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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거룩한 산 제사 (롬 12:1-2,빌 0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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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사회생활과 신앙생활을 구별합니다. 그러나 좋은 신앙은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일 속에서 감사하고, 이웃 속에서 봉사하는 살아있는 신앙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이것을 바울사도는 '산 제사'(living sacrifice)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를 드리는 것인지를 말씀합니다.

1. 이 세대를 본 받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오늘 본문의 2절 첫 부분에서 '너희는'이라는 말씀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너희'는 이 세대에서 구별되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부르는 말입니다. 바로 여러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너희들아, 택함 받은 하나님의 백성인 너희들아, 하나님께서 눈동자 같이 지켜주시는 너희들아! 이런 말씀입니다. 믿음생활에서 정말 이 믿음이 중요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랑 받는 사람이라는 믿음, 내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믿음, 나는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믿음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사탄은 우리를 열등감에 빠뜨려서 넘어뜨리려 합니다. 네가 정말 구원받은 사람이냐? 그렇다면 왜 행동이 그러하냐? 네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이냐? 그렇게 작은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뻔뻔하구나! 만약 그런 생각이 든다면 즉시 물리쳐 버리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시험할 때에도 그렇게 시험하였습니다. '네가 만약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 '네가 만약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높은 데서 뛰어내려 보라.' 예수님은 이러한 사탄의 유혹을 말씀으로 단호히 물리치셨습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셨느니라'하나님의 자녀라는 믿음의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행동이 온전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니요, 은혜로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부족하여도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인 것을 의심치 말기 바랍니다. 그런 믿음의 확신이 있을 때,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세상을 이기는 담대한 믿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갔다 온 열 두 명의 정탐군들의 보고는 두 가지로 달랐습니다. 그 원인은 한 가지였습니다. 자기 스스로를 어떤 존재로 여기느냐의 차이였습니다. 자기 스스로를 세상 사람과 똑같이 여겼던 열 지파 사람들은 자신들을 메뚜기에 비교하면서 결코 가나안 땅을 차지 할 수 없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저들과 달랐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부하며 믿음으로 그 땅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사람들이 아무리 장수 같다고 하여도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니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 믿음으로 나아가자! 이것이 이 두 사람의 보고였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난 것일까요? 그것은 그들이 품고 있는 생각이 다르고, 믿음이 다르고, 따라서 보는 눈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 무엇도 이길 수 있음을 확신한 것입니다. 아무리 큰 고래도 죽은 것은 흐르는 물속에 떠내려 가지만, 아무리 작은 송사리도 생명이 있는 것은 거센 물살을 헤치며 올라가는 것입니다. 흐르는 물살에 떠내려가는 삶이 아니라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백성의 믿음과 자부심으로 물살을 헤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굳굳히 서라는 말씀입니다. 너희가 누구냐? 너희가 나의 백성이 아니냐? 너희가 나의 자녀가 아니냐? 너희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아니냐? 너희가 하나님이 돌보시는 자녀들이 아니냐? 그러니 염려하지 말고, 이 세대의 쾌락과, 물질 중심의 가치관과, 불신앙의 생활들을 떠나서 말씀중심으로, 믿음중심으로, 하나님 중심으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시니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에 물들지 말고, 세상을 따라가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으로 굳게 서라는 말씀입니다. 그럴 때에 이 세상 가운데서 산 제사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2.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그러나 이렇게 이 세대를 본받지 않으면서 굳굳히 서다가도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실패하고 실수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도 낙심하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새롭게 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완전한 사람이 아닙니다. 완전한 사람이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귀히 여겨 주시고, 높이 들어 쓰신 사람들도 다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마음을 새롭게 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성질이 급하기로 소문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항상 깨달을 때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위대한 사도가 된 것입니다. 다윗도 실수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도 깨달은 순간 밤이 맞도록 벼개잇을 적시며 회개했다고 하였습니다. 회개는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 아닙니까?어렸을 때에 읽었던 동화가 있습니다. 당대에 유명한 재상이 있었습니다. 고매한 성품에 청빈한 삶으로 사람들의 존경은 물론 임금에게까지도 깊은 신임을 받는 재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재상을 샘내는 사람들에 의해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었습니다. 이 재상의 집에는 비밀 방이 하나 있는데 그 속에 무엇을 숨겨 놓았는지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소문을 들은 임금은 아마도 무슨 보물단지를 숨겨 놓았을 것이라고 상상하고 그 방을 열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아마도 이 재상이 겉으로는 청빈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언가 굉장한 것을 감추어 놓았을 것이라고 상상하였습니다. 재상은 할 수 없이 그 방문을 열었습니다. 그 방에는 사람들의 기대와 상상과는 전혀 달리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때가 꾀죄죄한 작은 옷 한벌과 지팡이 한 개가 있었습니다. 재상이 임금님께 엎드리어 말했습니다. '임금님, 사실은 나는 가난한 목동 출신입니다. 이렇게 재상의 자리에 올라가서 때때로 재물에 욕심이 생길 때마다 나는 혼자 이 방에 들어와 이것들을 보면서 내가 목동이었음을 생각합니다. 때때로 권세를 부리고 싶은 욕망이 생길 때마다 나는 이 방에 들어와 내가 미천한 존재였던 때를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새로운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나의 일을 시작하곤 하였습니다.' 이 말에 임금님은 물론 모든 백성들이 더욱 이 재상을 존경하게 됐다는 것입니다.'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넘어졌을 때에도 마음을 새롭게 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실패했을 때에도 마음을 새롭게 하면 변화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나 자신을 잃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서지 못했을 때에도 마음을 새롭게 할 때 변화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활속에서 항상 마음을 새롭게 할 때에 산 제사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고 말씀하십니다.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육식을 허락하시면서 새김질하고 굽갈라진 고기만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굽이 갈라졌다고 하는 것은 통발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보면 세상을 사는 발걸음이 구별되었다는 뜻입니다. 세상사람이나, 성도나 구별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불신앙인이나 하나님의 백성은 구별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모두 저마다의 개성을 나타내는 세상에서, 이 다양성의 세상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잘 분별하지 않으면 홍수 속에 떠내려가기 쉽습니다. 잘 분별하여 선택하지 않으면 앞 뒤 가리지 못하고 거센 세파에 휩쓸려 들어가기 쉬운 것입니다.그래서 잘 분별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지요. 바울사도는 오늘 본문에서 그 분별의 기준을 세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가 (온전하고)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인가 (기뻐하시고)

3.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가 (선한)이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삐뚤어지지 않고, 세파에 휩쓸리지 않고,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준이라고 바울사도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슨 음식을 먹을 것인가, 어떤 옷을 입을 것인가에 이러한 기준을 따질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삶의 방향을 정하는 순간 순간에 이러한 기준으로 분별하여 선택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될 줄 믿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며 사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오늘 성만찬을 통해서 다시 한번 믿음과 마음을 새롭게 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 성만찬의 은혜를 통해서 새 힘을 얻고 다시 한번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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