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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용서하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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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습적인 탈영병이 있었다. 그는 용감하고 늠름한 청년이었지만 웬일인지 규칙적이고 조직적인 군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탈영을 했던 것이다. 그는 붙잡히면 탈영을 하고 또 붙잡히면 다시 기회를 노려 탈영하는 일을 되풀이하다가, 형량이 점점 늘어나서 드디어 사형 선고까지 받게 되었다. 처음에 그가 저지른 죄목은 탈영한 것뿐인데 사형까지 받게 되니 재판장의 마음은 몹시 괴로웠다. 그래서 사형을 언도하기 전에 사람들에게 이 청년이 사형을 받게 되기까지의 사정을 설명했다. '우리들은 이 사람을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습니다. 교육을 시켰으며 매질도 했고 고생도 시켰으며 심지어는 간곡히 사정도 해보았습니다만 그는 기어이 좋은 군인이 되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라고 침통해하며 말했다. 그때 탈영병의 친구 한 사람이 일어서서 '재판장님, 그 동안 이 친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 것은 잘 압니다만 한 가지 시도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용서입니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사실이다. 용서를 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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