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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광야에서의 축복 (신 0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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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무한하신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는 지금 이 광야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광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전무한 곳입니다. 독사와 전갈들이 우글대는 곳입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같은 광야에서도 자기 백성을 축복해 주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대로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그곳에서 굶어죽지 아니하고 세상 어느 민족도 체험할 수 없는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따라서 광야는 불행과 저주의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적과 축복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요, 기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기적의 장소로가 봅시다.
 


1. 광야는 기적의 현장입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천신만고 끝에 요단강 건너 모압평지에 도착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간 후에 그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을 것을 염려하여 모세를 통하여 다시 한번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강조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1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무슨 말씀입니까?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억하라! 기억하라!'라는 말씀을 많이 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실 때에 베푸신 기적과 능력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몇 가지만 들어봅니다.

첫째는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면서 이끌어 내신 '그의 능력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애써도 430년 동안 나오지 못했던 애굽을 바로의 강퍅한 마음을 꺾으시고 출애굽 시킨 것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는 '험한 길을 통과하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광야 40년의 생활을 할 때에 참으로 험한 세월을 지냈습니다.
 
셋째는 만나로 먹여주신 것을 기억하라 고 하십니다. 200만 명이 훨씬 넘는 수많은 무리를 날마다 무엇으로 먹일 수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기적의 역사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험한 길을 살아가고 있지만 이렇게 건재한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이요, 어렵다 힘들다 해도 이렇게 일용할 양식이 우리 집에 있음은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린다면 이는 배은망덕한 행위입니다.
 
넷째는 40년 동안 의복이 헤어지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물리적으로나 과학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모두가 우리들의 이성으로는 이해되지 못하는 것이지만 40년 동안 의복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능치 못하심이 없으신 하나님을 교훈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다섯째로 발이 부르트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연약한 육체를 가진 피조물이기 때문에 자연히 걸음을 많이 걸으면 발이 부르트게 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행진을 하였어도 그것도 뜨거운 사막 길을 걸었는데도 발이 부르트지 않았다는 것은 40년 동안을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지켜주셨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입니다. 광야 같은 이 세상을 지나가는 우리를 비록 모양은 다르지만 이렇게 보호하시고 지켜 주셨다는 사실을 이 추수감사주일에 기억하시고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2. 광야는 연단의 훈련장입니다.
 
우리는 수능 고사를 이제 다 끝냈습니다. 어떤 분은 마음이 뿌듯한 분도 있을 것이고, 어떤 분은 마음이 답답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앞길을 인도 해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것도 우리의 연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연단과 시험은 괴롭고 답답하고 아픕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고통과 시험 속에는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깊은 뜻과 섭리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이 혹독한 시험과 고통을 통하여 그들은 잃어버렸던 하나님을 다시 찾게 되었고, 광야생활 40년을 통하여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을 어떻게 사랑하시는가를 보여 주신 것이며, 이를 통하여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우리들도 지금 우리가 당하는 어떤 고난도 절대로 무의미하거나 무가치 한 것이 아닙니다. 그 뒤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뜻과 섭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을 신뢰해 드리고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한겨울 북풍한설이 몰아치고 혹독한 추위가 있은 뒤에는 따뜻한 봄이 있습니다. 한여름 태풍과 폭우가 쏟아진 후에 모든 식물들은 더욱 뿌리를 깊이 내리고 튼튼히 자라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가 시험을 당하고 환난을 당할 때 믿음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이겨야 합니다.(약1:2-3)
 


3. 광야는 새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서는 재기의 장소입니다.
 
엘리야 선지자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바알과 아세라 거짓 선지자들과 갈멜산에서 대결하여 대 승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번 기도하니 3년 6개월 동안 막혔던 하늘 문이 열리며 비가 쏟아지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간교한 아합의 왕후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벼르며 자객을 풀어놓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엘리야는 낙심이 되어 거의 초죽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살아 보려고 광야를 지나 호렙산까지 도망을 왔습니다. 이제 더 이상 도망 갈 힘도 없어서 로뎀나무 아래 쓰러져 있습니다. 그리고 '차라리 나를 죽여 달라'고 하나님께 기가 막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엘리야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천사를 보내어 떡을 주시고 물을 주어 먹여 주었습니다. 엘리야는 새 힘을 얻었습니다. 다시 용기가 솟았습니다. 엘리야는 분연히 일어나 하나님의 지시하시는 대로 호렙산을 향해 걸었습니다. 밤낮 40주야를 걸어서 지난날 하나님이 떨기나무 불꽃 속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또 십계명을 주시던 곳에 이르러 그곳에서 다시금 능력을 받고 사명을 받았습니다.
 
로뎀나무 아래 쓰러져 일어날 수도 없는 엘리야를 찾아오셔서 새 힘을 주신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 계셔서 지치고 쓰러져서 어찌 할 줄을 모르고 있는 사랑하는 우리 성도들을 찾아오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 새 힘을 공급하여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광야는 하나님과 만남의 장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는 끊임없이 사탄의 시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에 이 광야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을 받고, 하나님과의 영교를 가지며 하나님의 사명을 받기도 하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일찍이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쫓겨나 어린 아들 이스마엘을 데리고 광야를 방황하다가 길을 잃어버리고 먹고 마실 것이 떨어져 어린것이 목이 말라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고 스러져 갈 때에 하나님 앞에 울부짖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살려 주세요!'라고 부르짖을 때에(창21;14) 그의 눈물과 기도를 보신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주셔서 하갈을 도와 주셨습니다.(창21:17) '.....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거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하갈을 눈을 밝혀 주심으로 그렇게 애써도 찾을 수 없었던 샘물을 찾게 해 주셨고 그들을 살려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갈 같은 악한 여인이라도 하나님께 부르짖으니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다면 하물며 여러분들의 기도를 외면하시겠습니까? 반드시 만나 주실 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현재 지금 여러분들이 처해 있는 곳이 광야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낙심이 되십니까? 그러나 하나님을 만날 찬스라고 믿으시고 오히려 하갈처럼 부르짖으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들이여! '나는 왜 이렇게 되는 것이 없냐?'고 세상을 비관만 하지말고, 부정적으로만 살지 말고, 하갈과 같이 위기가 기회가 되고, 실패가 성공으로 가는 돌다리가 되어서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의 장소로 바꿔지는 역사가 일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5. 광야는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장소입니다.
 
광야는 많은 위험이 존재하는 거친 땅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약속과 시련을 번갈아 체험을 하였습니다. 기갈의 위험이 있는가 하면, 바위에서 생수가 터지는 체험을 하였으며, 굶주림의 고통을 체험하였는가 하면, 만나와 메추라기로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공급받는 신비한 체험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반역하다가 온역과 불뱀 등의 진노로 수많은 사람들이 광야에서 죽기도 하였고 하나님의 십자가의 구원의 상징인 구리 뱀을 장대에 달고 바라봄으로 구원받는 체험도 하였습니다.
 
즉 광야는 위험과 약속의 교차로였습니다. 광야가 아니고는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교훈을 배울 수련장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위험과 약속, 시련과 은혜, 절망과 소망, 흑암과 빛이 교차하는 위기와 긴장의 장소인 광야에서만 진정한 신앙이 발생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광야와 같은 이 세상을 축복과 하나님의 약속의 장소로 믿고 항상 감사하면서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맺으면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걸어 온 길이 광야의 길이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실패를 많이 경험하셨고 남보다 아픔이 더 많으셨습니까? 그것은 저와 여러분에게 불행이 결코 아닙니다. 그것은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시며, 위기를 기회가 되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날 기회였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실패와 아픔을 경험하면서도 아직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셨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실패만 하신 것이 아니라 헛고생을 하신 안타까운 분들입니다. 아쉽게도 기회를 놓치신 것입니다.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 만 것입니다. 참으로 억울하고 분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낙심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회개하고 마음을 고쳐 먹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과 같이 하나님에 대하여 오해하고 하나님을 강퍅한! 나쁜 하나님으로 생각하고 원망했던 일들을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무엇을 이룬 것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하는 사실을 시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17,1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7)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18)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앞으로도 저와 여러분들에게 재물 얻을 능력을 갑절로 허락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광야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무엇을 결심해야 하겠습니까? 시련과 연단을 피하려고만 하지말고,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돈을 잃어도 명예를 잃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실패하고 아픔을 경험하면서도 신앙은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에덴 동산에 있는 것도 좋지만 그러나 광야가 바로 나에게 축복을 받을 장소라고 하는 사실을 굳게 믿으시고, 적극적인 신앙으로 위기를 기회로! 실패를 성공으로! 약함을 강함으로 바꾸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윤정현 목사

 (2005-06-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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