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하나님의 요구사항 (살전 05:16-18)

하나님의 요구사항(데살로니가전서 5:16-18)

1. 그리스도인의 삶은 항상 기뻐해야 합니다.사람은 누구나 형통할 때는 기뻐할 수 있습니다. 사업이 잘되고 직장이 편안하고 가정이 행복하면 누구든지 기뻐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항상 기뻐하는 데’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 번영과 좌절에 상관없이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기쁨과 슬픔은 항상 우리 곁에 존재합니다. 두 가지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냐 어떤 것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기뻐할 수도 있고 슬퍼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배우나 탤런트 그리고 가수의 경우 작품이나 노래 속에서 비극의 주인공 역할만 계속 맡는 사람과 성공의 주인공, 행복의 주인공 역할을 맡은 사람의 정신 건강은 비교해 보면 비극의 주인공 역할을 맡아서 하는 배우나 가수의 정신건강이 훨씬 정상보다 아래였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작품속의 주인공이긴 하지만 그 주인공과 동일시하고 거기에 몰두하기 때문에 작품 밖 현실에서도 우울하고 슬픈 생각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보십시오. 그는 다메섹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변화되어 새 사람이 된 후 복음전파를 위하여 헌신하였고 갖은 고난과 핍박을 받았지만 그는 늘 기쁨으로 살았고 감옥에 갇혀 영어의 몸이 되었어도 ‘주안에서 기뻐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우리말에 “소문만복래” 라는 글귀가 멋있지만 그 보다 더 값진 교훈은 ‘항상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인의 삶은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입니다.이 권면은 기도를 중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겨울철이나 여름철에는 운동경기를 쉬지만 선수들은 결코 연습을 쉬지 않습니다. 연기자도 연기를 쉬면 어색해지고, 설교자도 1년 내내 쉬다가 설교하려면 입이 어눌해 집니다. 운전도 1년 이상 쉬다가 핸들을 잡으면 어색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유명한 피아니스트도 “내가 연습을 하루 쉬면 자신이 알고, 내가 연습을 삼일 쉬면 청중이 안다”라고 했습니다. 모든 음악, 예술, 학문, 운동에는 연속성이 필요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 믿다가 말다가 하기도 하고, 기도도 하다말다 하고, 봉사도 하다말다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기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은 모든 것을 제쳐놓고 기도만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가정 일과 직장일과 사업을 하면서도 부단히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쉬지 말고 ”라는 원어의 뜻은 ‘호흡하는 것처럼, 끊임없이’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내가 부단히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은 숨 쉬는 사람 즉 살아있는 사람입니다.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3. 그리스도인의 삶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감사는 신앙의 기초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을 용서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구원해 주심을 감사하는 것이 신앙의 첫 걸음입니다.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기뻐도 슬퍼도 행복해도 불행해도 건강해도 건강치 못해도 감사하는 것이 신앙인입니다. “범사”란 ‘모든 일, 모든 상황아래서’라는 뜻으로 환경과 조건을 초월해서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또한 감사는 조건부가 아니라 무조건적인 것이 되어야 합니다. 감사는 거창한 것,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 사소한 것이라도 감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하면 길이 열리고 문이 열립니다. 한편 우리는 늘 마음으로 감사하고 입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신앙도 고백이 중요하고 감사도 고백이 중요합니다. 날마다 우리 입으로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손으로 감사해야합니다. 손으로 들여야 합니다. 제 아무리 마음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해도 입을 다물면 안 됩니다. 제 아무리 입술로 수백 번 감사를 드린다고 해도 물질로 드리지 않으면 기형적 감사가 됩니다. 감사는 마음과 입과 손으로 입체적으로 드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