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인생에는 반환점이 아예 없단다

첨부 1


깊은 밤에 아버지는 집밖에서 아들을 기다렸다. 최근에 와서 아들의 귀가 시간이 몹시 늦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좋은 방향인지 나쁜 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들로부터 예전과는 다른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아버지의 걱정은 밤보다 더 깊어갔다. 마침내 자정이 죄었을 때, 아버지의 근심어린 시선에 아들의 모습이 닿았다. 아버지는 그동안 걱정했던 마음이 어느 한순간에 풀리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아들의 어깨에 팔을 걸치며 다정하게 “얘야, 요즘 왜 이렇게 늦지?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거냐?”아들은 발길을 멈추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미소로 대답했다. “아버지, 저는 사랑에 빠졌어요. 매일 그 여자를 만나서 하루 이야기를 나누어야 비로소 귀가할 생각이 난답니다. 아버지도 이해하시죠? 제가 지금 사귀는 여자는 내 하루 삶의 반환점이에요.”아버지가 아들의 등을 부드럽게 두드리며 말을 받았다. “아들아! 인생에는 반환점이 아예 없는 것이란다. 인생에는 반드시 내려야 할 종착점만 있는 것이야.”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