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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용서로 복수한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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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은 자기의 형이 집안 사업의 약속된 몫에서 자기를 제외시키려고 모략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였다. 그래서 그는 크게 분개했으며 그의 형을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업에서 동생을 완전히 배제시킨 형의 사업은 결국 실패로 끝났으며 설상가상으로 병까지 얻게 되었다. 형의 사업실패와 병 악화 소식을 누군가로부터 전해 받은 동생은 그 길로 모든 것을 제쳐두고 형에게로 달려갔다.

동생은 형을 시설이 좋은 병원으로 옮겨 주었고, 그 치료비 일체를 부담하였다. 또한 그는 형의 사업 일부를 재건시켰고, 정당한 절차로 형에게 그 일을 다시 맡겼다. 솔직히 그 청년은 형을 쉽게 용서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오랫동안 참아 온 울분을 극복하고 복수의 유혹을 과감히 이겼던 것이다. 용서란 용서를 받는 사람과 똑같이 용서하는 사람에게도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어쩌면 사랑으로 용서하는 일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그리스도인다운 일인지도 모른다.
<고든 칠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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