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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랑합시다 (요일 04: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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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사랑하기가 쉽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기가 쉽습니까?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 한다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크게 착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난 저 원수 같은 사람은 미워하지만, 하나님만은 내가 정말 사랑한다" 이런 착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말이 안 된다는 겁니다. 보는 바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다는 거예요.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면 거짓말하는 거랍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그걸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너무 잘 압니다. 형제를 많이 미워하면서도 하나님은 정말로 사랑한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잘 압니다. 솔직히 우리가 얼마나 많은 미움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지금 이 시간에도 미운 사람 떠 올려 보라면 금방 누군가를 여러분들 머리 속에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누가 떠 오르나요? 미워하는 사람 떠올리라는데 남편 얼굴이 떠오르는 건 뭡니까? 아내의 얼굴이 떠 오른다구요? 시부모님이 떠오르기도 하고, 며느리가 생각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한 핏줄을 이어받은 한 형제, 자매들이 미워하는 사람 모습으로 떠오른단 말입니다. 옆집에 사는 이웃의 얼굴이 떠오르기도 하고, 직장 상사나 동료의 얼굴이 그렇게 원수처럼 밉게 떠오르기도 합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지금 함께 이 자리에 앉아 한 하나님께 찬양하고 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고 하면서도 이 곳에 함께 앉은 다른 성도가 미움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으니 이게 웬말입니까? 이러고도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분명히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면 거짓말하는 자요. 그럴 수 없느니라." 형제를 미워하는 마음이 내 속에 있으면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소리쳐 주장해 보아도 하나님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신다면 진지하게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사랑!" "그래요, 사랑! 다 사랑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게 이런 큰 아픔을 준 저 사람만큼은 도저히 용서하고 사랑할 수가 없어요. 그 사람만 빼고 누구도 다 사랑할 수 있어요." 우리는 너무 쉽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그 사람만 빼 놓고 누구도 사랑할 수 있다는 그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 먼저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을 사랑한 많은 신앙인들이 있지만 먼저 요셉을 떠올릴 수가 있습니다. 그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 있었습니다. 꿈꾸는 사람 요셉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알았기에 어떠한 환난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변함없이 사랑했고, 그 사랑 때문에 다가오는 모든 유혹도 이겨냈고, 고통도 견디어 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미워하고, 죽음의 위험에 빠트리고, 종으로 팔아 넘겨 온갖 고난의 삶을 살게 했던 형제들을 끝까지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했던 요셉에게는 자기를 어려움 속에 몰아 넣었던 형들도 원수가 아니라 사랑하는 형들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였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었고, 자신에게 미움과 고통을 주었던 형들을 향해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창45:5)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창 45:8) 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멋진 표현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고 믿고 의지한다면 이쯤 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조그마한 일에도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다투고 분내고 상처받고 상처 주고 이래서야 되겠느냐 말입니다. 요셉 뿐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원수까지도 사랑했던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는 칭찬을 받은 다윗입니다. 그는 거짓없이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다윗이 자신을 죽이려 쫓아다니는 사울 왕을 피해 이리 저리 처량하게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도망다니다 지쳐 한 동굴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때 사울이 그 동굴에 들어와 잠이 들었습니다. 원수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왔던 것입니다. 처철한 고통을 받으며 도망 다니는 신세를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자기 눈 앞에 잠자고 있는 사울에게 원수를 갚았어야 하지만 그는 사울의 겉옷 자락만 벱니다. 원수 갚는 것이 자기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재판장이 되어 자신과 사울 왕 사이를 판결해 주실 것이라 고백했습니다. 훗날 사울의 죽음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다윗은 자신의 옷을 찢으며 저녁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했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사울을 향해 "내 아버지여" 라고 부르며 그를 끝까지 사랑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었던 다윗에게는 먼저 하나님을 철저하게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그를 하나님께서는 축복하셨습니다. 양치기 소년이 이스라엘 왕이 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이스라엘 민족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다윗을 기리고 있지 않습니까?특별히 그는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칭찬한 사람입니다. 하나님 마음에 꼭 든다니 얼마나 복된 삶입니까? 그런 다윗을 다윗되게 만든 것은 사랑이었고, 그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진정 사랑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사랑을 성경 여러 곳에서 살펴 볼 수 있지만 특히 잘 표현된 말씀이 있습니다. 시편 122편 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 내 기뻐하였도다." 다윗은 하나님의 집에 나아가는 것을 기뻐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자기 삶을 인도하는 선한 목자로 삼았습니다.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에 소망을 두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소망 중에 바라보며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집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 큰 기쁨으로 올라갔던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다윗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십시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며 하나님 만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교회를 통하여 우리에게 임합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며 진리를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통하여 여러분들의 기도가 응답을 받습니다. 교회에서 한 형제 자매인 사랑하는 성도들과 참된 교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생활을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당하는 자가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는 자입니다. 다윗이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의 집에 올라간 것은 하나님께 감사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시편 122편 4절을 보십시오. "지파들 곧 여호와의 지파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하나님께 감사드리려고 하나님의 집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여러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의 집에 나아왔습니까? 시편 50:23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말씀 하셨습니다. 다른 속셈과 계획을 가지고 교회에 나와서는 안됩니다. 정치적인 욕심을 위해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 있어요? 자신의 사업을 위해서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까? 여러분 오늘 교회에 먹을 것을 구하려고 왔습니까? 아니요. 하나님께 불평을 털어놓으려고 왔는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주님 앞에 받은 바 은혜에 감격하여 감사드리려 왔단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교회에 나온 사람들은 교회를 위해 평안을 구해야 합니다. 시편 122편 6절에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여기 예루살렘은 다윗이 지금 노래하며 올라가고 있는 하나님의 집을 말합니다. 즉 이 말은 "교회를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이 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교회를 위해 평안을 구해야 하며, 이처럼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형통함의 복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여러분! 평안을 만드는 사람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분쟁하고 나누고 다투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평안을 깨려고 교회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평안을 구하십시오. 교회를 사랑하셔서 형통의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여러분! 그래서 하나님의 집에 기쁨으로 나온 여러분! 교회의 화평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교회의 평안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이제 시편 122편 8-9절을 보십시오. "내가 내 형제와 붕우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 평강이 있을찌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네 복을 구하리로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여러분들이 교회에 나오신 이유가 이래야 한다는 겁니다. 자기 밖에 모르는 그런 이기적인 마음이 아니라 형제를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여 평강을 구하고, 복을 간구한답니다. 특히 9절 말씀을 잘 보십시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네 복을 구하리로다" 그러니까 형제가 복 받기를 원하며 기도하는 이유가 뭐랍니까? 그 이유는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복을 구하였다는 겁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했기에 하나님의 집을 사랑했습니다. 시편 26 편 8절에도 "여호와여 내가 주의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거하는 곳을 사랑하오니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거두지 마소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를 사랑합니다. 교회를 사랑하기에 모든 예배에 기쁨으로 참석합니다. 교회를 사랑하기에 하나님인 집인 교회가 평안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교회가 평안하기 위해서 형제를 사랑하며 그를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를 위해 복음 전하는데 앞장섭니다. 교회에서 하는 사역들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봉사하고 섬깁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를 섬기는 자들을 사랑하며, 교인들 간에 사랑이 충만합니다. 여러분 모두 이런 복된 교회 만드는 일꾼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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