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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미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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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디찬 지난 며칠간 영하의 날씨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파트에 사는 한 가정에서 새 한 쌍을 선물로 받아 매일 아침 신선한 공기와 햇빛을 받으라고 초롱을 베란다에 걸었다가 저녁이면 들여오곤 하였습니다.
그동안 새는 자라서 어미 새가 되었고. 어미 새는 어느덧 알을 품더니 두 마리의 예쁜 새끼를 갖게 되었으며. 그 새끼들은 초롱 속에 만들어준 둥지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베란다에 둔 것을 깜박 잊어버리고 영하의 날씨에 밤을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아침에야 새 초롱을 생각하고 허둥지둥 나가보니 아뿔사 어미 새는 둥지에 몸을 덮은 채로 얼어죽어 있었습니다. 인간의 실수로 인해 생명을 잃게 한 것을 생각하고 가슴을 치며 죽은 어미 새를 집었더니. 아. 거기 얼어죽은 어미 새 밑에 한 마리의 큰새와 두 마리의 새끼 새는 그대로 살아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미 새의 지극한 헌신은 육체로 둥지를 덮어 얼어죽으면서까지 남은 생명들을 사랑한 기막힌 얘기였습니다. 차가워지는 혈관을 의식하며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여기 세상의 한파. 죄악의 한파가 몰아닥쳐 모두가 죽음에 직면하였을때 차디찬 십자가에 몸을 던져 스스로 차가워지면서 세상이라는 둥지를 덮음으로 그 한파 속에서 뜨거운 혈액으로 소생케 한 사랑. 그것이 하나님께서 지극히 인간을 사랑하셨던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이 사랑의 얘기는 바로 인간은 던져진 무목적의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나가는 존재라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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