 밖을 내다보고 계시다가 미친 듯이 뛰어오는 딸을 보고 충격을 받으셨답니다. 집사님은 집에 가자마자 밥이 먹고 싶은 생각이 나서 나물에 비벼 한 그릇을 다 먹었답니다. 그리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했답니다. 그렇게 갑자기 변한 집사님을 보고 이웃 사람들은 쌍둥이인 줄로 알았답니다. 건강을 회복한 집사님이 전도하기 시작해서 얼마 만에 20명을 전도했답니다. 친정 아버지도 기뻐서 맛있는 음식을 해놓고 이웃을 불러다가 대접하며 양곡교회에 나가라고 하셨답니다. 그렇게 믿음 생활을 하시다가 부산으로 이사를 가셔서 제가 집회를 인도했던 그 교회에서 충성하고 계셨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10의 3조를 바치고 있답니다. 죽을 자가 교회에 나오면 살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교회를 병원이라 부를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는 무엇입니까?거룩한 하나님께서 사시는 집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집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특징은 거룩함입니다. 하나님의 특징은 거룩함이듯이 교회는 거룩해야 합니다. 특별히 목사님들은 어느 교회의 목사님이든지 세상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거룩해야 합니다. 입의 말도, 생각도, 몸도 거룩해야 합니다. 장로님들도 교회의 기둥이니 거룩해야 합니다. 몸도, 마음도, 입의 말도 거룩해야 합니다. 온 교우들 다 거룩해야 합니다. 교회의 특징은 거룩함에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세상에서 막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의 피로 씻음 받고 새 피조물 되었으니 거룩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be holy, because I am holy)."레위기 11장 45절에 분명히 가르치셨습니다. 또 성경 곳곳에 거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린도 교회도 거룩했습니다. 고린도는 음란한 도시인데, 사도 바울이 와서 복음을 전하여 그들이 예수님을 믿어 회개하고 주님의 십자가 보배 피로 깨끗하게 씻음 받아 거룩한 백성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음란이 출렁이는 고린도 바다에 고린도 교회는 외롭고 거룩한 섬처럼 우뚝 서 있었습니다. 거룩과 음란이 전쟁을 해야 했습니다. 거룩이 고린도의 음란을 정복해서 거룩하게 만들어 가야 했습니다. 고린도 교회가 그 작업을 해서 교회가 커나가고 거룩한 세계가 확장이 되어가는 중에 사도 바울이 다른 지역으로 전도 여행을 갔습니다. 바울은 여기 저기에 교회를 세우고 옮겨다니는 주님의 종이어서 한 교회에 오래 있으면 안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교회를 세우고 있을 때입니다.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쓸 때는 주후 55년 봄이었습니다. 유월절이 가까워오는 봄에 에베소에서 이 편지, 고린도전서를 썼습니다. 에베소에 있는 사도 바울에게 고린도에 음행이 있다는 말이 들렸습니다. 그런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거룩한 교회가 음란의 누룩으로 다시 더럽혀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더 무서운 충격은 고린도의 음란한 사람들도 행하지 않는 큰 음행을 교회의 지도자가 행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한 지도자가 자기 아버지의 아내를 데리고 살았던 것입니다. 물론 그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아버지의 그 아내는 자기를 낳은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의 첩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매혹적이고 예뻤습니다. 물론 아버지의 그 첩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 여자를 교회의 지도자가 욕심내어 취한 후 동거했습니다. 그런데도 고린도 교회에서는 그를 물리치지 않고 그냥 둔 채, 학문이 뛰어나고 재벌이고 힘이 있다며 그를 오히려 자랑했습니다.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여러분. 예수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다음에도 과거에 끊었던 죄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선악과는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탐스럽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믿는 남자에게도 매혹적인 여자는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예수님을 믿는 여자에게도 잘 생긴 남자는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자칫하면 잘못될 수 있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인들도 음란에 빠져 교회가 오염되기 시작하자 바울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 그런 자를 그냥 두느냐? 왜 무서운 전염병같이 퍼지는 음란의 누룩을 물리치지 않고 그냥 두느냐?”여러분, 음란은 누룩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 9절에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오늘 본문에 6절에도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가루 서 말에 적은 누룩을 넣으면 그것이 얼마나 크게 부풉니까? 음란이 그렇게 잘 퍼지는 것입니다. 마약도 잘 퍼집니다. 마약도 들어오기 시작하면 점점 퍼져 나중에는 얼마나 무섭게 퍼지는 무서운 누룩인지 모릅니다. 이 땅에 마약의 누룩이 퍼지지 않기를 기도합시다. 술 취함도 누룩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습니까? 태어나자마자 소주 한 잔을 마시는 아기가 있습니까? 술을 마시지 못하는데 살다보면, 대학에 가서 친구를 잘못 만나 전염을 당하다 보면 마시게 되는 것입니다. 도박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박꾼을 만나면 도박하게 되는 것입니다. 춤도 마찬가지입니다. 춤도 자꾸 번져 나가게 됩니다.여기에서 가까운 어느 교회의 집사님이 여러 개의 방을 세 주었답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들어온 후부터 얼마나 시끄러운지, 머리가 아프다고 했답니다.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고 방을 내주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댄스 교사였던 것입니다. 시간만 나면 음악을 틀어 놓고 춤 연습을 하니, 성경을 읽는데도 지장이 오고 기도하기도 힘들고 경건 생활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머리까지 아프다며 목사님께 상담을 요청하더랍니다. 그런데 몇 달 후 그 여 집사님이 그 댄스 교사와 바람이 나서 도망을 갔습니다.예수님을 믿는 사람도 춤 누룩에 부풀어 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강한 누룩, 가장 강한 누룩은 음란의 누룩입니다. 음란의 누룩이 퍼지면 죽는 줄 알면서도 그런 짓을 하게 됩니다. 바다의 암초에 부딪히면 고기잡이 배든 군함이든 다 파괴당하는 것처럼, 음란의 암초에 부딪히면 개인도 망하고 가정도 깨어지고 사회도 깨어지고 국가도 깨어집니다. 그래서 소돔 고모라도 깨어졌고, 로마도 폼페이도 망했습니다. 이렇게 죽는 줄 알면서도 누룩에 퍼지면 감당을 못하고 그 짓을 하고 죽는 것입니다. 불나비가 불에 타 죽듯이 많은 사람들이 음란의 불에 죽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8절에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간음하지 말자』라고 말씀하십니다.이것은 민수기 25장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싯딤 지방에 있을 때 이스라엘의 몇 남자가 매력적인 모압 여자들에게 빠졌습니다. 여러분, 매혹적인 것을 너무 좋아하면 안 됩니다. 경건하고 귀한 하나님의 딸을 사랑해야지, 매혹적인 것을 좋아하면 마귀의 밥이 될 수 있습니다. 몰래 먹는 떡이 맛있다고, 매혹적으로 꼬리를 치는 모압 여자와 놀아나니 재미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너도나도 거기에 빠져 며칠만에 2만 명이 넘는 남자가 모압 여자들과 음란을 행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습니다. 모든 죄가 몸 밖에 있는데 음란은 몸으로 짓는 죄입니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성령께서 거하시는 전인데 그런 짓을 하니 하나님께서 못 견디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짓을 한 백성의 두령들을 태양을 향해 목을 매달라고 하셨습니다. 태양 앞에 얼굴을 비취어서 ‘나는 음란을 행하다가 이렇게 목 매달려 죽었다.’하는 것을 온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모압 여자들과 음란을 행한 사람들의 목을 매달아 태양을 향해 달아 놓았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의로운 남자들에게 칼을 주어 음란한 남자들을 쳐 죽이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의로운 남자들이 정의의 칼, 거룩한 칼을 들고 모압 여자와 몸을 같이 한 남자들을 찾아내어 하나 하나 죽였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염병을 일으키셔서, 무서운 전염병을 일으키셔서 모압 여자와 살을 섞은 남자들은 전염병에 들게 하시어 하나 하나 죽이셨습니다. 그 무서운 때에도 음란의 누룩에 부푼 시므리라는 시므온 지파의 한 남자는 모세와 회중이 보는 앞에서 뻔뻔하게도 아주 예쁜 미디안 여자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음란의 누룩에 물들면 뻔뻔해지고 보이는 것이 없는 법입니다. 남편도 아내도 자식도 친정 부모도 시어른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음란의 누룩에 빠지면 그 여자, 남자만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므리도 모든 사람이 보는데도 고스비, 그 예쁜 여자를 데리고 자기 장막으로 들어가 음란을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음란을 행하던 백성의 지도자들이 목이 달려 죽어 있고, 또 하나님의 진노로 많은 사람이 쓰러지고, 그리고 이스라엘의 의로운 남자들이 음란한 남자들을 죽이고 있는데도 시므리가 모세와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그 짓을 하니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는 의분이 났습니다. 그래서 긴 창을 갖고 음란을 행하는 남자 여자를 한 창으로 찌르니 그 창이 남자와 여자의 배를 통과해서 두 사람 다 죽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시원해 하시면서 전염병을 그치게 하셨습니다. 그때 죽은 사람이 2만 4천명입니다. 고린도전서 10장 8절에는 하루에 죽은 자가 2만 3천명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민수기에는 2만 4천명으로 되어 있으니 성경이 틀리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닙니다. 성경 말씀 그대로입니다. 고린도전서에는 하루에 2만 3천 명이고, 민수기에는 하루라는 말이 없습니다. 그 후에 죽은 사람이 1천 명이 더 있었나 봅니다. 어쨌든 며칠 사이에 2만 수천 명이 음란 때문에 죽은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에, 여러분 자녀들에게 이런 음란의 누룩이 퍼지는 일이 없기를 축원합니다. 거룩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말씀을 듣는 이 시간에 마음에 찔림을 받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이 말씀을 주신 것은 이 말씀이 우리에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음란의 죄 속에 있는 사람, 음란의 유혹을 받는 사람이 있는지 모릅니다. 이 시간에 음란의 누룩을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바울이 오늘 본문의 편지를 쓴 때는 주후 55년 봄, 유월절이 다가오는 때입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이 다가오면 집안 구석구석을 철저히 청소합니다. 묵은 누룩, 괴악한 누룩 등 모든 누룩을 다 없애고 일주일간 누룩 없는 순전한 떡을 먹습니다. 그리고 어린양의 피가 그들을 구원해 준 것을 감사해서 일주일간 감사 절기를 지킵니다. 그래서 바울이 “유월절 어린양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지 않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이니 너희 중에 있는 괴악하고 묵은 누룩을 다 제거하라.”고 한 것입니다.우리 모두도 누룩을 제거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특별히 고데트는 “유대인들의 유월절은 일주간이지만 우리의 유월절은 한평생이다. 그리고 우리 성도에게는 모든 날이 유월절이고 모든 날이 성탄절이고 오순절이고 부활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할렐루야!유대인들은 일주일간 누룩을 제거했지만 우리는 한평생 죄악의 누룩, 음란의 누룩, 마약의 누룩 등 악독이 있는 모든 누룩을 제거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 안의 누룩이 다 제거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는 순수한 주님의 몸이 되었고, 주님의 지체가 되었습니다. 이 시간, 하나님의 성령의 불이 우리 안에 숨어있는 모든 누룩을 태워 주시기를 축원합니다.바울이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악독이 있는 모든 누룩을 제거해서 교회를 깨끗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참 감사했고, 또 깜짝 놀란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자기 아버지의 아내를 데리고 사는 그런 나쁜 사람도 사단에게 내어주되 몸은 멸하고 영혼은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집 나간 탕자가 초라하게 되었듯이 사단에게 끌려 다니면 비참하게 되고 ‘아이고, 내가 잘못했네. 내가 이렇게 망했네.’하고 자기 비참을 알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혼이 구원받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에베소에 있어도, 고린도에서 멀리 떠나 있어도 영이 고린도에 가서 거기에 있는 것처럼 다 알았다고 했습니다. 참 신비로운 것은 하나님께서 때때로 주의 종에 그런 계시를 준다는 것입니다. 제가 부산의 어느 교회에 집회를 인도하러 갈 때의 일입니다. 출발하기 전에 기도를 하는데, 환상이 보였습니다. ‘강사 지용수’라는 부흥회 포스터 아래에 또 다른 목사님의 이름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참 이상했습니다. 그 교회에 가니 제가 본 환상대로 제 이름 아래에 다른 목사님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담임 목사님께 여쭈었습니다.“한주간 부흥 집회를 하는데 왜 강사가 두 사람입니까?”“목사님, 우리 교회에서는 집회를 금요일 밤까지 해야 되는데, 목사님께서 목요일 새벽까지밖에 하실 수 없다고 하셔서 다른 강사님을 한 분 더 모셨습니다. 목사님께서 목요일 새벽까지 하시고 다른 강사님께서는 금요일까지 이틀간 더 하시게 됩니다.”제 몸이 창원에 있어도 부산의 일을 알고 갔었던 것입니다. 제가 어릴 때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어느 날 밤,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 교회 ○○○ 집사를 찾아가서 외쳐라.”“무엇이라 외칠까요?”“그는 안수 집사인데도 몰래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고 기생집에 출입을 하느니라.”그래서 제가 선지자가 되어 버스를 타고 그 곳으로 갔습니다. 수소문 끝에 그 집사님 집을 찾았습니다. 문을 두드리니 한 남자가 나왔습니다.“○○○ 집사님이시지요?”“그래, 그런데 학생은 어찌 왔나?”“하나님께서 보내셔서 왔습니다.”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제가 얼마나 겸손해졌는지 모릅니다. 그때는 제가 선지자가 다 되어서 목에 힘을 주고 다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참 아슬아슬했습니다. 제가 주인처럼 “들어갑시다.”라고 했습니다. 집안으로 들어가서는 또 제가 “앉으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기도를 한 후 제가 들은 말씀대로 전했습니다.“제가 어젯밤에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시기를 집사님에게 가서 외치라고 하셨습니다. 집사님은 안수 집사님이신데도 몰래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고, 기생집에 출입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회개해야 삽니다. 아니면 망합니다.”집사님의 얼굴이 발개지더니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제가 기도를 해 주고 그 집에서 나왔습니다. 그 집사님이 지금은 장로님이 되셨습니다.그 후에도 몇 번 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제가 받은 말이 맞지 않았습니다. 엉뚱한 말이 나왔습니다. 여러분, 예언하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오래 전, 우리 교회의 한 노처녀가 “어느 청년과 결혼하라.”라는 계시를 받았다며 계속 그 청년을 따라다니며 말했습니다.“하나님께서 당신과 결혼하라고 계시하셨어요.”그 청년은 노처녀에게 관심도 없는데 노처녀가 하나님께 계시를 받았다며 자꾸 따라다니니 미칠 지경이 되어서 저를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간단해요. ‘하나님께서 내게는 그런 계시를 하지 않으셨어요.’라고 말해요.”서울에서 목회를 하시는 제 선배 목사님께 시골 교회에서 일하시는 어떤 분이 오셔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랍니다.“목사님, 내가 40일간 금식 기도를 하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를 목사님에게 10억 원을 도움 받으라 하셨어요. 10억 원을 내 주시오.”그래서 제 선배 목사님이 “하나님께서 내게는 아직 계시를 하지 않으셨습니다.”하고 그냥 돌려보내셨답니다.영적으로 예언하는 사람들이 자칫하면 실수합니다. 그래서 예언하는 자는 예언하는 자의 제재를 받아야 됩니다. 만일 제가 계속해서 그 길로 갔으면 어떻게 될 뻔했습니까? 참 아슬아슬한 때에 하나님께서 잡아 주셔서 말씀으로 돌아왔습니다.모든 것이 성경 안에 다 있습니다. 할렐루야!그러나 하나님께서 필요하실 때는 감을 잡도록 해 주십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 있는데도 고린도의 일을 감 잡고 음란을 행한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해야 된다는 결정을 한 것입니다.교회에 이런 신비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다.참 감사한 일은 우리 교회에 어떤 파도가 닥치게 되면 그 전에 하나님께서 제 꿈을 통해 알려 주셔서 일찍 막을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해서 교회의 거룩을 유지하십니다. 우리 양곡교회가 이만큼 거룩을 유지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지켜 주시는 연고인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준비하는데 하나님께서 한 가지 누룩을 더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음란의 누룩, 마약의 누룩, 술 취함의 누룩, 춤의 누룩, 도박의 누룩, 담배의 누룩은 다 한 누룩으로 사람의 몸과 인격을 망하게 하고 가정을 파괴합니다. 그러나 개인을, 가정을, 사회를 새롭게 하고 구원하는 누룩이 있습니다. 그 누룩은 무엇입니까?하늘에서 내려온 누룩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갖고 오신 누룩입니다. 마태복음 13장 33절에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할렐루야! 따라합시다.“천국의 누룩, 복음의 누룩.” 복음의 누룩이 있습니다.세상의 누룩은 다 제거하고 막고 없애고 태우고, 천국의 복음이 우리 지역과 우리 나라와 세계를 부풀게 하도록 해야 됩니다. 지난 주 제가 집회를 인도하러 부산에 가서 묵었던 호텔 주위에 술집이 좍 깔려 있었습니다. 새벽기도회에 가려고 새벽 4시에 나오니 술에 취해 곤드레만드레하는 청년들이 길거리를 휩쓸고 있었습니다. 한참 공부할 학생들이 술에 취한 채 “택시! 택시!”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그런 학생들이 무슨 공부를 하겠습니까? 또 새벽 4시까지 술에 취해 있는 청년들이 회사에 가서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교회로 가는 길목에까지 그런 모습이 보였습니다.‘아, 부산에서도 전쟁을 하는구나.’ 교회와 세상이 전쟁을 합니다. 교회의 거룩함이 이 세상을 다 점령해야 합니다. 할렐루야!감사하게도 우리 양곡동에서는 새벽 3시든 4시든 술 취한 사람을 볼 수 없습니다. 참으로 경건한 장소, 복 받은 장소인 줄로 믿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언젠가 강사 목사님을 모시러 호텔이 있는 번화가에 갔다가 배꼽을 내놓은 채 오뎅을 물고 있는 아가씨들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전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 합시다.“우리는 전쟁 중에 있다.”빛은 아무리 더러운 곳을 통과해도 오염되지 않습니다. 빛은 아무리 지저분한 거름터를 지나가도 오염되지 않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빛입니다. 에베소서 5장 8절, 9절에 말씀하십니다.『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우리는 빛의 자녀입니다.하나님께서도 빛이시고, 예수님께서도 빛이시고, 우리도 빛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를 가도 오염되면 안 됩니다. 세상을 비추어 주는 빛이 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5장 14절에도 말씀하십니다.『너희는 세상에 빛이라…』5장 16절에도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라고 말씀하십니다.그래서 우리가 가면 지저분한 동네가 밝아져야 하고 환하게 빛이 나야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손에 복음을 맡겨 주셨습니다. 복음의 누룩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누룩을 퍼뜨려야 합니다. 여자가 약하고 여자 손의 누룩이 약해 보여도 가루 서 말 속에 누룩을 넣으면 서 말이 다 부푸는 것처럼, 우리가 약하고 복음이 약해 보여도 복음의 누룩을 퍼뜨리면 복음이 우리 나라를, 세계를 다 정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에서 오실 때 한 몸으로, 누룩으로 오셨지만, 그 누룩이 양곡교회에도 퍼졌고 이 지구촌에도 퍼져 십수억의 사람이 예수님의 누룩으로 부풀어 교인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모든 사람이 다 교인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나는 빛의 아들이다. 빛의 딸이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내 손에는 복음의 누룩이 있다.’라는 것을 늘 인식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벤 후퍼, 그는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호적에 아버지의 이름이 없습니다. 그의 어머니의 실수로 태어난 그는 동네 사람들에게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학교에 가도 친구들이 사람 취급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을에서도 왕따, 학교에서도 왕따였습니다. 더구나 그는 키도 작고 왜소했습니다. 그는 언제나 고독했습니다. 친구들이 “아빠, 아빠."하며 아빠를 부를 때마다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부를 수 있는 아버지가 계신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그렇게 고독하고 살던 후퍼는 그 마을에 새로 부임해 오신 목사님의 인격이 아주 훌륭하고 자비롭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버지의 가슴을 모르는 후퍼, 열두 살 난 후퍼는 목사님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 가면 마을 사람들이 자기를 멸시할 테니 예배가 시작된 후 늦게 가서 뒤에 앉아 있다가 예배가 끝나자마자 교인들이 일어나기 전에 달려나왔습니다. 몇 주간 그렇게 하다보니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느 주일, 목사님 설교 말씀에 취해 기도를 하고 일어난 후퍼는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 새 많은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며 복도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후퍼는 할 수 없이 엉거주춤하게 그 행렬에 끼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하던 목사님이 후퍼를 보더니, “가만 있자. 너는 누구의 아들이지? 네 아버지가 누구지?”하고 물었습니다. 그는 너무나 당혹스러웠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자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아버지가 누구라고 말할 수 없는 아이입니다.그때 목사님이 말했습니다.“아이고, 알겠다. 너는 꼭 아버지를 닮았구나. 내가 너의 아버지를 잘 알지. 네 아버지는 하나님이야. 너는 하나님을 닮았구나. 너는 하나님 아들이야. 맞아.”그러자 그는 도망을 쳤습니다. 도망가는 그에게 목사님이 계속해서 말했습니다.“얘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잊지 말아라. 너는 하나님의 아들로 살아야 된다.”그는 깨달았습니다.‘그래, 내게도 아버지가 계시는구나. 하나님 아버지가 내 아버지시구나. 나는 하나님의 아들로 살아가야 되는구나.’그래서 마을의 왕따, 학교의 왕따인 고독한 아이가 그때부터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하는 의식을 갖고 어디서나 당당하게 살았습니다. 후에 그는 미국 테네시 주지사에 당선되었습니다. 주지사의 일을 잘 감당하고 인격도 훌륭한 그는 다음에도 또 주지사에 당선되었습니다. 여러분, 의식이 얼마나 중한지 모릅니다. 따라 합시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딸이다. 빛이다.” 어디서나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하나님의 빛이다.’하는 의식으로 살아가면 우리는 오염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비출 수가 있습니다. 복음의 누룩으로 세상을 부풀게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빛의 사명, 복음의 누룩을 퍼뜨리는 사명을 잘 감당하는 주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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