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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두 목사의 깊은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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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목포서 목회일을 할 때, 목포의 우리 교단에 곽재근 목사님과 이남규 목사님이 계셨는데, 두분은 아주 친밀한 친구사이였습니다.

한 날 이목사님이 곽목사님 댁에 놀러오셔서 밤이 깊도록 서로 다정히 말씀하시다가 이목사님이 집으로 돌아가 시게 되자 곽목사님은 이 깊은 밤에 혼자 보낼 수 없다고 하시며 따라나오셔선 아무리 들어가시라고 해도 기어이 이목사님 댁 앞까지 약 2km길을 바래다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목사님께서 따라나오시면서 '이 깊은 밤길에 형님을 혼자 보낼 수 없다'고 한사코 곽목사님을 댁 앞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또 곽목사님이 따라나서며 '이 밤중길에 동생을 혼자 보낼 수 없다' 하시며 이 목사님 집 앞까지 같이 가시니, 또 다시 이목사님이 곽목사님을 모시고 가시고, 또 곽목사님 이 이목사님을 동행하매, 이렇게 밤이 새도록 가고오고 또 가고오고 하시다가 날이 훤히 밝은 후에야 언덕에서 서로 웃으며 인사하시고 각기 자기 집으로 가셨다 합니다.

세상에 이런 깊은 우정이 오늘날도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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