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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계모를 감동시킨 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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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때의 일이다.
민손이라는 사람은 계모 밑에서 천덕꾸러기로 살았다. 민손의 계모는 엄동 설한에 자기가 낳은 친아들 두 명에게는 따뜻한 솜 옷을 입혔으나 민손에게는 갈대옷을 입혀 추위에 떨게 하였다. 어느 날 민손의 부친이 민손에게 말했다.
내가 관청에 가겠으니 수레를 끌어라.”추위에 덜덜 떨던 민손이 아버지가 탄 수레를 잡자 마자 수레가 요란하게 떨렸다. 그 부친이 물었다.
그렇게 추운가?”
아닙니다.” 그래도 계속 떨기에 민손이 입은 옷을 만져 보았다. 그때서야 민손이 입은 옷이 얇은 갈대로 지은 옷이란 것을 알아 차렸다. 화가 치민 민손의 부친은 민손의 계모를 불러 고함을 쳤다.
아니, 여보 이럴 수가 있소. 손이의 옷이 그게 뭐요? 이 추운 겨울에. 당장 이집에서 나가요!”매우 난처해진 것은 바로 민손이었다. 이내 민손은 그 부친에게 공손히 말하였다.
실로 어머니가 계시면 한 아들만 춥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나가시게 되면 세 아들이 다 추울 것입니다. 아버지 용서해 주십시오.”이 말을 듣고 있던 계모는 눈물을 흘리면서, “손아! 내가 잘못 생각하였구나. 내가 죽일 것이다.” 민손은, “아닙니다. 어머니 계속 애정으로 감싸 주십시요.”하고 말했다.
되새김
분노는 분노를 낳고 악은 악을 새끼친다. 그러나 사랑은 사랑을 낳고 용서는 평화(샬롬)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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