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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빈센트와 동새 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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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와 그의 동생 테오의 묘는 함께 나란히 누워 있습니다. 부부의 묘가 나란히 놓여있는 것은 흔히 볼 수 있지만, 형제의 묘가 나란히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나란히 놓여있는 이 형제의 묘는 살아있을 동안 이들이 나누었을 형제애가 어떠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빈센트의 그림은 너무 독특해서 아무도 그의 그림을 인정해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생 테오만은 형의 재능을 이해해 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테오는 자신이 화방에서 일해 번 돈으로 형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생활비를 대 주었고, 형이 아플 때면 모든 일을 제쳐놓고 달려와 형을 돌보았습니다. 테오가 이렇듯 형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베푼 이유는 형에게서 맑고 순수한 영혼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예술가의 그림을 파는 장사꾼에 지나지 않지만, 형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형의 그림을 보고, 형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테오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테오가 형을 얼마나 존경했는지는 자기 아들의 이름을 빈센트라고 지은 데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형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았던 테오는 형이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뒤, 형의 작품을 전시하고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하다 여섯 달 만에 형의 뒤를 따라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삶을 함께 했던 형제는 죽음마저 함께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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