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용서하라

첨부 1


[서부 전선엔 이상 없다]는 영화가 있었읍니다. 주인공이 적군과 총칼을 겨누고 있다가 참호에서 갑자기 뛰어나와서 적을 향해서 외치는 그 절규가'친구들이여, 나는 그대들을 죽이고 싶지 않다. 나는 지금까지 그대들을 적으로만 인식하여 왔다. 그러나 오늘 처음으로 그대들을 나와 똑같은 동료로 바라보고 있노라. 그대들은 더 이상 나의 소총이나 수류탄 투척의 대상이 아니다. 친구들이여. 그대들은 나와 똑같은 불행한 인간들이다. 그대들의 어머니는 내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자식들을 전쟁터에 내보내고 가슴을 태우면서 지금도 기도하고 있지 아니한가. 그리고 우리는 꼭같이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지 아니한가. 친구들이여.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적일 수가 있단 말인가. 우리는 다만 모두 죄인일 따름이다. 용서를 필요로 하는 죄인일 따름이다.'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새로운 민족사의 내일을 꿈꾸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총칼을 겨누었던 북의 형제들을 향해서 이렇게 말할 수가 있어야 합니다. '형제들이여. 나는 당신들을 용서하오.' 이런 민족의 고백이 우리의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꿈틀거릴 때, 아니 이 고백의 실천을 위해서 먼저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체험한 내가 내 곁에 있는 이웃을 붙들고 '형제여. 자매여. 아버지여. 어머니여. 내 사랑하는 아내여, 남편이여. 이제 당신을 용서하오'라는 고백이 일어날 때 우리는 비로소 민족의 내일을 이야기할 수가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