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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맥추절 (출 23: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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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 할 수 있는 맥추절 (출 23:14-17)

보리쌀은 쌀과 함께 오랜 세월동안 우리 민족의 주식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우리 조상은 보리쌀이 몸에 유익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주식으로 사용했지만, 지금 우리들은 먹기에 불편하고 보기가 좋지 않다고 해서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리쌀에는 여러가지 비타민류와 무기성분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쌀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분을 보충해 주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키는 물질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심장질환 예방과 몸속의 지방축적을 억제하여 비만을 방지하는 한편 스테미너를 증진시킨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특히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하고 인체에 유익한 작용과 대사 생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용성 식이 섬유소가 쌀의 7.4배 밀의

3.7배나 함유되어 있기에 건강식품으로 아주 필소적인 곡물입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보리와 관련하여 더욱 큰 복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보리가 가지고 있는 영양분을 통해 사람에게 건강을 주는 것 보다 훨씬 더한 은혜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에게만 허락하신 특별한 은총입니다. 즉, 보리가 추수되는 절기를 기억하면 감사가 회복되며, 삶이 회복시켜 줄 것이며, 삶을 &54553;성케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복이 있음에도 우리는 시대적으로 맥추절을 지켜야 하는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농촌도 보리농사를 안 짓고 도시에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주 그럴듯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명령하십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출23:16) 하나님의 명령은 시대가 바뀌었다고 무시될 수 없는 것입니다. 더 깊은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1. 첫 것에 대한 뜨거움을 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맥추감사절은 보리의 추수라는 의미보다는 첫 열매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잃어버린 첫 번째의 감사 생활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다 건망증이 있습니다. 잃었던 감사를 찾는 것이 맥추감사절의 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감사를 모른다는 것은 기형적인 믿음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매일 하나님과 사람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가 없는 삶은 마귀에게 정복당한 삶임을 깨닫고 불평이 감사로, 짜증이 즐거움으로, 우울이 기쁨으로 바뀌어짐으로 이번 맥추감사절이 마귀의 사슬에서 풀려 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가나안에 들어가면 세 가지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출애굽의 고난을 기억하는 절기인 <무교절(유월절)>과 처음 수확한 곡식으로 감사제를 드리는 절기인 <맥추절>, 마지막으로 <수장절(추수감사절)>, 가을에 곡식을 거두어 저장하는 절기로서 종합적인 감사절입니다.

<유월절>은 <무교절>로 이스라엘의 삼대 절기중에서 가장 큰 절기로서 12세이상의 히브리 남자는 지킬 의무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12세 되던 해에 이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눅2:42).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들이 애굽에서 400여년간 종살이를 하던 가운데 온갖 핍박과 박해를 받는 고통을 보시고 출애굽을 시킨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절기로서 죽음의 사자가 이스라엘 집을 넘어서 애굽의 장자만을 죽이신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곧 이스라엘이 애굽의 압박에서 해방된 이스라엘의 광복절이며, 이스라엘을 모든 재앙으로부터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는 날입니다.(출12:12-14)

<수장절>은 <초막절>이라고도 하는데 이스라엘의 삼대 절기의 하나로서 오늘의 의미로서는 추수감사절과 같은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포도 추수 때 포도원의 초막을 쓰는 까닭으로 절기의 이름을 초막절 또는 수장절이라고 명명해서 지켰다고 합니다(신16:13-15). 그리고 이 절기에는 땅에서 나는 모든 곡식. 술. 기름을 거두어 들이고,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절기로서 가장 흥성하고 풍성한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가을에 교회절기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추수감사절에 속하는 절기입니다. 우리 나라의 절기로서는 추석에 해당하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초실절>이라 하여 처음 익은 곡식을 드리는 절기로서 처음 익은 보리를 추수하여 드림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은 하나님을 비와 농사의 풍작을 주관하시는 분으로 생각했습니다(렘5:24). 그러므로 추수 때가 되면 더욱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날은 모든 노동을 멈추었으며 남성 대표들, 특히 후대에 이르러서는 성전제사장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전 공동체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드리는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삼대 절기 중에서 <맥추절기>를 통하여 처음 것을 회복해야 합니다.
김선일씨가 이라크의 테러범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기 전에 살려고 몸부림을 치는 모습과 죽음을 당하고 난 후 전 국민이 애도하는 모습속에서 생명의 가치가 큰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생명의 가치는 천하보다도 귀한 것인데 계속되는 자살소식들이 물질만능에 빠져 인생의 목적과 가치관도 모르고, 가시적인 것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이름 석자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인사들이 자살하는 경우가 우리의 기억속에 생생합니다. '현대 그룹의 왕자', '불운의 사람'이라고 불렸던 정몽헌 회장은 자회사 빌딩에서 투신하여 자살했고, 영화배우로 아시아는 물론, 서구에서도 인정을 받는 등 국제적인 명성을 얻다가 홍콩의 한 호텔에서 투신자살한 장국영 등의 자살이 어제의 일 같이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이어 안상영 부산시장, 남상국 대우건설 전 사장, 박태영 전남 도지사, 농업 개방협상 반대를 외치며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가 열리고 있는 칸쿤에서 자살한 이경해씨, 학교 교장으로 학생들의 왕따 장면이 촬영돼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파문을 일으킨 경남 모 중학교의 교장 등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 갈등과 최후의 선택으로 자살을 택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취업난에 허덕이던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던 김모씨가 아내와 어린아이와 함께 9층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소식과 빚더미에 시달리던 의사부부가 함께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자살했다는 소식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자살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죽음보다 더 어려운 가운에서도 열심히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난과 질병속에서 직장을 잃고 사는 자식을 위해 지금도 하루에 동네를 수십 바퀴를 돌려 파지를 줍는 어르신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토요일 식사를 하러 오시는 어르신의 이야기입니다. 자식이 컷지만 신장병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기에 늙은 어머니가 일주일에 서너번 투석 해야 하는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발이 무르도록 동네를 돌고 있습니다. 두 번째, 죽어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죽음 뒤에 또 다른 세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의미한 죽음은 극한 가난과 심한 질병, 그리고 지금의 갈등속에서 오는 고통보다도 훨씬 큰 고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세상에 갔을 때에 당할 지옥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좀더 쉽게 자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천국에서 받을 상급을 생각한다면 이 세상에서의 어떠한 고역이나 슬픔도 기꺼이 견디어 낼 것입니다. 세 번째 죽어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어려움 뒤에는 기쁨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즐거운 마음으로 나갔다가 슬픔을 가득안고 돌아오기 일쑤이며, 쾌락을 만끽하며 보낸 밤은 비통한 아침을 만들어 내기 일쑤입니다. 인생의 고난과 즐거움의 시간은 정지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달은 기울기도 하지만, 기울면 가득차는 날도 있는 것입니다. 소망을 갖고 지금의 어려움을 인내하면 슬픔이 춤이 되는 날이 올 것이며, 현재는 죽음과 같은 베옷을 걸치고 있지만 후에는 기쁨의 띠를 차는 날이 오게 마련입니다.

지금의 위기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중소기업의 사장님들은 고용인들의 월급을 줄 수 없어 쩔쩔메는 것이 현실이며, 장사하는 분들은 손님이 없어서 쩔쩔메는 것이 현실입니다. 각가지 사고로 인해 쩔쩔메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 질병, 가정 불화, 사업 실패, 카드빚으로 인한 어려움을 당하지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주변에는 많습니다.

우리들은 맥추절을 통해 처음의 열정과 처음의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처음의 감사를 회복해야 합니다. 처음의 뜨거움을 회복해야 합니다. 갈수록 태산이란 말을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환난을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히 정복되었음을 믿고 용기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금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슥4: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16:33)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맥추절을 초실절, 칠칠절,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특별히 맥추절을 칠칠절이라고 하는 이유는 유월절을 7일간 지키고 난후 7주간 이후에 맥추절을 지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맥추절 절기가 신약에 있어서 오순절 절기와 같습니다. 신약 시대에 와서는 칠칠절이라는 말보다는 오순절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오늘에 와서는 오순절, 칠칠절, 초실절이라는 말보다는 맥추절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맥추절에는 유대인들이 처음 익은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감사의 축제를 벌이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해서 맥추절을 통하여 보리 추수의 곡식 단을 받고, 일년 된 흠 없는 염소를 받고, 반죽한 밀가루를 받고, 포도주를 받으시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맥추절에 처음의 곡식을 하나님께 바치기 전까지는 야속하게도 빵도, 볶은 곡식도, 햇곡식도 먹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맥추절을 통하여 처음의 것을 받으시려고 하는 것은 1)첫 것을 드림으로서 우리가 소유한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깨우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2)첫 것을 드림으로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축복만을 받고 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더욱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맥추 절기를 통해서 처음의 사랑과 처음의 믿음, 처음의 열정을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 믿음의 뜨거움을 회복하십시오.
* 사랑의 뜨거움을 회복하십시오.
* 소망의 뜨거움을 회복하십시오.



2. 맥추절기를 통하여 공동체의 지도자들을 깊이 이해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맥추절 의식에 참석한 모든 남자들은 “할렐루야”(시113-118)을 부르고 “제무”(altar dence)를 하였습니다. 이 축제는 초대받은 사람들, 특별히 가난한 사람, 나그네, 레위인 등과 공동 식사를 같이 나눔으로서 막을 내렸습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이 축제의 날에 특별히 남자들이 참석하여 춤을 추며, 노래를 하는 것은 계약에 의해 맺어진 공동체의 힘을 묶고, 형제들 간의 책임 유대를 인식하기 위해서입니다. 인생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 속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맥추 절기를 통하여 국가, 그리고 직장과 일터, 가정, 교회의 공동체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특별히 맥추 절기를 통하여 공동체의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깊이 이해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맥추절 절기에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 의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떡 두덩이”를 드리는 의식이었습니다(레23:17). 이 떡덩이들은 새로 수확한 밀을 빻아서 만든 밀가루를 부풀리어 구운 것으로 모든 백성들을 위해 제사장에 의해 요제로 드려졌습니다. 그 떡은 구웠기 때문에 하나도 제단에 오르지 못했고 제사장들에 의해 소비되었습니다.

맥추절기를 통하여 영적인 좋은 열매를 맺기를 소원하는 당시 종교지도자들을 존경하고 귀하게 여기는 기회로 삼었습니다. 맥추절기를 통하여 좋은 열매를 맺기를 소원하는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어야 합니다. 대통령, 각분야의 지도자들, 선생님들, 부모님들, 그리고 이웃의 노인들을 위해서 특별히 기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3. 맥추절을 통하여 말씀을 가까히 함으로 성령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칠질절, 맥추절이 성전 파괴된 이후에는 점차적으로 율법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축제로 변형되어 지켜졌습니다. 이날에는 출애굽기 19장을 읽는 관습이 있는데, 본격적으로 AD200년 이후에는 칠칠절, 즉 맥추절에는 룻기를 읽고, 출애굽기, 토라문서의 요약 판을 읽게 되었습니다.
맥추절 절기에 신약 시대에는 성령 충만한 사건이 일어나서 교회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신약 시대에 성령 강림한 날이 맥추절기였습니다. 그들은 맥추절 절기에 한 곳에 모여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충만함을 체험하였습니다.

①한곳에 모였습니다.
구약 시대의 맥추감사절에는 사방에서 생업에 종사하던 백성들이 절기가 되면 다함께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어 여호와의 이름을 송축하며, 정성된 농경의 결실로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가호와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심을 믿었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이날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며, 함께 모여 기도하다가 큰 은혜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성도들도 현재 우리가 섬기는 이 교회에서 열심히 주일낮, 밤, 삼일 밤, 금요 기도회, 새벽 예배, 각종 예배에 빠짐없이 모여서 초대 교회와 같이 단결하여 한마음으로 은혜를 나누어야 합니다.

②기도에 전념하였습니다.
초대 교회에서는 그들이 오순절(맥추절,초실절)에 모여서 힘써 기도하였습니다. 기도하는 데만 전념을 다하였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교회도 초대 교회처럼 기도에만 전혀 힘쓰는 교회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기도에만 힘써서 성령의 능력을 받고 열심히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며,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③성령 체험을 하였습니다.
오순절에 예루살렘 다락방에 모여서 열심히 기도에 전혀 힘썼을 때 모였던 모두가 일제히 성령의 강한 체험을 하였습니다.오늘 우리들이 지키는 맥추감사절에 옛날 오순절에 모인 회중에게 성령 충만하고 은혜가 풍성했던 것과 같이 성령과 은혜가 충만하게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이번 맥추절 절기를 통하여 모든 소유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고백을 하시기를 바라며, 신앙의 회복이 있으시기를 바라며, 성령 충만하여 기도에 힘쓰고, 모이기에 힘쓰고, 신앙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신복 목사 (산성교회)
 (2005-06-2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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