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아버지다운 아버지 (왕상 02:1-9)

아버지다운 아버지(열왕기상 2:1-9)

1. 다윗은 아버지로서 솔로몬에게 죽음은 필연적이라는 것을 가르쳤습니다.“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다”라고 다윗은 말했습니다. 여기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이란 궁극적인 실존인 죽음을 가리킵니다. 성경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증언합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은 진리입니다. 제왕이나 영웅호걸도 다 죽고, 배운 사람이나 배우지 못한 사람도 때가 되면 다 죽는다는 사실입니다. 죽음에는 차별이나 예외가 없습니다. 다윗은 임종이 가까워지자 사랑하는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하면서 죽음은 필연적인 것이므로 준비하고 대비하라고 말했습니다. 알렉산더는 약관 30세에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를 정복한 위대한 왕이었지마는 그는 늘 죽음을 준비했고 마지막 임종 시에는 사람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다는 진리를 보여주기 위해 관 밖으로 두 손을 내놓으라고 유언했습니다.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으면 구원받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도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죽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2. 다윗은 솔로몬에게 대장부가 되라고 충고하였습니다.다윗은 솔로몬에게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고 말했습니다. 여기 “대장부”란 ‘힘이 있는 남자’, ‘강한 남자’라는 뜻입니다. 힘과 능력은 젊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영국의 재상 디즈밀리는 “인류의 역사를 통하여 위대한 업적은 모두 젊은이의 피와 땀으로 성취되었다”라고 젊음을 예찬하였습니다. 인류역사를 살펴보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거의 다 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틴 루터도 35세였고, 파스칼의 위대한 작품과 뉴튼의 만유인력의 법칙이 세상에 나온 때도 30세 전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화가 라파엘, 시인인 바이런, 씰리, 키츠, 그리고 음악가인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가 불후의 명작을 남기고 운명했을 때 그들은 새파란 나이의 청년들이었습니다. 진정한 대장부가 되려면 먼저 건강한 신체를 가져야 하고 지혜를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즉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순종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진정한 대장부는 건강한 신체와 지혜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심이 있어야 합니다.

3.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라고 가르쳤습니다.“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자녀를 신앙으로 키우려면 우선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순종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모세 5경의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듣고 지키면 네 삶이 형통하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복 받고 형통하게 살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들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순종하며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축복과 형통의 은혜를 받습니다. 위대한 정치가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고, 세계적인 지도자들도 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통일왕국을 건설한 위대한 왕이었지마는 임종이 가까워지자 사랑하는 아들 솔로몬에게 즉음을 준비하고 모든 면에서 완전한 대장부가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가장이요, 가정의 제사장이요, 영적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버지가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영적으로 충만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 그 가정은 행복하고 교회 같은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다운 부모, 아버지다운 아버지가 되도록 믿음과 생활에 모범을 보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