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눅 05:1-11)

첨부 1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택하여 구속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세상에 죄악이 범람할 때도 노아 가족을 택하셔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그리고 요셉을 택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습니다. 또한 애굽땅에서 포로가 되어 고된 노역을 할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준비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기드온과 삼손과 같은 사사들을 택하셨고, 다윗과 솔로몬과 같은 위대한 왕을 세우셨고, 이사야나 예레미야와 같은 여러 선지자들을 택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인류 구속의 역사를 점진적으로 이루어 가셨습니다. 또한 오늘도, 지극히 미천한 우리를 택하셔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택하셔서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눅3:23 상반절 말씀에 보면,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할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의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육체를 가지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서른살 때쯤부터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목수의 아들로서 사셨습니다. 그러다가 서른 살 때쯤부터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눅4:43 이하에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 하시고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이 땅에 보내심을 입으셨습니다.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후에도, 사십 일 동안 사람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행1:3).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협력자가 필요하셨습니다. 그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제일 먼저 하신 일이, 제자들을 부르신 일이었습니다. 교회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사랑의 공동체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서로 합력할 때, 작은 힘도 큰 힘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협력자를 필요로 하셨듯이, 오늘 우리들도 주 안에서 목회자를 도와... 한 협력자가 되어서 주의 일을 감당해야 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택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들도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믿음을 주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작은 제자로서... 삼아 주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일을 감당하기 위하여... 오늘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시몬에게 다가오신 예수님. 오늘 말씀 눅5:1에 보면,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의 권능으로 더러운 귀신을 내어 쫓고, 온갖 병자들을 고치시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시자, 그 소문이 갈릴리 지역 온 사방에 두루 퍼지게 되었습니다. 소문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직접 보기 위하여 사방에서 몰려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에워싸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 곳이 게네사렛 호숫가였습니다. 게네사렛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갈릴리 호수를 말합니다. 갈릴리 호수 북서 해안으로부터 약

1.6km 내륙에 이르는 평원을 '게네사렛'이라고 불렀습니다. 토지가 비옥하고 중요한 작물들이 생성되는 이곳을 예수님께서는 전도의 거점을 삼으셨습니다. 이 지명에 의해서 갈릴리 호수가 게네사렛 호수로 불리워졌습니다. 또한 요6:1에 보면, 갈릴리 바다를 일컬어 '디베랴 바다'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리가 알아야 될 것은, '갈릴리 호수'는, 대략 그 길이가 21km나 되고, 폭이 13km, 그리고 물의 깊이가 61m나 되는 엄청 큰 호수이기 때문에 '갈릴리 호수'를 '갈릴리 바다'라고도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소금기가 없는 호수이기 때문에, '갈릴리 호수'라고도 부릅니다. 여하튼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이 곳 갈릴리 호수을 거점으로 하여,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 복음을 전하는 거점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시 오늘 본문 말씀으로 돌아가겠습니다. 2절 말씀에 보면, "호숫가에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고 말씀했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물이 맑고 깨끗하며 어족이 풍부하여서, 어부들이 활동하기에 매우 적절한 바다였습니다. 이곳은 어부들에게 있어서는 유일한 생계의 터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어부들은 아무런 어획량도 없이.... 일을 마치고 배에서 나와서 그물만 씻고 있었습니다. 말은 하고 있지 않지만, 고기 한 마리 낚지를 못한 이들은, 커다란 상심에 잠겨 있었을 것입니다. 하루 일과를 끝마쳤지만 소득이 없자, 이들의 마음은 상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물을 씻고 있는 것을 볼 때, 그래도 다음을 기약하고 소망을 간직한 자들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때로는... 열심히 땀 흘리며 하느라고 하는데도, 열매가 눈에 뚜렷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쉽게 포기하고 낙심해서는 안됩니다. 비록 고기 한 마리 낚지를 못했지만, 그물을 씻고 있는 어부들처럼, 내일을 바라보고 소망중에 기다려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소망중에 인내하며...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기다리는 믿음이, 오늘 우리에게 있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띄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드디어,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다가오셨습니다. '시몬'은 '베드로'의 옛 이름입니다. '시몬'의 이름은 '하나님이 응답하셨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응답하셨다'라는 이 이름이 뜻하듯, 이제 시몬의 인생은 일생일대의 대 변혁을 가져오는 놀라운 사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시몬에게 다가오신 사건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놀라운 사건은, 예수님을 만나는 사건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천하에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영원한 생명이 주님을 만남으로 해서 얻게 됩니다. 그러니 이 보다 더 큰 사건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시몬은 예수님을 만남으로 역사속에 길이 남을... 위대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가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아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가오시지 않으셨다면, 시몬은 한낱 성격이 급하고 참지를 못하는 일개 어부로서 그의 생애를 마쳐야 했을 것입니다.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자기 주장만 뚜렷한 독선적인 사람으로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가오심으로, 그의 인생은 새롭게 변화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같은 변화가 있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답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창18:1이하에 보면, 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 편에 서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형체로 나타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이를 보고 아브라함은,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면서 몸을 땅에 굽히며 말하기를,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컨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옵시고,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서 쉬소서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쾌활케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히브리서 기자는,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히13:2)고 말씀하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결국, 아브라함은... 이미 경수가 끊어진 그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는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다가오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다가오신 것입니다. 또한 창28:10이하에 보면, 야곱이 형 에서의 죽음을 칼날을 피해서,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갈 때, 꿈 속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사닥다리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았고, 그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계시니... 말씀하시기를,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찐대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약속하시기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서 너무나 두렵고... 기쁘고... 감사한 나머지,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베개 삼았던 돌을 기둥삼아서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곳을 '하나님의 전'이란 뜻을 가진 '벧엘'이라고 칭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서원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라고 서원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야곱을 만나 주심으로, 야곱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택함을 입게 되었습니다. 야곱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길속에서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또한 꿈속에서도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이 있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행9장에 보면, 사울이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예수 믿는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서 결박할 수 있는 권한을 대제사장으로부터 위임받고, 다메섹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메섹 도상에서 누구를 만나게 됩니까? 사울이 그렇게 핍박하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사울이 그 일행들과 함께...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으려고 살기가 등등하여 다메섹으로 가고 있을 때,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비추고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사울은 심히 두려운 나머지 땅 바닥에 주저 앉았습니다. 그리고 엎드려 말하기를, "주여, 누구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곧 하늘에서 음성이 들러 오기를,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네가 그토록... 부인하고, 그토록 멸시하고 핍박하던 예수가 바로 나다"라는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사울에게는 이보다 더 큰 충격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삶이... 하나님 중심으로 산 것처럼 여겨졌는데, 도리어 하나님께 반항하고, 하나님을 거스리고 하나님께 도전한 꼴이 된 것이었습니다. 사울은 말문이 막혔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사울은 사흘동안 앞을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메섹 도상에서 사울에게 다가오신 이 사건은, 사울의 일생일대에 가장 큰 사건이었고, 기독교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위대한 사건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친히 사울을 만나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바울이 되었고,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는... 주의 택한 그릇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다가오시고, 야곱에게 다가오신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도 다가오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한낱 고기잡는 어부에 지나지 않았던... 보잘 것 없는 시몬에게도 다가오셨습니다. 그 주님께서 오늘 우리에게도 다가오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일4:19에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일4:10에도,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기 전에, 주님이 우리곁에 먼저 다가오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음으로 거듭난 성도들은, 내게 다가오신 예수님의 그 크신 은혜를 깨닫고 늘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리나 아직도 우리중에...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자가 있다면, 이시간에 예수 그리스도를 내 중심가운데 영접하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하면,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권세를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요1:12). 시몬에게 다가오신 예수님! 오늘 우리 곁에 다가오셔서, 영생의 축복으로 채워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다가오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시몬. 시몬의 배에 오르신 예수님께서는, 시몬에게 배를 땅에서 조금 떼어 놓게 하신 다음, 배에 앉아서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4절 말씀에 보면,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명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왜 굳이... 시몬의 배에 올라 타셨겠습니까? 그 깊은 뜻이... 이제 곧 드러나기 위한, 첫 번째 항해를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에 순종하는 여부를... 알기 위함이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시험하실 때가 있습니다. 역경과 고난이라는 풍랑을 통해서 우리를 단련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우리는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의 이성으로 쉽게 납득되지 않고,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에서 좀 벗어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아멘'할 때 복이 되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성도들의 신앙생활가운데, 가장 중요한 말씀이 이 5절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몬이 뭐라고 말합니까? 먼저, 예수님을 가리켜 "선생이여"라고 말합니다. 아직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지 않고, 단지 학식과 인품에 있어서 남들보다 조금 뛰어난 '선생'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중에도... 많은 사람들은, 에수님을 위대한 선생정도로만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독교의 창시자 정도로, 또는 뛰어난 사상가 정도로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단지 예수님을, 공자나 석가모니와 함께 세계 3대 성인 중의 한 사람정도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단지, 빌2:6이하에 나오는 말씀처럼,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을 뿐입니다. 사람의 모양을 가지고 나타나셔서, 우리에게 '겸손의 도'를 가르쳐 주시는 주님을, 내 생명의 구세주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아직 시몬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지 않고, 단지 '선생'으로만 부르고 있었습니다.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이들은 밤이 맞도록 수고했습니다. 밤새도록 애썼습니다. 그러나 고기 한 마리 잡지를 못했습니다. 이들은 누가 뭐래도, 고기 잡는 것 만큼은 자신이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그들의 생계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들은 갈릴리 바다에서 잔 뼈가 굵은 어부들이었습니다. 그 지형적인 상황과 날씨의 변동 상황을 누구보다도 예리하게 예측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따라 이상할 정도로... 고기 한 마리 눈에 보이지도 않고 잡지도 못하고, 그져 빈손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이제 피곤한 몸을 가누면서 마지막으로 그물 씻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소문에 듣던 예수라는 사람이 때마침, 그곳에서 말씀을 전하다가 자신들의 배에 오르더니 복음을 전하고 나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명하는 것이었습니다. 경력과 상식으로 생각할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무시할 수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 예수라는 인물은 고기잡이에 관한 지식이나 경험이 거의 없는 목수의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기잡는데 최적의 시간은 밤인데, 지금은 태양이 바다에 눈부시게 비추는 아침이었습니다. 또한 그물을 내리는데는 적당한 깊이가 좋은데, 예수님은 깊은 데로 나가라고 명하셨습니다. 어부들은 반문할 수도 있었습니다. "보시오, 예수 선생. 물고기를 잡으려면 적당한 깊이가 좋지... 깊은데로 나가라니요, 또 지금은 태양빛이 눈부신 아침시간이어서 물고기가 활동하지 않는 시간입니다. 더군다나 당신은 목수의 아들인데, 어찌 고기잡이 전문가들인 우리들에게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명할 수 있소" 이렇게 타당한 이유를 대면서 충분히 반문할 수도 있었습니다. 더욱이 시몬과 그 일행들은, 고기를 잡기 위해 지난 밤을 꼬박 새웠기 때문에 몹시도 지쳐 있었고, 게다가 깨끗하게 씻어 놓은 그물을 다시 내려 간밤의 헛수고를 다시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는, 예수님의 명령은 가당치도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몬은 말합니다.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이것이 믿음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말씀에 의지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는 신앙이... 기적을 낳는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실, 살면서 몸으로 부딕쳐가며 체득한 경험들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얼마나 요긴한 수단이 됩니까? 그러나 때로는, 이러한 경험들과 기준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가로막을 때가 있습니다. 합리적인 생각과 상식만을 고집한다면,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상식을 초월해서 역사하십니다. 세상에 속한 과학자들은 상식과 합리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반드시 원인이 있을 때 그 결과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때로는, 상식과 합리성에 맞지 않는 초자연적인 일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납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의 힘입니다. 세상에 속한 과학자들은 생각하기를, "어찌 바다가 둘로 갈라져 마른 땅이 될 수 있냐"고 반문합니다. 또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불붙은 그 나무가 어찌 타지 않을 수가 있냐"(출3:2-3)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인간의 상식까지도 초월하는 능력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앉은뱅이가 말씀 한 마디에 벌떡 벌떡 일어나고, 소경이 눈을 뜨고, 귀신들린 사람이 고침받고, 죽은 자도 다시 살아나는 것이 하나님의 능력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능치 못함이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인줄로 믿습니다. 막9:23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셨고, 눅1:37에서는,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시몬은, 이같은 능력의 주님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말하기를,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말씀을 의지하는 신앙이, 기적을 낳는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적의 목적은 무엇이겠습니까? 시몬이...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그물을 내렸을 때, 밤새도록 한 마리도 잡히지 않던 고기들이... 얼마나 많이 잡혔던지, 오늘 본문 6절 하반절에 보면,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심히 많은 고기를 잡았고 뿐만 아니라, 다른 배를 불러서 함께 고기를 채우매 배가 물 속에 잠길 정도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왜 이런 기적을 시몬에게 보여주셨겠습니까? 그것은 그리스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시몬에게 다가오신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또한 이 기적을 통해서, 시몬의 믿음을 시험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와같은 기적의 축복이 있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의 공로와 노력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이룬 것 같아 보여도 그것은 곧 무너져 내릴 바벨탑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능력은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되고, 더욱 견고하게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시몬처럼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는 일입니다. 즉 말씀에 순종하는 일입니다. 주님이 보시는 것은,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는가 아니면, 그렇지 않는가를 보십니다. 이 같은 사실을 깨닫고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는 성도들이 되어서, 우리 교회와 우리 가정과 우리 생활속에서도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체험되는 축복이 있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신1:36말씀에 보면,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를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라고 말씀했고, 그 반대로 민32:11에서는 "애굽에서 나온 자들의 이십세 이상으로는 한 사람도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한 땅을 정녕히 보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를 온전히 순종치 아니하였음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렇게, 악한 사람들은 불순종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를 못했지만,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약속의 땅을 밟았습니다. 순종은 생명이며, 불순종은 사망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들도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기적을 체험하고, 또한 약속의 땅에 이르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순종한 이후의 시몬이 고백. 밤새도록 애썼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순종했을 때,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풍성한 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몬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8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시몬은 그 되어진 일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렸습니다. 이것은, 전능하신 주님앞에 철저히 자신을 굴복하는 모습입니다. 은혜받은 자는 하나님앞에 엎드리게 되어 있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우리 자신들의 무능함과 나약함을 고백하고, 주님앞에 엎드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시몬은 이제... "주여..."라고 고백합니다. 세상 사람들보다 약간 뛰어난 지식과 인격을 갖춘 '선생'정도가 아니라, 예수님을 능력의 주님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진정 주님을 만나고 영접한 자는, 시몬처럼, 성결하신 주님 앞에서 자신의 추악한 모습을 절실히 깨닫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주님앞에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이같이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가 그 심령속에 충만하게 됩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신 것을 보고 말하기를,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사6:5)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게 됩니다. 부정한 입술을 가지고 부정한 백성중에 거하면서, 거룩하시고 성결하신 하나님앞에 선다는 것 자체가, 심히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기에 이사야는, 이 사실을 깨닫고... "화로다 나는 망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도 딤전1:15에서,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앞에서 열심을 품었던 자였지만,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고백한 것은, "죄인중에서도 나는 괴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을 만난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그져 하나님의 도우심과 긍휼하심에 자신을 맡겼습니다. 시몬이, 주님의 발 앞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했던 그 고백이, 오늘 우리들 중심가운데서도 있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할 때, 주님께서 시몬에게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생계만을 위해서 자신의 방법대로 고기 잡는 뱃사람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는, 사람을 낚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택함받고 귀하게 쓰임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동생 안드레와 동업자였던 야고보와 요한과 더불어서,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만을 좇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앞에... 철저히 깨어지고 부서지는 여러분들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몬에게 다가오신 주님은, 오늘도 우리곁에 다가오십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보이시고, 우리로 하여금 말씀앞에 순종하기를 촉구하십니다. 이같은 사실을 깨닫고, 주님의 은혜아래 신실하게 응답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우리 자신의 죄악된 모습을 발견하고, 그져... "주님 나는, 흉악한 죄인입니다"라는 고백이 있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할 때, 회개하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을 건지시고 택하셔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용하실 줄로 믿습니다. 시몬에게 임하였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오늘 우리 심령속에도 있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