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조국을 위해 울어라 (느 01:4-11)

1. 느헤미야는 조국의 황폐함을 듣고 하나님께 긍휼을 베풀어 주시길 기도했습니다.느헤미야는 늘 떠나온 조국 하늘을 그리워했습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의 죄 값으로 말미암아 바벨론에서 70년간 포로생활을 했지만, 느헤미야는 조국을 사랑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파샤의 고레스왕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해방을 주셔서 많은 백성들이 유다 땅으로 귀환했으나, 느헤미야는 파샤의 높은 관직에 있었기 때문에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자기 동생 하나니와 그 일행이 조국 유대를 다녀온 후 느헤미야를 찾아왔을 때 느헤미야는 자기 조국의 백성들이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는 통곡하고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인간의 나약함을 깨닫고 위대하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자기 조국의 황폐함을 직시하고 자기 조국을 구원해 주시길 기도했습니다. 느헤미야는 그 당시 막강한 힘을 가진 파샤의 높은 지위에 있었지만 그는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2. 느헤미야는 자기 민족의 죄악을 철저히 회개하였습니다.황폐화된 자기 조국의 현실을 직시한 느헤미야는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마치 자신이 죄지은 사람인 것 처럼, 자신이 환란을 당하고 있는 것 처럼, 자신이 능욕을 받은 것 처럼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였습니다. 모세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을 가지고 내려오고 있을 때 산 아래에서는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이것이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 한 신이다”라고 하면서 우상숭배와 음란한 행위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의 죄악을 바라보면서 꿇어 엎드려 하나님께 회개하였습니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지도자는 모세처럼 자기 백성들의 죄를 대신하여 중보기도를 해야 합니다. 모세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리실려는 징계를 유보하였습니다. 느헤미야도 자기 민족의 죄악을 진심으로 회개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불순종한 죄를 철저히 회개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8.15해방의 감격도 잊어버리고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서 극심한 분열현상을 보였을 때

6.25 전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지도자들이 눈물로 기도하고 회개하자 하나님께서는 기적같은 은혜로 이 민족을 공산주의 야수에서 건져주셨습니다.

3.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도하였습니다.느헤미야는 옛적에 모세와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을 기억했습니다. 그 약속은 “이스라엘이 범죄하면 너희를 여러나라 가운데 흩을 것이요 만일 내게로 돌아와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그들을 모아 내 이름을 주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과의 약속을 기억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그것은 마치 부모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부모님의 마음에 들려고 최선을 다하는 자녀에게 무엇이든지 줄려고 하는 부모의 마음과 같습니다. 또한 느헤미야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이들은 주께서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들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바벨론에 끌려가서 70년을 살았지만 그래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민이요 하나님의 큰 능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백성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하나님께서 느헤미야의 기도를 들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간절히 기도하였으며 자신의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을 수 있도록 왕의 마음을 움직여서 은혜를 입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기도의 응답은 믿음대로 이루어집니다. 느헤미야의 간절한 기도가 하나님께 응답되었고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이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