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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랑합시다 (요일 04: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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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와 같은 본문 말씀을 읽었습니다. 보는 바 형제를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중 "보는 바 형제"는 과연 누구입니까? 지난 주에는 이 말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진정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교회를 사랑해야 하고, 교회를 사랑한다면 성도들 간에 복과 평안을 구하는 기도가 있는 진정한 사랑이 있어야 함을 전했습니다. 여러분 지난 한 주간동안 교회를 사랑하셨습니까? 시편 121편의 다윗처럼 하나님의 집에 나오는 것이 기쁘던가요? 감사함으로 나오셨습니까? 아니면 오늘은 별 달리 할 일도 없고 시간이 남아서 교회 오신 것입니까? 하나님의 교회를 진정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줄 믿습니다. 오늘은 사랑해야 할 두 번째 대상에 대해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해야 할 대상으로 우리에게 허락한 자는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구약 시대에도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사랑한 자들이 복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종들을 사랑하십시오. 이것이 여러분들이 복 받는 비결입니다. 예전에 코메디언 중에 뒷머리에 손을 이렇게 대며 "아이! 쑥 쓰럽구만" 이라고 유행어를 만들어낸 사람이 있습니다만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서서 "주님의 종들을 사랑하십시오"라고 말하려면 쑥쓰러워야 하는 겁니까? 아닙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교회를 섬기고 봉사하라고 목사의 직분 주셔서 여기 이곳에 세워두신 신 목사를 위해 기도하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셔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복되기 위해서 입니다. 아니 목사님! 목사님이 우리 성도들을 사랑하셔야지 왜 우리가 목사님을 사랑해야 합니까? 라고 질문하실 분이 계실 것입니다. 맞습니다. 물론 목사인 제가 여러분을 사랑하고 섬기고 위해서 기도해야죠. 하지만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부족한 종를 위해 기도하시고 큰 사랑을 베풀어 주셔야 합니다. 신 목사를 사랑해 주십시오. 비록 부족하고 모자란 것 투성이고, 별 볼일 없는 종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을 믿을진대 사랑해 주십시오.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그래야 우리 교회가 바로 섭니다. 목사를 사랑한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겁니다. 부족한 부분을 도와서 함께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설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첫째 기도해 주셔야 합니다. 얼마나 기도해 주시느냐에 따라 저는 하나님께 바르게 쓰임 받을 것입니다. 둘째 물질로 도와 주셔야 합니다. 평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셋째 가정의 평안을 위해 기도해 주셔야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교회에 세우신 일군들이 기쁨으로 헌신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셔야 합니다. 이한성 목사님을 사랑하십시오. 김동원 목사님을 사랑하십시오. 육인숙 전도사님을 사랑하십시오. 김재구 목사님과 그 가정을 사랑해 주십시오. 저들은 사랑해야 할 대상으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복음 증거하는 일에 자신의 삶을 바치고 헌신하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종들을 위해서 기도하셔야 합니다. 언젠가 농어촌 미자립교회 목사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기독공보"에 난 기사를 보셨지요? 라고 아무 다른 생각없이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기독공보에 그런 기사가 났습니까? 전 못봤네요" 그러면서 멋적게 웃으시면서 덧붙이는 말씀이 "신문을 못보고 있거든요. 신문 값이 너무 들어서 작년에 구독을 끊었습니다." 그러시는거예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망치로 머리를 꽝하고 맞는 듯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독공보는 교단 신문으로 교역자들이라면 꼭 보아야할 정보와 자료가 실려 있는 신문입니다. 당시 그 신문 구독료가 한달에 3000원이었거든요. 이 교회 앞 식당에서 추어탕 한그릇도 5000원이라는데 돈 3000원이 없어서 꼭 보아야 할 신문을 보지 못하고 있답니다. 농촌에서 목회한다는 것은 참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것입니다. 농촌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헌신할 목회자들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은 큰 아픔입니다. 사실 도시에 있는 목회자들 보다 소외된 지역에 계시는 목회자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 여러 가지 목회 자료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런 신문입니다. 그날 저녁 내내 제 머리 속에는 "신문 값이 많이 들어 작년에 구독을 끊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셨던 그 말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그 다음날 저는 신문을 한 부 신청해서 그 목사님께 한 부씩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인들이 농어촌 미자립 교회 목회자들에게 기독공보 보내기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작년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40여명이 62부의 신문을 지원하기로 하셨고, 순천, 순서지역 교역자들 중 교단 신문을 구독하지 못하는 교역자들을 선정하여 발송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신문을 보내는 주간에 미자립 교회 교역자님들게 편지를 띄웠습니다. 이 신문은 광양대광교회 아무개 집사님의 기도와 후원으로 1년간 보내드립니다. 유용하게 보시고 목회하시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사님께서도 후원하시는 광양대광교회 아무개집사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사연을 담은 편지와 함께 매 주 기독공보 신문을 발송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정성과 기도와 관심과 사랑의 마음을 모아 농어촌에서 수고하시는 교역자님들에게 기쁨과 도움을 줄 수 있고 귀한 기도로 함께 사랑을 나눈다면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실 것입니다. 작년에 어느 집사님은 신문 10부를 지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하면서 얼마나 큰 기쁨을 맛보셨는지 내년에는 더 많은 교역자님들에게 신문을 보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에 따라 십자가를 지고 사역하는 하나님의 종들에게 작은 힘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수요일에 교회 와서 말씀 전해주신 이정권선교사님께서 모스코바에서 선교를 아주 성공적으로 잘하셨습니다. 선교사님들이 한인교포들을 대상으로 목회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선교사님은 모스코바 현지인들 중에서도 교도소, 양로원등... 소외된 곳을 찾아다니며 복음의 접촉점을 찾아 선교를 잘 하고 계십니다. 선교하며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아들이 혼자 심심해 하는 거였답니다. 워낙 모스코바가 험해서 밖에 나가 놀지도 못하고 친구도 없어서 엄마 심심해... 아빠 심심해요... 그런 이야기를 할 때 마음이 많이 아팠답니다. 7년동안 선교를 잘 마치고 안식년 기간 1년 동안 미국 휴스턴 지역에서 1년 지내는 동안 이 아들에게는 천국 같았을꺼라는거예요. 어느날 이 아이가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아버지 앞에 오더니 아빠 모스코바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서 살면 안되요? 이 곳이 너무 좋아요. 그러더랍니다. 아빠가 왜 그 마음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이선교사님이 아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답니다. 아들아 주님 오실 날이 멀지 않았는데 미국에서 편안하게 지내다 주님 만나는 것이 좋겠니? 아니면 하나님께서 아빠에게 하라고 하신 선교를 열심히 하다가 모스코바에서 예수님 만나는 것이 더 좋겠니? 라고 질문을 했더니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럼 러시아로 돌아가요"라고 하더랍니다. 그렇게 대답은 해 놓고도 몇 일을 고민하더랍니다. 그러던 중 하루는 아빠 앞에서 들으라고 "미국 학교 선생님들은 너무 좋다. 수학 선생님도 좋고, 영어선생님도 좋고, 과학 선생님도 좋고...." 그러더랍니다. 그걸 바라보는 선교사님의 마음이 어땠겠습니까? 이게 뭔 줄 아십니까? "모스코바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서 살면 안되요? 이것은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라는 겟세마네동산의 고뇌에 찬 기도 아닙니까? 고민 고민하다 아들이 "그럼 아빠 모스코바로 돌아가요" 라고 대답한 것은 "아버지여 내 뜻대로 하지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고백했던 주님의 눈물어린 기도란 말입니다.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여러분들이 아십니까?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 그 길을 가게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여러분들이 아시느냐구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셔야 합니다. 여기가 좋다는 아들을 데리고 다시 모스코바로 떠나는 선교사님의 마음을 여러분들이 아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이런 주님의 종들을 사랑하셔야 합니다. 위해서 기도하셔야 합니다.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교회 안에서는 교회를 이끌어 가는 당회를 위해 기도하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구역원이라면 구역장님을 위해 기도해야 우리 구역이 아름다운 구역이 됩니다. 학생들은 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성가대원들은 성가 지휘자를 위해서 사랑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 성가대 자리는 지휘자를 사랑하고 기도해야 할 자리지 성가지휘자를 미워하는 마음가지고 여기 앉아 있으면 이 성가대가 어찌됩니까? 여러분들을 지도하는 영적인 지도자들을 사랑하십시오. 그래야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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