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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고귀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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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이 쌓일수록 우정은 아름답다.

눈 내리는 어느 겨울 날.
한 목사가 떠돌이 노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인부와 함께 묘지로 가고 있었다.
조문객도 없는 쓸쓸한 길이었다.
그때 한 대의 차가 다가서더니 은발의 신사가 내렸다.

『추운 날씬데…』
목사의 말에 신사는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우린 친구 아닌가.
혼자 장례를 치르는데 내가 도와줄 일은 함께 걷는 게 아니겠는가』

은발의 신사는 미국의 33대 대통령을 지낸 해리 트루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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