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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제가 없어지면 휠씬 편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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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필자는 외출을 하다가 아파트로 들어서는 경찰차를 보았다. 경찰차는 곧바로 화단 앞으로 향했고, 화단 앞에는 담요에 덮인 물체가 있었다. 알고 보니 그것은 고층 아파트 같은 층에 살고 있는 대학생의 시체였다.
올해 모 대학에 진학한 그였다. 그 청년은 어린 시절 장난치다가 다쳐 뇌수술을 했는데 후유증으로 팔 다리가 불구가 되었다고 한다. 20세 그 청년이 베란다에 의지를 놓고 뛰어내리고 만 것이다. 어머니의 부축을 받아 걸어 나오던 그 청년을 보곤 했었다.
유서에는 '부모님 형, 누나, 제가 없어지면 휠씬 편해질 거예요'라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유난히 밖에 나가서 활동하기를 좋아했는데 아버지도, 형도, 누나도 모두 그를 부끄러워하고 같이 나가는 것을 피해왔다고 한다.
가까운 사람들로부터의 소외,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팠다. 그의 대학생활은 또 얼마나 끔직한 고통과 소외의 시간이었을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고귀한 인격이 장애인이라고 무시당하지 않고 존경받는 나라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할까? 절뚝발이 장애인 므비보셋을 왕의 식탁에서 함께 식사했던 다윗의 인간애, 한 생명을 온 우주보다 더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의 지혜로운 사랑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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