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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분노의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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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국민학교. 중학교 시절. 소리없는 권총을 갖고 싶었던 소망이 늘 있었습니다. 아마도 당시 학생잡지인 .학원.에 연재된 .검은 별.에서 사용하던 무성권총에서 얻은 생각일 것입니다. 그 권총을 갖고 싶었던 이유는 뒷줄에 앉은 힘이 세고 키가 큰 동급생들의 등살 때문이었습니다. 억울하게 매맞고 당하는 우리 조무래기들의 한이 나에게는 그렇게 표출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야 분노로서 끝이 나지만 용기가 있는 사람들은 이 분노가 행동으로 나타나므로. 확실히 정신건강으로는 치료의 길이 될 수 있을지 모르나 결과는 모두가 파멸일 때가 더욱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일찍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는 그의 분노는 어디에 두셨는지 뺨을 때리고 침을 뱉으면서 모진 채찍으로 십자가에 못박던 군중들 앞에서 작열하는 태양 아래 모욕을 당하면서도 한마디 분노를 표출하지 않고 도리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주옵소서.” 역사를 볼 때 분노의 행동이 세상을 이길 것 같고. 분노의 도구인 총과 칼이 세상을 지배할 것 같으나 결국 자비와 사랑이 세상을 승리하게 한 것을 봅니다. 지구상에는 표범과 사자와 같은 분노하는 사나움과 힘의 동물의 숫자는 줄어들고 오히려 분노를 표출할 줄 모르는 양. 토끼. 소 같은 초식동물의 숫자는 날로 늘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교회에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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