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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누나와 동생의 사탕같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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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돌아온 초등학교 3학년인 누나는 언제나 예쁜 손에 주먹을 쥐고있다. 네 살박이 남동생에게 오늘도 뭔가를 선물할 모양이다.
'자 이거 줄까말까?'
주먹 쥔 손에서 보라색 사탕 하나를 건내면서 누나 노릇을 한다.하교길 내내 동생에게 줄 사탕 한개를 손에 꼭 쥐고 온 모양이다.
사탕 한개를 받은 동생의 얼굴은 아기 왕자님의 미소를 지으며 '누나 이거 어디서... 말을 흐리며 입안으로 소옥...
언제나 누나는 껌이며 작은 과자봉지 한개 급식소에서 후식으로 나온 귤 그리고 간혹 선생님 심부름후에 받은 음료수등을 가지고 온다.그리곤 동생의 손에 기꺼이 주곤한다. 집에 간식거리가 없어서도 안닌데 동생이 얼마나 좋으면...
그럴 때 마다 내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며칠전 동생은 이웃아주머니께 과자와 사탕을 받았다.
'세진이 과자 먹고 사탕먹어라'고 했더니
'아니 사탕 누나 줄거야'라고 하는게 아닌가.
열 살 누나에게 받은 사탕처럼 달콤한 사랑을 네 살 동생이 주는것일까?
첫째를 낳아 하나만 잘 키우면 된다는 나의 짧은 생각을 우리집 공주가 바꿔놓았다. 동생이 보고싶다고, 왜 나는 동생이 없냐는 등 집요하게 졸라대는 것이다. 욕심많든 지경이는 동생있는 친구 들이 부러웠는지 동생 말만 나오면 할 말이 없었서 였을까.
그래서 인지 동생이 태어나던날 병원에서 밤새도록 재잘재잘 목이 다 쉬고...
엄마 아빠보다 더욱더 동생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공주 .
누나의 사랑을 동생도 다시 누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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