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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강물 속에서 만난 선한 사마리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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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가 필리핀 루손 섬 동북지방을 여행하던 중, 폭풍우를 만났다.
강물은 금새 불어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강에 이르렀는데 그 강에는 다리가 없어서 자동차들은 물이 적을 때 건너야 했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했고 다른 길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차를 몰고 강을 지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그 건너편에 닿기도 전에 차의 엔진이 멎어버렸다. 강물은 빠른속도로 불어났고, 그들은 정말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남편이 헤엄쳐 마을로 가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간사이에 강둑에 트럭이 한 대 나타나더니 '이 줄을 자동차 범퍼에 묶으시오.'라는 말 과 함께 로프가 날아왔다.
자동차는 트럭에 의해 눈 깜짝할 새에 그 강물에서 건져 내어졌다. 그러나 그들이 도와 준 트럭운전사에게 감사의 말을 하기도 전에 트럭은 떠나버렸다.
그는 필경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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