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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5명 환자에 장기기증으로 살신성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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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부는 그동안 농정발전에 혼신을 다해온 김정롱차관보가 갑자기 사망하자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인 상태.
김차관보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일해온 농림수산부 관리들은 그가 의협심이 강해 상하직원들로부터 신망과 존경을 받아왔으며 업무추진력도 대단했다고 회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차관보의 이같은 의협심은 평소 그의 뜻대로 5명의 환자에게장기를 기증하는 것으로 이어져 살신성인을 이루게 된 것.
직원들은 그가 운명하기 직전에 영호남의 극심한 가뭄과 농수산물 수급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영하 10도를 밑도는 혹한의 날씨에도 헬기를 타고 현장을 시찰하는 등 강한 책임감과 업무의욕을 보였다면서 그의 죽음을 애도.
직원들은 또 김차관보가 지방시찰후 일요일에도 출근해 가뭄 및 농수산물 수급 관리대책을 마련하는 등 격무에 시달려왔다면서 만일 그가 복지부동했다면 이같이 급작스럽게 운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
김차관보는 지난 70년 행정고시 7회로 농림수산부에 받을 들여 놓은후 25년동안 공무원생활을 하면서 농림수산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김차관보의 장례를 농림수산부장으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정부규정은 물론 선례가 없어 가족장을 치르되 내용상으로는 농림수산부장으로 거행하기로 결정.
이에따라 호상을 박상우차관이 맡고 장례위원장은 김차관보의 행시동기인 조일호기획관리실장, 위원은 국장들이 맡도록 했다.
김정롱농림수산부차관보가 18일 오전 1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김차관보는 지난 16일 출근길에 과로로 쓰려진 후 뇌사상태에 빠졌으며 환자 5명에게 각막, 신장, 심장판막 등을 이식해준 후 운명했다.
김차관보는 지난 70년 행시 7회로 농림수산부에 들어온 후 양정국장, 주미농무관, 농업협력통상관, 농정국장, 산림청차장 등 농림수산부의 요직을 거친 정통 농정 관료.유족은 부인 장갑생씨(52)와 외동딸이있다.
발인은 20일 오전 10시, 빈소는 강서구 목동 이화여대부속병원영안실이며 장지는 경기도 파주군 탄현면 성동리 통일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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