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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전장(戰場)에 망울진 우정의 꽃봉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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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전쟁 뒤에는 무수한 뒷이야기가 숨어있게 마련이다. 미국 남북 전쟁당시에도 듣기에 흐뭇한 뒷이야기가 있었다.

남군과 북군의 싸움이 사령부를 지키고 있던 스톤웰 장군에게 이런 전문을 띄웠다.

'당분간 격전은 없을 것 같소. 이곳은 무사하오. 군량도, 무기도, 군사들의 시기도 모두 만족스럽소. 며칠 후, 장군을 만나러 한번 사령부를 방문할 계획이오.'

그런데 오히려 스톤웰 장군이 방문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가 사령부로부터 8마일이나 떨어진 눈보라 속을 달려 리 장군에게 도착했을 때는, 리 장군이 아침 식사를 마치고 막 자리에서 일어서려는 순간이었다.

예기치 않은 귀한 손님의 방문에 화들짝 놀란 리 장군은 동그랗게 눈을 뜨고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니, 무슨 일로 이리도 황급히 눈보라 속을 달려오셨소?'

그러자 스톤웰은 호탕한 웃음을 웃으며 얘기했다.

'나를 보러 당신이 사령부로 온다고 하지 않았소? 그래서 당신의 바램을 내가 먼저 이루어 주는 것이 우정이 아닐까 해서 이렇게 왔소이다.'

전쟁의 와중 속에서도 마음을 나눈 이들이야말로 진실한 우정의 꽃을 피운 자들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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