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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응답받는 기도 (창 31: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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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가 인간적인 방법을 포기할 때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야곱은 어릴 때부터 잔꾀가 많고 남을 속이는데 재주가 많았습니다. 그는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권을 형으로부터 빼앗았으며 아버지를 속여 장자의 축복을 가로채었습니다. 결국 야곱은 형 에서의 복수심과 분노로부터 피신하기 위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여년을 살았습니다.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서 14년 이상을 외삼촌의 머슴처럼 일했고, 거기서 머무는 동안에도 인간적인 방법과 수단을 강구하여 재물을 축적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절대절명의 시간입니다. 형 에서가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자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재물을 반으로 나누어서 한 떼는 형에게 보내는 예물로 보냈습니다. 밤이 되어 가족들과 함께 유숙하다가 갑자기 가족들과 모든 가축들을 강을 건너 먼저 보내고 얍복강가에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 밤이 지나면 형 에서와 만나게 되는데 과연 형 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대할지 불안하고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인간적인 모든 방법을 포기하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꿇어 엎드려 기도했던 것입니다. 인간이 모든 방법을 포기 할 때 하나님은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야곱이 자신의 방법과 재주를 버리고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셨고 형 에서와 화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2. 우리가 끈질기게 기도할 때 기도의 응답을 받습니다.얍복강가에 홀로 남은 야곱은 갑자기 고독과 불안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든 가족들과 짐승들을 강을 건너 먼저 보내고 밤중에 혼자 남아 있는 야곱에게 밤안개처럼 엄습해 오는 고독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날이 새면 형 에서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를 대할까? 아직도 분노를 가슴에 품고 나를 해칠려고 벼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염려와 불안이 야곱에게 몰려와서 야곱은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본문에 “야곱이 어떤 사람과 밤새 씨름하였다”고 했는데 이 씨름은 바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위기나 절망앞에서 인간적인 것을 포기하고 기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42:1에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라고 절규하였습니다. 야곱이 그 절박한 순간 여호와 하나님앞에 엎드려 간구하였습니다. 지난날 아버지를 속인 죄와 형을 속인 죄 중 스크린처럼 떠오르는 죄악들을 상기하면서 하나님께 자복하였고 하나님의 용서와 도우심을 간절히 간구하였습니다. 야곱이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는지 하나님의 천사가 날이 새자 떠날려고 하자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붙들고 매달렸습니다. 결국 야곱은 하나님께로부터 새이름인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았고 축복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응답받지 못하는 것은 끈질기게 기도하지 못하고 인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응답받는 비결은 끈기와 인내입니다.

3. 우리가 교만과 자존심이라는 허벅지 관절이 부러질 때 응답받습니다.하나님께서는 교만하고 인간적인 자존심으로 똘똘뭉친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부러지게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지혜와 성공만을 자랑하고 자신의 한계성을 깨닫지 못했던 야곱의 교만을 손보신 것입니다. 야곱은 처음으로 자신의 연약함과 무능함을 깨닫고 하나님께 꿇어 엎드려 기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야곱의 낮아지심과 회개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오래하였고 기도도 많이 하고 봉사도 많이 했을지라도 내 교만과 자존심이라는 엉덩이 뼈가 부러지지 않고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을 보십시오. 그는 자신이 고백한 것처럼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베냐민의 자손이요, 바리새인이요, 가말리엘의 문하생이요, 태어날 때부터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유인이었고 율법학자요, 율법의 의로는 전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교만한 율법학자였습니다. 그가 다메섹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그의 모든 지식과 학문과 가문이 무가치하게 느껴지고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이 가장 위대한 것을 깨닫고 일생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응답받기를 원하지만 응답받지 못하는 것은 아직도 내 인간적인 노력과 방법에 의존하고 끈기있게 기도하지 않고, 아직도 교만과 자존심이라는 장애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 우리모두 야곱처럼 겸손하게 무릎 꿇고 기도함으로 응답받는 교우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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