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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변해버린 마음 (왕상 1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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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 위나라에 황의 총애를 받는 "미자하"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의 생명이 위태롭다는 전갈을 받은 미자하는 급한 나머지 임금의 가마를 타고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당시에는 허락 없이 임금의 가마를 탈 경우 발의 뒤꿈치를 자르는 '월형'의 형벌을 내렸으나 임금은 오히려 그의 효심에 감복했습니다. 또 한번은 왕과 과수원을 거닐던 미자하가 복숭아를 따서 먹어보니 맛이 있어 왕에게 그것을 바쳤습니다. 왕은 "자신이 먹을 것도 잊고 나를 먹이다니"하며 기특하게 여겼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미자하에 대한 왕의 총애도 식어져 갔습니다. 어떤 일로 미자하가 지목되자 왕은 지난 일을 돌이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언젠가 몰래 과인의 가마를 타기도 하고 먹다 남은 복숭아를 내게 먹인 적도 있도다." 사랑스럽던 것도 칭찬할 만한 것도 화가 되거나 미움과 상처로 이해 되는 것은 마음이 바뀐 결과입니다.예레미야 선지자는 말씀하기를 "만물보다 심히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렘 17:9-10) 하였습니다.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쉽습니다.왜 그럴까요? * 어느 원숭이 조련사가 원숭이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의 먹이인 밤을 아침에 세 알, 그리고 저녁에 네 알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조련사의 말을 들은 원숭이들이 화를 내었다. 그러자 조련사는 다시 말했다. "그러면 아침에 네 알 저녁에 세 알을 주겠다" 그래서 원숭이들은 만족해했다. 처음의 제안과 두 번째의 제안은 같았다. 밤의 수효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원숭이들은 앞의 경우에는 화를 내고 두 번째 경우에는 만족해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된 조삼모사의 경우처럼 눈앞의 이익으로 마음이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가 굳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주님께서 십자가 지실 것을 말씀하시자 베드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주님을 버리고 떠난다고 할지라도 나는 절대로 주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이때 주님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닭 울기 전에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세상 풍조 때문입니다.:한 시골역에 철도 역장으로 있던 사람(오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골의 젊은이들이 도회지로 나가는 바람에 마을 사람이 점점 줄어 들게 되고 그 역은 페쇄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직종을 바꾸라고 충고합니다만 그 늙은 역장은 아는 게 철도밖에 없다며 그럴 수 없다고 고집합니다. 결혼 후 17년만에 태어난 딸이 아파도 아내가 사경을 헤메는데로 역을 비우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17년만에 얻은 딸을 두달만에 잃고 아내도 잃은채 혼자 역을 지키는데 공문이 내려와 그 시골역을 페쇄하기로 결정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 역에 마지막 기차가 도착했을때는 역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복을 입은채 눈 속에 쓰러져 생을 마감하였던 것입니다. 그 역장은 평생을 지켜온 시골 역과 함께사라져 버린 것이었습니다.요즘 들어 평생 직업은 있지만 평생 직장은 없어졌다고 합니다. 저희 세대는 회사를 위해 희생하는 것을 어쩌면 당연한 것 처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회사를 위해서라면, 나라를 위해서라면 많은 것을 잃어서라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던 세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젊은 세대들은 개인을 위해 회사가 희생하는 일이 있어도 회사를 위해 가족이 희생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이러한 사람들은 서구사회의 영향을 받아 개인이 우선이고 그리고 가족이 있고 이웃, 회사, 국가의 순서로 생각합니다. 변화된 것입니다. 옳다 그르다를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풍조에 따라 변하기 쉽고 또한 변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솔로몬을 생각해 보십시다.솔로몬은 하나님의 가장 큰 은혜를 받은 사람중의 하나입니다.다윗의 여러 왕자중에 그가 왕이 된 것, 통일 왕국의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지고 번영을 구가한 것, 성전과 왕궁을 지은 것, 아버지 처럼 40년 동안이나 나라를 통치 할 수 있었던 것, 지혜로운 왕으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것..그러나 그는 변했습니다.앞에서 살펴본대로 사람의 마음은 변할 수 있습니다. 변할 수 있고 변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해도 그 내용이 하나님으로부터 떠나는 변화가 되어서는 않될 일입니다.마음이 변하여 하나님을 떠난 대표적인 사람이 솔로몬왕입니다.본문 9절에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으로부터 떠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왜 솔로몬이 변했습니까?가장 중요한 이유는 경고를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9절)하나님은 우리가 올무에 빠지거나 구덩이에 빠지기를 기다리고 계시다가 심판하시려는 목적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이를 요나서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요나가 니느웨 성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 앞으로 철저하게 돌아설 때에, 왕으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심지어는 짐승까지도 동참시키는 철저한 회개로 구원을 얻지 않았습니까? 성경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니라" (딤전 2:4)우리의 아버지께서는 꾸준히 주님의 말씀의 종들을 보내어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 원하시며 말씀에 순종할 때에 큰 은혜와 복을 허락하십니다.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중에 거하려면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모세의 뒤를 이어 백성을 인도해야 할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는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항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 1:6-8) 이 말씀은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말씀에 바른 입장을 갖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혜도, 능력도 카리스마도 있어야 하지만 그 모든 것 보다 우선은 말씀과의 관계이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을 인도하던 시절 하나님께서 장차 이스라엘에 왕을 세우게 될 때 왕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왕위에 오르거든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한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신 17:18-19) 하였습니다.* 디모데 후서 4장에서 노회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겨울이 되기 전에 어서 오기를 바라면서 책을 가져 오는데 그 책은 특별히 가죽종이에 쓴 것을 가져 오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가죽 종이에 쓴 책 곧 성경을 말하는 것이요 이는 주님의 소명을 받고 전도자가 되어 온 세계를 누비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바울 자신도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보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따라서 성경 전체를 통하여 들려 주시는 귀한 교훈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중에 거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며 이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고 권위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솔로몬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왕상 3장에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을 때 솔로몬은 하나님의 뜻에 합한 기도를 드렸고 그 결과 자신이 구했던 지혜뿐만 아니라 부귀와 장수와 넓은 마음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왕상 9장에 하나님이 다시 솔로몬을 찾아오셨는데 그 때는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마치고 봉헌할 때에 하나님께서 직접 솔로몬왕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경고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지만 하나님의 경고가 기억에 남아있거나 귓전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마음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마음이 변한 것은 눈앞의 이익때문도, 심지가 굳지 못해서도, 세상 풍조때문도 아닙니다.솔로몬이 변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솔로몬의 주변 환경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후에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사람들과 교제하였습니다.누구와 교제하고 누구와 사귐을 갖느냐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스라엘 역대 왕 중에 요아스 임금이 있습니다. 이 왕은 7살에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당시의 제사장이자 고모부였던 여호야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할머니 아달랴가 자기 아들이자 요아스의 아버지였던 아하시야가 죽자 자신이 왕이 되려고 모든 손주와 아하시야의 가족들을 죽이는 끔직한 일을 벌였습니다. 그 위기의 순간에 고모부의 도움으로 7년동안을 숨어서 자랐고 요아스가 7살이 되었을 때 고모부에 의해 왕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요아스 임금은 고모부이자 제사장이었던 여호야다가 살아있을 때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라를 다스렸지만 고모부가 죽자 하나님 보시기에 악행을 시작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충고하며 경계하고, 깨어 있도록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그런데 솔로몬은 왕이 되고서 하나님과 사귐을 게을리 하고 오히려 이방여인들을 곁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 숫자가 무려 1000명이나 되었습니다.왕상 11장 4절에 보면 솔로몬의 왕비들이 솔로몬의 판단력이 흐려지게 하여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였고 아버지 다윗과 같지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이렇게 큰 은혜를 받은 솔로몬 임금의 마음도 변했는데 과연 우리 개인은 어떠합니까?교회 건축을 진행해가면서 참된 교회, 또는 복된 교회의 모습을 생각해봅니다. 큰 교회, 화려하고 웅장하게 잘 지어진 건물을 가진 교회 부러운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부러운 것은 믿음의 역사가 계대되는 교회가 더욱 부럽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교회는 든든하여 흔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가 다니던 교회를 아들이 봉사하고 손주가 대를 이어 충성한다면 얼마나 기쁜일 입니까? 복된 교회가 되도록 함께 힘쓰십시다.부부란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있다 할지라도 백년해로를 약속한 사이입니다. 우리 인생이나 신앙,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신혼 부부의 바램처럼 신랑과 신부가 상대방에게서 사랑이 변치 않되 세상 그 무엇이 바뀐다 해도 사랑은 변해서는 안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풍차의 날개처럼 유행 따라, 바람 따라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노력하십시다.예수님과 우리는 사랑의 관계에 있습니다. 주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으십니다.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다 이루었다 선포하셨습니다. 세상 풍조는 나날이 바뀌어도 믿음을 지키며 주님과의 사랑의 아름다운 모습은 변함없도록 주님의 도움을 구합시다.세검정에 서 있는 한 동상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 동상은 북한 124군 부대원들이 대통령을 시해하려 청와대로 침투해 들어왔을 때 그들을 막아 장렬히 순국했던 최두식 경무관의 동상입니다. 만약 그가 다른 일 하다가 죽었다면 (술 먹고 사고로 죽었다면 )누가 그를 기념하겟습니까? 그러나 지금은 자기가 죽은 그 자리에 동상으로 서서 길이 후세에 그 이름을 남긴 것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히 9:27). 하나님 나라에는 생명책과 더불어 우리의 행위를 기록한 책이 있습니다 (계 20:12). 거기에는 주님 위해 수고한 성도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주님앞에 서게 될 때에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을 가진 축복된 성도로서 칭찬과 면류관을 받는 교우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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