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두 개의 머리

첨부 1


탈무드에는 하나의 사고 방식을 알려 주기 위해 조금 비현실적인 어떤 원리 같은 것을 암시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 있다. 그 한 예를 들어 여러분과 같이 생각해 보기로 하겠다. 약간 비현실적인 가설의 질문이 있다. [만일 간난아기가 두 개의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다면, 그것을 한 사람으로 세어야 하느냐, 아니면 두 사람으로 세어야 하느냐?]
이 질문은 언뜻 매우 어리석은 질문같이 생각되지만 가령 [인간이 머리가 두 개이지만 몸체가 하나면 한 사람이라든가, 한 개의 머리만 한 사람이라든가]라는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매우 필요한 가설이다.
유태교에서는 아기가 태어난 지 한 달이 되면 교회에 데리고 가서 축복을 받는다. 그럴 경우, 머리가 두 개 있으면 두 번 축복을 받아야 할지? 아니면 한 사람이니 한 번으로 족할지? 또 기도할 때 작은 사발을 머리에 얹는데 한 사람이니까 한 개로 해도 되는지? 만일 독자라면 이런 가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탈무드에 제시된 답은 간단하고 명쾌하다. 한 쪽 머리에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다른 한 쪽 머리가 비명을 지르면 한 사람이고 다른 한 쪽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면 두 사람이라는 것이다. 나는 유태인이란 어떤 민족인가를 이야기할 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곧 잘 인용한다. 즉 이스라엘이 있는 유태인이 박해를 받았다거나 러시아에 있는 유태인들이 박해를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자기 자신도 고통을 느끼고 비명을 지른다면 그는 유태인이고 무표정한 사람은 유태인이 아닌 것이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