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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보아도 못 보고 들어도 못 듣는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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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합니다.”어린 바다 물고기가 다른 덩치 큰 물고기에게 말했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고 경험이 많으시니, 도와주실 수 있겠네요. 말씀해 주세요. 아주 아주 큰 ‘바다’라는 것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걸 보신 적이 있으세요? 어딜 가면 바다를 찾아 볼 수 있나요?” “지금 네가 헤엄치고 다니는 바로 거기가 바다란다.” “여기 이게 바다라고요! 이건 그저 물이잖아요. 제가 찾고 있는 것 무지무지하게 큰 바다란 말이에요.”어린 물고기는 사뭇 실망하여 바다가 있는 곳을 알려 줄 다른 물고기를 찾으려고 평생을 바다 속을 헤매고 다녔지만 결국은 바다를 찾지 목하고 바다 속에서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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